대학청년회 26기 환영식
[2026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청년회 등반한 새내기들 환영해요!
등록날짜 [ 2025-12-18 00:20:38 ]
우리가 경건에 이르렀다면 이제는 남들도 그 경건을 본받게 해야 합니다. 특히 설교자는 하나님 앞에 경건해서 성도들이 그 경건을 본받게 해야 합니다. 성도 앞에 경건하지 못하면 생명을 공급한다고 해도 성도들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경건을 본받지 못하니 자신의 영혼의 때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저는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경건과 거룩함으로 자신의 사명을 기쁘고 복되게 잘 감당하도록 당부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성도가 경건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으니 하나님과 사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뿐더러,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담임목사도 심히 괴롭기 때문입니다.
목사에게 최고의 기쁨과 즐거움은 성도들의 영혼이 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즐거움도 우리 영혼이 사는 것이기에 독생자를 보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이기까지 인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아들의 죽음은 심히 애통한 일이지만 그로 말미암아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는 것만큼 하나님에게 더 기쁜 일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목사도 목회 사역을 위해 개인의 삶을 포기할 만큼, 성도들이 구원받고 그들의 영혼이 잘되는 것이 최고의 기쁨이요 행복입니다. 지금껏 목회하는 동안 저에게도 크고 좋은 교회로 청빙하겠다는 요청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가난해서 살림이 궁핍하더라도, 자식이 아무리 못나고 속을 썩이더라도 아비 어미 노릇 그만두고 자식을 떠나는 부모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성도가 단 한 명 남는다 해도 끝까지 그 성도를 지킬 것입니다. 성도는 복음으로 낳은 영적인 내 자식이니까요.”
자식이 속을 썩여도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기에 끝까지 떠나지 않고 책임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떠나지 않는 것처럼 절대로 뗄 수 없는 것이 성도와 목사의 사이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2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