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회를 시작하며…연세가족 은혜 나눔>“주여! 영안을 열어 나를 보게 하소서!”
| 김정례(68여전도회)

등록날짜 [ 2026-04-15 10:22:58 ]

<사진설명>68여전도회원들이 여전도회에서 자체 제작한 ‘기도 수첩’을 들고 작정기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에서 둘째가 김정례 총무.  


연세가족 누구나 작정기도회 기간에 응답받은 기도 제목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벌써 제17회를 맞은 작정기도회 기간에 응답받은 일이 많다.


청년 시절에는 용인시에서 매일 교회로 오가며 기도했기에 “성전 근처로 이사 오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주님이 응답해 주셔서 결혼과 동시에 성전 근처에 신혼집을 얻었고, 지난 2024에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게 해 주세요”(마6:33)라고 기도하자 지금까지 매일 오전마다 ‘300명 기도용사’로서 담임목사님의 목회 사역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나도 모르는 사이, 사모함이 줄어든 탓일까. 이번 2026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기도 응답을 사모하기보다 늘 해오던 기도처럼, 평소 매일 하던 기도처럼 여기곤 했다. 


그러나 우리 부서 직분자께서 큰 수술을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작정기도를 매일 교회에서 하겠다”고 고백하여 내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이 자리가 간절하고 소중한 자리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큰 도전을 받았다. 마음을 돌이켜 ‘이번에는 주님 손에 들고 계신 그 응답을 꼭 받아야겠다’, ‘나와 함께할 여전도회원들도 응답받도록 중보기도 하리라’라고 다짐했다. 


내게 도전을 준 사람이 한 명 더 있었으니, 여섯 살인 아들이다. 유치부에서 받아온 작정기도문을 건네면서 “엄마! 빨리 읽어주세요”라며 기도하기를 무척 사모하고 있다. 아이도 이렇게나 사모하는데, 부모로서 부끄러웠다. 매일 5페이지가량 되는 기도문을 같이 읽으며 기도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내 자녀가 기도하기를 사모한다면 부모로서 이 또한 감사한 마음으로 하리라’고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매 주일 연약한 육신을 이끌고 강단에 서는 담임목사님께서 애절하게 절규하듯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셔서 내 마음을 작정기도에 온전히 고정했다. ‘나는 내 영혼에 무관심하지만 담임목사님은 나 지옥 가지 말라고 눈물로 말씀하시잖아’라며 내 영혼의 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은 것이다. 작정기도회 기도 제목도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게 하소서(마6:33) ▲양가 식구들의 가족 구원(행16:31)으로 정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끝까지 작정기도 승리할 것을 단단히 마음먹었다.


스마트폰은 가방에, 기도에만 집중!

68여전도회에서는 기도 짝꿍을 정해 서로서로 작정기도를 승리하도록 독려하고, 기도 제목도 모두 응답받도록 중보 기도하고 있다. 매일 ‘작정기도 인증샷’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니 기도 응답의 대잔치에 참여한다는 기쁨을 경험한다.


마침 여전도회원 한 분께서 자비를 들여 예쁜 작정기도 수첩도 만들어 주셨다. 회원들의 기도 제목을 모두 담은 수첩을 만들어 중보기도 하도록 섬겨주신 것이다. 또 어떤 분은 휴지를 나눠주시며 여전도회원 모두가 눈물의 기도를 올려 드리도록 마음 써주셨다. 그분들께 너무나 감사했다.


작정기도회 첫날, 여전도회장께서 “기도하면서 핸드폰 보지 않도록, 작정 기도하는 2시간 동안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기도하세요”라고 당부하셔서, 주님의 당부처럼 들으며 기도하는 일에만 전념하고 있다. 더 깊은 기도로, 더 깊은 회개로, 담임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영안이 열려 죽게 된 내 영혼의 사정, 속고 있는 사정을 알게 되어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만들어지기를 소망한다. 제17회 작정기도를 승리케 하실 주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9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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