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감사 작품전시회 | 출품작 소개] 99세 연세가족이 20년 동안 쓴 성경 필사
| 장봉덕·김숙자(7교구)

등록날짜 [ 2026-04-15 10:55:10 ]

담당 교구장의 권면에 순종하여 올해 99세인 어머니가 필사하신 성경을 ‘연세가족 감사 작품전시회’에 출품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어머니는 약 20년 전부터 주기도문을 쓰기 시작하셨다. 연필 잡는 것을 힘들어하시면서도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문을 한 자 한 자 정성을 들여 쓰셨고, 매일 한 차례 쓰시던 것을 늘려 하루에도 수차례 써 가면서 기도하시곤 했다. 내가 출근한 사이 써 놓으신 기도문을 읽어 보면, 어찌나 성실하고 꾸준하게 쓰셨는지 나 또한 큰 은혜를 경험했다.


주기도문 필사하시던 것이 이후 성경 말씀 필사로 이어졌고, 이 필사본을 이번 ‘40주년 감사 작품전시회’에 출품하게 된 것이다. 교구장께서 “성경 필사 작품을 출품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으나, 처음에는 어머님의 오래된 필사본이 작품이 될 수 있을지 의아했다.

그러나 40주년 기획팀 충성자분들이 예쁘게 진열해 주신 덕분에 어머니의 필사본이 전시회 한쪽에 은혜로운 작품으로 자리할 수 있었다. 어머니 삶의 일부이자, 신앙생활의 흔적인 필사본이 교회 설립 40주년을 축하하는 작품으로 쓰임받을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다.


<사진설명>장봉덕 어르신(1여전도회)이 쓴 성경 필사 작품이 ‘연세가족 감사 작품전시회’에 전시되어 있다.


올해 99세인 어머니는 20년 전 자녀들의 권면에 응해 고향을 떠나 상경한 후 지금까지 연세가족으로서 신앙생활 하고 계신다. 고향에서도 신앙생활에 마음 쏟으셨듯이, 지금도 매 주일에 교회 버스를 타고 한두 시간 거리를 오가며 예배드리고, 주중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하여 믿음생활을 이어 가신다.


언제나 어머니의 손에 성경 말씀과 찬송을 필사할 펜이 들려 있고, 귀로는 스마트 액자를 통해 설교 말씀을 들으시며, 입으로는 주님께 계속 기도를 올려 드리니 자녀로서 내 부모의 영혼의 때가 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감사가 차오른다. 나와 내 여동생이 아직도 어머니의 기도 응답을 경험하고 신령한 영향을 받으면서 지낼 수 있다는 것도 무척 감사하다.


<사진설명>성경 말씀을 쓰고 있는 99세 장봉덕 어르신과 딸 김숙자 집사. 장봉덕·김숙자(7교구)


어머니는 성경 필사 덕분에 연로해져 가는 생각과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령한 체험도 하셨다. 어느 주일예배 시간에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축도하실 때, 어머니 몸속에 있던 검은 형체가 예수님의 이름 앞에 떠나가는 것을 성령님이 밝히 알게 하신 것이다. 할렐루야!


요즘에도 어머니에게 “육신이 연약하고 눈도 잘 보이지 않으시지만,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성경 말씀을 쓰셔야 한다”라며 믿음의 권면을 드린다. 또 어머니께서 천국 가시는 그 날까지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어머니와 우리 가족을 신령한 일에 사용해 주신 분은 오직 주님이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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