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와 과학·204] 노아 홍수가 만든 기념비, 그랜드캐니언 ③
과학계에서 인정하는 가장 큰 홍수는 ‘미줄라(Miss-oula) 홍수’이다. 이는 과거 빙하기에 북쪽에서 내려온 빙하가 현재 미국 몬태나주를 흐르던 강물을 막아 거대한 호수를 형성했고, 그 빙하 댐이 붕괴해 호숫물이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를 휩쓸고 지나간 대홍수이다. 이 지역에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나와 굳어진 현무암층이 두껍게 쌓여 있는데, 미줄라 홍수로 그 현무암층 위에 거미줄처럼 여러 갈래로 깊은 계곡이 만들어졌다. 미줄라 홍수로 생겼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여러 곳에 널려 있지만, 그것을 볼 안목을 지닌 사람은 브레츠(Bretz) 박사 한 사람뿐이었다.브레츠 박사가 1923년 미줄라 홍수설을 발표했을 당시, 다른 지질학자들은 그런 홍수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조롱하면서 콜롬비아 강물에 오랜
2022년 10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