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하계성회 은혜 나눔] 지식적인 신앙생활에서 인격적인 신앙생활로 外

등록날짜 [ 2026-08-10 13:46:09 ]

지식적인 신앙생활에서 인격적인 신앙생활로


| 한성민(고등부 3학년)


고등부에서의 마지막 하계성회였다. 평소 고등부 선생님들에게서 “학생 성회에는 순수한 10대 때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라는 말을 들어 왔고, 나 또한 그것이 사실임을 믿어 왔다. 그래서 10대 시절의 마지막 하계성회를 한 달 전부터 준비하며 평소 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기도하는 데 마음을 쏟곤 했다.


우리 교회에서 나고 자란 모태신앙으로서, 유아유치부부터 고등부에 이르기까지를 내 지난날을 돌아보았다. 교회에 나오는 것을 막연히 좋아하던 초등부 시절을 거쳐 중등부 때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그리고 고등부 시절에는 학생 임원으로서 이모저모 열심히 충성도 하며 신앙생활을 해 왔다.


그러던 중 내 믿음의 현주소가 지식적인 신앙생활에 걸려 있음을 고민했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하며 나름 많이 아는 게 문제였을까. 죄를 지었으면 회개해야 하는 것을 알고, 막연히 회개해야 할 게 아니라 진실하게 회개해야 하는 것도 알고, 또 죄지어 넘어졌어도 얼른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것까지 알고…. 죄를 짓고 돌아와야 하는 것을 지식적으로 익숙하게 알고 있다 보니 내 실제와 다른 게 마음 무겁고 괴로웠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이번 하계성회를 앞두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지식적인 신앙생활에서 인격적인 신앙생활로 전환하자.’ 임원단 친구들과 성회 참가 독려도 열심히 하고, 미디어 금식과 릴레이 금식기도도 진행하며 큰 기대감 속에 하계성회를 준비했다.


그러자 감사하게도 중·고등부 하계성회 시간시간 은혜받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사모하는 만큼, 기대하는 만큼 성회에 마음 다해 참가하다 보니 큰 은혜를 경험한 것이다. 고등부 시절의 마지막 성회라는 것도 사모함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신앙생활에 있어 결단과 각오가 조심스럽다. 내 연약한 모습을 알고 있기에 하나님 앞에 결단한 게 이행되지 못하고 어그러졌을 때 하나님께서 실망하실 것이 송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하계성회를 계기 삼아 결단과 각오를 처음 하게 됐고, 그 덕분인지 어느 성회보다 은혜를 많이 받은 듯하다.


앞으로도 예수님 안에 계속 거하여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사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인생이 되고 싶다. 청년회에 가서도 실수할 때가 있고 유혹도 많겠으나 하나님을 의지해 하나님이 책임지시는 성숙한 인생이 되고 싶다. 내게 큰 은혜 주시고 귀한 성회를 마련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부흥을 이끌어 갈 세대로 사용하소서!


| 김지원(고등부 1학년)


하계성회는 회복이었다. 학업에 열중한다는 이유로 주일에도 4부예배만 드리고 귀가하곤 했는데, 주님과 나 사이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살아온 듯하다. 마음에 무언가 걸릴 때도 있었으나 ‘하나님께 눈도장 찍고 가니 괜찮은 것 아닌가’, ‘그래도 예배드렸으니 괜찮겠지’라며 막연하게 여겼다.


그런데 하계성회를 한 달 앞두고 공부를 하다가 교회에 너무나 가고 싶다는 감동을 받았다.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찬양을 듣고 있었는데 “주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 주께서 지신 십자가 기꺼이 지고/ 주와 함께 걸어가는 것”이라는 가사와 내가 동떨어져 있음도 발견했다.


마침 성회를 앞두고 고등부 친구들이 믿음의 권면을 자주 건네곤 하여 이전보다 신앙생활에 마음을 더 쏟게 됐고, 얼마 전부터 주일도 온전히 지키게 되자 ‘아! 이게 주일성수지!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렇게 신앙생활 해야지’라고 결단하기도 했다.


지난 하계성회 기간, 첫 시간부터 눈물로 찬양하였다. 그러면서 내가 많이 돌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부도 중요한 일이지만, 하나님을 뒷전으로 두면서까지 할 일을 아닌데’라는 것을 바로 알며, 하나님을 잃어버린 채 공부하다가는 모든 것을 놓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 지난해 하계성회에서 큰 은혜를 받은 후 ‘주님의 자녀로서, 미래세대로서 부흥을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감동을 받았다. 그런데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주님께 받은 비전이 희미해지면서 죄 가운데 세월을 허송했다. 특히 이번 성회 말씀을 들으며 내 안의 바벨탑이 무엇인지 짚어보았더니,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 세상적으로 떳떳하게 살기 위해 공부해 왔다는 내 민낯도 발견해 진실하게 회개하였다.


하계성회를 계기 삼아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영적인 내 눈을 열어 회개하게 하시고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게 하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성회 기간, 부흥을 이끌어 갈 세대로서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나와 고등부를 주의 일에 값지게 사용해 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가장 좋은 길로 날 이끄심 믿네


| 이예성(중등부 3학년)


하계성회와 학업 일정이 겹쳐 성회에 참가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하계성회 기간에 큰 은혜를 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하다. 계속 기도하고 권면해 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도 감사하다.


성회 기간 간구한 기도 제목 중 하나는 비전이었다. 신앙생활과 학업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또 어떻게 병행해야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해 주님께 기도하곤 했다.


그런데 성회 둘째 날 찬양예배에서 ‘하나님의 부르심’ 찬양을 올려 드리던 중 “날 부르신 뜻 내 생각보다 크고/날 향한 계획 나의 지혜로 측량 못하나/ 가장 좋은 길로 가장 완전한 길로/ 오늘도 날 이끄심 믿네” 가사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내 생각으로 내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가야 할 것을 깨달은 것이다.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께 이끌려 가면 나를 사용하실 곳에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게 되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의 위로하심에 큰 감격


| 하지성(중등부 3학년)


하계성회 기간 기도하며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다. 평소 방송반에서 충성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에 비해 예배 때 집중하지 못한 게 사실이었다. 기도할 때도 찬양할 때도 방송반에서 충성하느라 마음 다해 예배드리지 못한 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때론 ‘충성에 집중하느라 내 영혼의 때를 위한 일에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을 아닌가’ 염려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주님이 기도 가운데 위로하시며 ‘너는 나의 기쁨이다’, ‘잘하고 있다’라고 감동하셔서 무척 감격스러웠다. 또 하계성회 기간에 믿음의 친구들과 기도하고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큰 은혜를 받기도 했다. 


앞으로는 충성하면서도 은혜받는 일에 더 사모하여 주님의 기쁨이 되겠다. 나를 사용해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6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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