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효도선물 전달] 연세가족 어르신,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26-05-16 19:21:06 ]
하나님을 배신한 악한 르호보암도
예수가 오시는 대로를 여는 인물
악인도 예수님 족보에 오른 것은
인류 구원 위한 험한 길도 마다치
않고 걸어오신 예수를 나타낸 것
예루살렘(Jerusalem)을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가르는 기드론 골짜기(Kidron Valley). 기드론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성전산(모리아산) 남쪽에 다윗의 도성(City of David)이 세워져 있다. 사울의 뒤를 이어 통일 왕국 이스라엘의 제2대 왕위에 오른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였다. 하나님은 다윗과 사이의 언약으로 다윗의 혈통을 통해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게 될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미리 나타내 보이셨다.
예수가 오시는 대로를 열어 준 다윗의 왕권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굳건하게 이어졌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그 왕위를 물려받았다. 그 후 솔로몬은 과거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한 모리아산에 솔로몬 성전을 건축했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그 자리에 모스크가 자리 잡고 있지만 솔로몬은 모리아산 일대에 성전을 세웠다.
다윗성을 둘러보면 다윗의 박물관이 있는 망대가 보인다. 과거 헤롯의 왕궁이 있던 곳이며 다윗과 세 친구를 기념한 망루가 있던 자리도 남아 있다.
<사진설명> 예루살렘 성전산 전경. 다윗 시대에 성전산(모리아산) 남쪽에는 다윗의 도성이 있었다. 예수가 오시는 대로를 열어 준 다윗의 왕권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굳건하게 이어졌고,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이 모리아산 일대에 예루살렘 성전을 세웠다. 하나님은 다윗의 혈통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게 될 메시아, 곧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나타내 보이셨다.
<사진설명> (왼쪽)부바스티스 대문(Bubastite Portal)의 부조. 이집트 룩소르의 카르나크 신전에 있다. 성경 속 시삭(쇼생크)이 정복한 도시 이름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들도 기록되어 있다.
(오른쪽) 다윗의 탑(Tower of David). 현재는 예루살렘 역사를 다루는 박물관이 있다.
<사진설명> 분열 왕국 시대. 솔로몬이 죽은 후 가혹한 세금과 노역에 반발한 북쪽 지파가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북이스라엘을 세웠고, 남쪽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를 중심으로 르호보암이 남유다를 유지하며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분열되었다.
▶윤석전 목사: 성경은 솔로몬의 아들인 르호보암이 악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왕들이 그토록 하나님을 잘 섬겼는데, 그 뒤를 이어 어떻게 르호보암 같은 못된 왕이 나올 수 있었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신전 안에 남색하는 자를 두기까지 했습니다.
▶기민석 교수: 신전 안의 남색하는 자는 곧 신전에서 일하는 남자 창기를 뜻하며, 이 남창은 히브리어로 ‘카데쉬(Qadesh)’라고 합니다. 이는 이스라엘 고유의 것이 아니라, 가나안 사람들의 악한 풍습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교회가 교회답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교회 바깥의 세속적인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긴 것입니다. 남창을 두었다는 것은 굉장히 혐오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의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만 순전하게 섬기지 않고 세속의 방법대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한다면, 이는 지난날 신전에 남창을 둔 것과 같이 지금도 아주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르호보암이 세속적인 것과 관련해 성경은 한 일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 14장 26~27절을 보면 하나님이 시삭(Shishak)을 들어 징벌하실 때 솔로몬의 자랑이던 금을 다 빼앗긴 것입니다. 그 당시 성을 지키던 경호원들이 금으로 된 방패를 가지고 있다가, 금을 다 빼앗긴 후 놋으로 방패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경은 세속을 좋아하다가 세속적인 것을 다 빼앗긴 르호보암의 초라한 모습을 조롱하듯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윤석전 목사: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세속이 들어오고, 인본주의가 들어오고, 합리주의가 들어오고, 혼합주의가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제일주의가 아니라 마치 하나님이 인간을 섬겨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모습도 보게 됩니다. 하나님에게 복 달라고 요구만 하면서, 정욕적인 욕구 충족만 원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르호보암과 그 백성에게 징벌을 내리려고 이집트 왕 시삭으로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잘못할 때마다 죽음과 질병 그리고 종살이 등으로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왔습니다. 아마 이때도 르호보암이 깨닫고 돌아오도록 하나님이 역사하신 듯합니다. 시삭이 어떤 경로로 예루살렘을 침공했는지 알려 주세요.
▶홍순화 교수: 성경 속 시삭은 고고학에서 ‘쇼생크(Shoshenq)’ 또는 ‘셰숑크(Sheshonk)’라고 알려진 인물입니다. 에스더서의 ‘아하수에로(Ahasuerus)’가 일반 역사에서 ‘크세르크세스(Xerxes)’라고 알려진 것과 같습니다.
‘쇼생크’는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유명한 인물입니다. 감사하게도 쇼생크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후 이스라엘의 성읍에서 얻은 것을 자랑스럽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정복한 성읍을 다 기록해 놨기 때문에 후대의 고고학과 지리학에 엄청난 공헌을 한 것입니다.
특별히 팔레스타인 지역의 많은 성읍을 구체적으로 다 적어 놓았고, 이집트 룩소르(Luxor)의 카르나크 신전(Temple of Karnak)에 가 보면 정복한 성읍들과 관련한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시삭은 이집트에서 출발한 후 해변을 통해 올라와서 이스라엘 지역을 완전히 정복하고 돌아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윤석전 목사: 하나님 말씀인 성경이 사실이라고 고증하는 좋은 증표일 듯합니다. 성서고고학이 성서를 이해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소개해 주세요.
▶홍순화 교수: 성서고고학은 고고학 중에서 성경과 관련된 시대를 주로 연구합니다. 고고학의 한계라면, 어떤 물질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으면 사실로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성서고고학도 성경 시대의 모든 장소를 다 발굴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지만, 성경을 사실이라고 믿지 못하는 사람을 설득하고 성경이 다 기록하지 못한 그 당시의 생활상 등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서고고학은 두 가지 일을 합니다. 먼저 지표 조사가 있습니다. 지표 조사는 어느 장소에 가서 직접 발굴하지 않고 그 지역 전체를 살피면서 조사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게 발굴인데, 발굴은 막대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보통 한 장소를 제대로 발굴하려면 10년이 걸리고, 비용도 10억 원 정도 들어갑니다. 수많은 고고학자가 필요한 데다 발굴 과정도 어렵기 때문에 이스라엘만 해도 발굴 장소가 많게는 3만 곳이라고 하지만 모든 곳을 발굴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성서고고학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성경 말씀을 머리로 따져 보고 믿지는 않는 이들에게 성경이 사실임을 뒷받침할 역사 자료를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발굴 현장에서 나온 성경 관련 유적이나 유물을 통해 지성적인 사람에게도 하나님 말씀을 증거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더 많은 이가 고고학 발굴에 참여해 하나님의 말씀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데 쓰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전 목사: 예수 믿는 이들은 성경을 사실이라고 믿지만, 예수 믿지 않는 이들은 성경이 사실인가, 아닌가를 따집니다. 성경을 보면, 사람의 지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나옵니다. 그런데 고고학자들이 성경 시대의 유물을 발굴하여 성경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줍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내 안에 성령께서 임하시면 하나님 말씀이 사실이라고 믿어지고 “구하라 주시마”(마7:7) 하신 약속의 말씀이 오늘날에도 기도 응답으로 이뤄지는 것을 보며 성경 말씀이 경험과 체험으로 진리임을 확실히 믿게 됩니다. 다음 시간에도 마태복음 족보를 살펴보며 하나님께서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당할 인간을 구원하신 계획의 역사를 은혜롭게 탐색해 보겠습니다.<계속>
위 글은 교회신문 <94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