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강해 (83)] 이스라엘이여, 돌이켜 회개하라

등록날짜 [ 2026-04-22 10:49:12 ]

호세아서 12장 2~3절은 “여호와께서 유다와 쟁변하시고 야곱의 소행대로 벌 주시며 그 소위대로 보응하시리라 야곱은 태에서 그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쟁변’은 고발하여 법정에 세워 고소와 변론을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야곱의 소행대로 강력하게 징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 야곱이라는 이름이 등장합니다. 야곱은 자신의 열두 아들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이룬 이스라엘 지파의 뿌리가 되는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국호를 하나님께 받은 자이기도 합니다.


또 야곱이라는 인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형의 발뒤꿈치를 잡고 나왔고, 후에는 하나님과 힘을 겨룬 사람입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발버둥 친 사람입니다. 리브가가 야곱과 에서를 잉태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25:23). 하나님의 언약이 이미 야곱에게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야곱은 장자가 되려고 태에서부터 싸웠고, 후에도 에서에게서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권을 기어이 샀습니다. 그렇게 자기 수단과 방법으로 자기 뜻을 이루려 한 인물이 바로 야곱입니다.

그러다 보니 야곱의 인생 여정이 굉장히 험난했습니다. 자기 뜻대로 하다가 하나님 뜻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으면 돌이키고, 그러다가 다시 자기 꾀를 부리어 넘어지기를 반복합니다. 속임수에 능란할 정도로 똑똑하긴 했지만, 잔꾀를 부리다 보니 오히려 하나님의 징계를 많이 받아 인생 자체가 험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호세아 선지자가 야곱을 예로 든 이유는 북이스라엘의 소행이 야곱의 인본주의를 추구하는 삶과 같다는 것을 지적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고, 주변 강대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총동원해서 나라를 유지하려고 하는 등, 교만하여 하나님과 힘을 겨루려 한 모습이 바로 야곱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야곱이 어디에서 완전히 무너졌습니까? 자기 모든 재산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형이 자기를 죽인다는 소식을 듣고 가지고 있는 모든 재산을 형에게 가져다 바칠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얍복강 가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환도뼈가 부러질 만큼 하나님의 도움을 절실히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꾀로, 자기 능력으로 얻은 모든 재물이 죽음 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는 내가 살 길이 없겠다’는 믿음을 가진 것입니다.


그제야 비로소 야곱은 하나님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기도하는 사람, 영적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야곱이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만남으로 회개하고, 인본주의적 삶을 돌이키고 새롭게 변화된 것처럼, 북이스라엘도 야곱처럼 회개하며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기를 하나님은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유튜브 채널 ‘소금창고’에서 방송한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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