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교회

등록날짜 [ 2004-01-02 16:08:41 ]

연세중앙교회가 추구하는 교회는 신약에 나타난 초대교회이다. 오직 성경 그 자체만을 이상으로 삼고, 권세 있는 말씀 선포와 기도, 전도로 부흥했던 사도행전 속의 초대교회가 바로 우리 연세중앙교회가 닮고자 하는 가장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목표 아래 모든 성도들이 오직 기도와 말씀과 영혼을 사랑하는 구령의 열정, 영혼의 때를 위한 성도들의 아낌없는 충성이 바로 연세중앙교회만의 색깔이요 정체성(正體性)이다.

성경말씀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함으로써 혼돈스러운 세상 속에서 성도들을 지키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교회를 이끌고 갈 수 있었고, 영혼을 사랑하는 뜨거운 구령의 열정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영혼의 때를 향한 사모하는 마음은 풍성한 충성의 열매를 맺게 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성도들의 부르짖는 기도였다. 우리 교회의 부흥의 절대적인 원동력이 기도요, 열매를 향해 공급되는 생명의 진액과 같은 것이 바로 기도였다.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었고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로 하여금 체험하게 하였다. 연세중앙교회의 과거도 기도로 이루어졌고, 현재도 기도로 이루어졌으며, 미래도 분명히 우리의 기도 속에 잉태되어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기도하는 교회요, 기도로 부흥한 교회라는 것이 우리가 자부심을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영원한 정체성이다.

성도들이여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의 말씀에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자. 구령의 열정이 넘치는 영혼구령의 절정으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 우리 모두 영혼의 때를 위하여 충성하는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자. 믿음의 선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왔던 복음의 정체성을 우리도 끝까지 지키고 간직하자. 초대교회에 타올랐던 부흥의 불길이 우리 교회에도 가득 넘치게 하고, 사도행전의 성령의 역사가 제한 없이 나타나는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되자.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3-47).

위 글은 교회신문 <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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