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인들의 대축제인 침례교회 110주년 대회가 지난 5월 5일 10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서 열렸다. 특별히 어린이 날을 기해 열린 이번 행사는 경기장 내에서 1부 감사의 축제와 기념예배를 드리는 동안 분수대 광장에서 어린이 광장 이벤트가 열렸다. 이날 이벤트에는 이사야선교단의 경배와 찬양, FUN-Land(텔레토비, 동물인형과 함께하는 놀이동산), 페이스 페인팅, 청소년 사진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식전행사로 그로리아 예수찬양 선교단(연세중앙교회)과 하사딤 선교발레단의 경배와 찬양이 있었다. 감사의 축제로 드려진 1부 행사는 이봉수 총회장의 대회선언과 함께 대형 대회기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이봉수 목사(대회장·기침 총회장)는 대회사를 통해 “우리 침례교인이 먼저 우리의 생명을 바쳐서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 이 땅은 치유되고 복음으로 충만하게 될 것으로 믿으며 이번 대회는 바로 이런 역사가 일어나서 새로운 천년을 위한 침례교회의 출발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침례교연맹 사무총장 덴튼 로츠 목사, 김장환 목사, 길자연 예장합동 총회장, 김영진 국회의원 등이 축사했으며 우제창 백화기 유병문 박형중 이대식 목사가 국가발전과 실직자, 세계선교와 교회의 사명, 남북통일과 교회재건, 3천교회 1백만성도운동, 은퇴교역자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미래의 희망을 위한 축제로 열린 2부 행사에는 각 교회 어린이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입장이 계속되는 동안 운동장 중앙에서 강성민 선교사의 축구묘기, 한스밴드의 공연, 할렐루야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무 시범 등이 있었다. 3부 결단과 헌신의 축제에서 침례교인 새천년 선언문이 발표되었다. 담임 목사이신 윤석전 목사는 ‘구령의 열정과 침례교회(눅 16:19~31)’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윤 목사는 설교를 통해 “이 땅에 침례교회를 뿌리내린 말콤 펜윅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해 멸망하는 영혼을 살려보겠다고 식인종의 나라로 알고 있던 우리나라에 목숨을 걸고 26세의 젊은 나이에 복음의 발을 딛었다"며 “이 정신이 바로 우리 교단의 정신이며 예수그리스도의 정신"이라고 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영원한 생명이며 복이며 문제 해결자"라면서 불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품에 안기자고 호소했다. 또한 침례교는 새 천년 선언문에서 “민주적인 교회체제의 토대 위에 어린이 청년 성인선교에 초점을 맞춰 21세기를 이끌고 나갈 미래지향적인 교회로 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망의 새로운 밀레니엄을 향한 변화의 징검다리에서 우리 앞에 놓인 3천교회, 백만성도 달성과 세계복음화를 짊어질 오랜 숙원 사업이던 총회 신청사 건축을 위한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된 이번 대회는 우리의 선진들이 그러했듯이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만 바라보고 세계를 향해 전도의 사명자가 되어야 할 때 임을 선언한 뜻깊은 대회였다. 이번 행사에 연세중앙교회는 성도 1만6천여명이 참석하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함에 있어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할 때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성도들의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는 귀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