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37)] 목자가 즐거움으로 목회하게 하라

등록날짜 [ 2023-10-12 23:17:20 ]

목자가 주님 심정으로 권한 것을

순종치 않으면 멸망을 향하는 것

목사 근심하게 하면 유익 없으니

직분자는 내 목자에게 절대 순종


주님이 세운 목사를 무시하는 것은 곧 주님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종인 목사를 대할 때 사람을 상대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님을 상대한다고 생각하며 매사에 주님 앞에서 하듯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데 인본주의 하는 직분자들은 목사에게 함부로 대들거나 목사를 욕하고 무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세운 교회 감독자와 영적으로 막혀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땅에서 매이면 하늘에서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 풀린다고 했으니(마18:18), 혹시라도 목사와 막힌 일이 있다면 목사 앞에서 분명하게 잘못을 빌고 회개해야 합니다. “목사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그 순간 목사와 열리고 하나님과도 열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체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히브리서에는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17)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목사가 성도를 돌볼 때 성도의 잘못을 자신이 하나님 앞에 회계할 것처럼 책임을 다한다는 말이며, 그만큼 성도의 허물을 자신의 잘못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목회하는 목사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는 당부입니다. 목사는 이렇게 성도의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며 하나님 앞에 책임을 다하려고 몸부림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목사는 자기 하나 잘 먹고 잘살려고 목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목사로서 성도의 영혼을 섬기고, 죄 아래 살다가 멸망할 수많은 이웃을 전도하여 천국까지 인도하려고 목회하는 것입니다. 목사는 하나님 앞에 영혼 구원의 유익을 남기는 일에 있어 목숨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토록 자기 영혼을 사랑하고 애타게 돌아보는 목사의 가슴에 못을 박는 직분자들이 있습니다. 집사 직분을 받고도 교회에서 “집사님”이라고 불리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직분자로서 전도하지 못 하고, 충성하지 못 하고, 오히려 시험에 들어 교회에 분란을 일으키며 목사의 속을 바글바글 썩이는 직분자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목사가 성도를 사랑하지 않으면 속 썩지 않습니다. 성도 영혼을 사랑하니까 성도 때문에 속 썩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직분자는 자기 때문에 목사가 속 썩는다는 사실조차 모릅니다. 불러다 놓고 심각하게 권면해도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목사가 성경을 보여 주면서 권면해도 하나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낸 주의 사자가 전한 권면을 감히 무시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을 무시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목사는 그 직분자를 위해 가슴을 치고 울며 기도하는데 자신이 목사를 그렇게 마음 아프게 한 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마음으로 뜨겁게 영혼을 사랑한 목사의 마음이 아프다면, 이는 목사 안에 계신 주님의 마음도 아픈 것입니다.


그러므로 직분자와 성도는 목사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해야 합니다. 목사를 근심하게 하면 유익이 없습니다. ‘유익이 없다’는 말은 종국에 가서 ‘멸망을 피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강단에서 목사가 선포하는 하나님 말씀은 영혼을 살리는 말씀인데, 그 말씀을 믿지 않고 불순종하고 무시하면 자기 영혼에 닥쳐올 멸망은 자명합니다. 그러므로 목사가 즐거움으로 목회하도록 직분자는 목회자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또 주님이 주신 직분으로 교회의 덕을 위하여, 자기 영혼의 때에 받을 영광의 상을 위하여 겸손과 감사로 충성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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