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11·下)

등록날짜 [ 2024-08-01 14:15:03 ]

예수께서 명한 병자 치유 사역은

예수의 제자인 우리도 감당할 일

오늘날의 나병 환자 치유 사역은

복음을 전해 죄에서 구원하는 것


지난 호에서 필자는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는 일이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천국의 영광을 나타내는 중요한 치유 사역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행하신 치유 사역 중에 첫 번째로 행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또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한 사역은 예수님이 약속의 성취로 오실 그리스도이심을 나타내는 여섯 가지 핵심적인 일(이 중 다섯 가지가 치유 사역) 중 하나였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들을 요한에게 고하되 소경이 보며 앉은뱅이가 걸으며 문둥이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마11:4~5).


하나님의 창조 질서 파괴하는 영적 나병

이번 호에서는 마태복음의 나병 환자 치유 사역에 담긴 영혼 구원의 의미를 오늘날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짓밟고 차별금지법을 앞세워 우리 자녀와 가정, 교회와 국가를 파괴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동성애 물결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에는 정부가 나병 환자를 신체적으로 치료하고 돌보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인 차원에서 나병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나병은 육신을 썩게 만들어 사람을 파괴하지만, 영적인 나병은 인간의 영혼을 썩게 만들어 인간의 근본을 파괴하는 무서운 영혼의 질환입니다. 


영적인 나병은 죄를 짓게 하는 사단 마귀에 속아 감염되며, 영적 나병의 증상은 영혼이 썩고 마비되어 하나님과 완전히 단절된 상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인간의 영혼이 죄로 말미암아 썩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 보시기에 더럽고 악하며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영적 나병에 걸리면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그것이 곧 자유이고 인권이라며 궤변을 늘어놓습니다. 나아가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원수로 행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영적 나병의 첫째 증상은 운명주의와 허무주의와 패배주의 사상에 빠져 자학하고 자포자기하며 폐인이 되거나 자살 충동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영적 나병의 둘째 증상은 더 파괴적인 결과로 나타납니다. 공산주의와 젠더주의와 해체주의 사상에 빠져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짓밟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며 결혼과 가정과 성-윤리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를 대적하며 파괴하는 하나님의 원수로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남성)와 여자(여성)의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인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신체의 성-기관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신 목적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하며 후손을 이어 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에 따른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생들이 ‘젠더’라는 제3의 성-개념, 즉 개인적·심리적 성-개념을 만들어 내더니 이제 온갖 성-개념을 만들어 내고 성-전환(트랜스 젠더)까지 시도하며 남성과 여성으로만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짓밟고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진 모든 가치와 규범, 도덕과 윤리, 제도(결혼·가정)와 질서를 파괴하고 해체하여 세상을 온통 혼돈하고 혼란하며 무질서한 상태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나아가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그리스도인에게서 신앙양심의 자유와 비판의 자유를 빼앗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독재체제를 만들어 역차별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주 지역 등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나라들에서는 교회들이 초토화되고 있습니다.


동성애는 영적 나병의 심각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우리는 동성애 물결에서 우리의 자녀와 가정, 교회와 국가를 지켜야 합니다. 동성애를 치유하는 길은 오직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 예수의 보혈로 그 영혼이 깨끗함을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혼이 살아나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께서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라”고 당부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는 동성애자를 불쌍히 여기고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깨끗하게 할 뿐 아니라 세상의 썩어짐과 더러워짐과 어두워짐과 악해짐을 막는 복음의 일꾼과 천국 의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김광수 박사 
카이로스 부흥사역 대표

위 글은 교회신문 <8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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