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모진 고난을 낙으로

등록날짜 [ 2025-01-22 10:01:50 ]

사도 바울은 자신의 명예와 권세를 모두 버리고 고난받기로 자청했습니다. 그에게는 부유를 누리고 대접받을 권한이 있었지만 복음 전하는 자로서 그런 권한을 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생 예수를 전하느라 수없이 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뻔 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번 맞았으며 세번 태장으로 맞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27).


사도 바울은 이 모든 고난을 낙으로 여겼습니다. 그는 자기가 이 땅에서 당하는 그 모진 고난을 낙으로 여길 만큼 신령한 기쁨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주실 수 있는 참된 기쁨이 영혼의 때와 천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를 만난 후 평생 주의 복음을 전하느라 옥에 갇히고 매를 맞고 온갖 고통을 당하다가 최후에 순교하기까지 영혼 살리는 일에 전력했습니다.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하고 누명을 씌우고 욕하고 협박하며 온갖 고통을 가할 때 과연 누가 그것을 참된 낙으로 알고 기뻐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예수 믿지 않았다면 이런 고난도 당하지 않을 텐데 예수 믿어서 이게 무슨 꼴인가?’ 하며 주를 부인하는 사람이 많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주를 위해 욕을 먹고 핍박을 당할수록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이 크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고난이 올 때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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