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회‘ 정회원 환영식’
연세청년‘정회원 등반’축하해요
등록날짜 [ 2025-03-13 21:04:29 ]
<사진설명> 청년회 ‘1인 1명 책임 전도·정착 전도자 시상식’ 모습. 예배와 부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는 이들을 선별한 후 전도·정착 기준에 해당되는 전도자 21명에게 시상했다.
청년회는 지난 2월 23일(주일) 3부예배에서 ‘1인 1명 책임 전도·정착 전도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4년 6월에 시작한 ‘1인 1명 책임 전도·정착 프로젝트’는 새가족이나 주님과 멀어진 잃은 양 회원을 주님 심정으로 섬기고 전도하고자 기획했고, 지난해 6월 2일(주일)부터 올해 2월 9일(주일)까지 6개월 이상 예배와 부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고 현재까지 성실히 교회에 오고 있는 이들을 선별한 후 전도·정착 기준에 해당되는 전도자에게 시상했다.
이날 청년회 교역자와 직분자에게 정착했다고 인정받을 만큼 전도하고 섬기는 데 마음 쏟은 연세청년 21명에게 담임목사의 친필 사인이 담긴 성경책을 수여했다. 전도정착 수상자인 청년들은 주님이 전도하는 데 사용해 주셨다는 것에 감격해하며 수상 소감도 은혜롭게 전해 주었다.
■새가족 섬기며 큰 은혜 경험해
-고세영(풍성한청년회 6부)
지난해 여름이었다. 전도하러 가야 하는데 그날따라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그럴지라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실 예비된 누군가를 떠올리며 쉬고 싶다는 생각을 뒤로한 채 노량진 학원가로 향했다.
그러자 정말 예비된 영혼을 만났다! 노량진에서 자취하는 한 청년을 만나 예배드리러 오도록 초청하고 친분을 쌓아 갔다. 또 직장생활과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의 고민거리를 깊이 공감하며 들어 주고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간절히 기도했더니, 이후 청년이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부 모임에도 꾸준히 나오면서 그의 얼굴이 몰라보게 밝아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만나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니 그를 짓누르던 외로움과 공허함이 다 떠나간 것이다. 머지않아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하는 응답까지 경험했다. 할렐루야!
그 청년과 주님께 감사기도를 올려 드렸는데, 가장 감사한 것은 지난 몇 달 동안 그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기도하여 응답 받을 만큼 믿음이 성장했다는 점이었다. 전도한 청년이 예수 믿는 자로 성장하기까지 기도하고 섬겨 온 시간은 나 또한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성장하는 복된 기회였다. 전도하는 데 쓰임받으며 오히려 내가 큰 은혜를 경험했는데, 평소에 무척 받고 싶어 하던 담임목사님 친필 사인이 담긴 성경을 주님께서 주신 것도 감격스럽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돌아온 귀한 영혼! 주님도 기뻐하셔!
-이윤형(충성된청년회 5부)
청년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던 이가 교회와 멀어진 지 몇 년이 지났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찾으시는 듯, 지난해 여름부터 그의 이름이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올랐다. 하나님의 감동에 따라 그의 연락처로 전화해 보고, 함께 신앙생활 하던 이들을 통해서도 통화를 시도해 봤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도통 만나볼 길이 없으니 무척 답답했으나, 그저 그가 속히 돌아오기를 바라며 애타는 마음을 주님께 기도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머지않아 그와 연락을 이어 오던 한 청년을 알게 되었고, 드디어 나와도 연락이 이어져 첫 통화에 성공했다.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가 무척이나 반가웠지만 여기에서 멈출 수 없었다. 바로 심방 일정을 잡았고 얼굴을 보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만난 그가 고백하기를, 사실 교회에 다시 와서 예배드리고 싶었지만 너무 오랜만이라 교회로 오는 발걸음이 무거워 오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님의 은혜로 청년예배를 드리는 온 그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감사하고 기뻤는지 모른다. 지금은 이전에 신앙생활 하던 모습을 되찾은 듯, 4부예배도 참석하고 기도모임에도 꾸준히 오고 있다. 그의 신앙생활이 회복되고 다시 정착한 모습을 내가 봐도 이렇게 기쁜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더 좋으실까! 나를 복음의 통로로 사용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전도·정착 시상은 많은 사람을 전도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감사해 전도하고 영혼 섬길 수 있도록 은혜 주시고 능력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려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