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단기선교 보고(下)]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등록날짜 [ 2026-08-26 13:27:48 ]

<사진설명>제26차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원들이 전도초청잔치에 참석한 지역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선교팀은 노방전도와 전도초청잔치로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복음을 전했다. 


제26차 캄보디아 단기선교팀이 지난 7월 31일(금)부터 8월 10일(월)까지 11일 동안 연세중앙교회에서 파송한 라타나 선교사가 담임하는 프놈펜연세중앙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다. 선교팀은 노방전도와 전도초청잔치로 현지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죄 사함의 복음을 전했고, 오랫동안 예배드리러 오지 않던 성도들의 집도 방문해 진실하게 심방하고 기도하며 예배에 참석할 것을 권면했다.

단기선교 기간에 선교팀원들이 진실하게 기도하고 간절히 복음을 전하자 신앙생활에서 멀어진 이들이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교회의 든든한 일꾼으로 세워졌다. 성령께서 역사하신 단기선교 현장을 팀원들의 간증으로 소개한다.


단기선교로 영혼 구원 사명 되찾아

| 김일자(동탄연세중앙교회)


사실 단기선교에 자원해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할 만큼 충성된 성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나를 단기선교라는 귀한 자리에 불러 주셨고,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살아 계심도 경험하게 하셨다. 주님이 선교지에서 기도에 즉각 응답하시고 강렬하게 역사하시는 것도 놀라웠다.


<사진설명>단기선교팀이 집집이 찾아가 심방하며 복음 전하는 모습. 


경기도 오산시에 살고 있어서 선교 준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차로 왕복 4시간 거리를 오가면서 새벽예배에 참석하고 마가복음 통독 과정도 감당하느라 매일 서너 시간 정도 자다가 일어나야 했다. 그런데도 단기선교 준비 기간에 내 마음을 가득 채운 것은 ‘선교지에서 영력 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야 한다’라는 절박함이었다.


드디어 한국을 떠나 캄보디아 선교 현장에 도착해 팀원들과 복음을 전했다. 주님이 얼마나 강력하게 역사하셨는지 모른다.


가장 먼저 라타나 선교사와 사모 그리고 프놈펜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믿음이 눈에 띄게 회복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를 의지해 회개하는 모습도 감격스러웠다. 또 현지인 성도 한 분이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했는데, 주님께 기도하자 잠들지 못하게 하던 귀신역사가 떠나가고 신앙생활도 온전히 회복했다. 그가 “기도하고 싶어서 교회에 가고 싶습니다”라고 간증하는 말도 들으며 무척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이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단기선교를 계기 삼아 내 신앙 각오가 새로워졌다. 앞으로 주님께서 맡겨 주신 직분을 끝까지 잘 감당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신부의 믿음을 소유하길 소망한다. 예수 몰라 멸망으로 달려가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사명을 절대 놓지 않고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겠다. 나의 사명을 회복케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현지인 가정을 찾아가 기도하는 모습. 주님이 신앙생활 회복과 병 고침 등으로 역사하셨다


주님만 의지하여 예수 복음 전해

| 허연재(52여전도회)


단기선교를 준비하는 내내 ‘과연 내가 타국에서 복음 전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가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다. 단기선교에 자원하여 마가복음 통독 강의 또한 처음 들었는데, ‘현지인들에게 복음을 제대로 전해 주지 못하면 어쩌나’ 염려하곤 했다.


그래서 캄보디아 현지에서 나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단기선교 출발 날짜가 다가올수록 “주님, 저를 사용해 주세요!”라며 더 부르짖어 기도했다.

드디어 도착한 선교지! 그런데 우상숭배가 만연한 캄보디아의 영적인 환경을 직접 체감하자 나 자신의 연약함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다시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단기선교 준비 기간부터 선교지에서 보낸 시간까지 나의 자아를 모두 내려놓고 주님께 맡겨 드렸다.


<사진설명>단기선교팀이 현지인들을 주님처럼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러자 어느 순간부터 현지인에게 다가가 내 안에 있는 복음을 술술 전할 수 있었고, 오직 주님 심정으로 복음 전하고 죄 아래 살다가 죽어 가는 영혼을 살리고 싶은 소망뿐이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팀원들과 현지인들을 심방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정성껏 섬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현지인들이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회개하며 돌아오는 것을 경험했다. 할렐루야!


단기선교 기간에 현지인들이 복음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말할 수 없는 감동과 은혜를 경험했고, 귀국 후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복음 전도를 이어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여전도회원들과 복음서를 통독하며 예수님을 더 깊이 깨닫고, 늘 깨어 기도하며 복음 전할 것이다. 부족한 나를 선교지에서 사용해 주시고, 영혼 구원의 기쁨을 경험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제26차 단기선교팀은 ‘마가복음 통독’ 강의를 진행하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죄 사함의 복음을 전했다. 


단기선교, 주님이 하셨습니다!

| 최예정(대학청년회 1부)


단기선교를 출발하기 직전까지도, 현지인에게 능력 있게 복음 전할 만큼 성령 충만하지 못했다. 나 자신이 온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을 스스로 진단하며, 현지에서 감당할 어린이예배 인도와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무척 부담스러웠다. ‘이런 모습으로 선교에 참여해도 되는 것일까?’, ‘주님은 이런 나를 사용해 주실까?’라는 염려도 많았다.


그러나 막상 선교지에 도착해 보니, 내 입으로 현지인들에게 예수님의 속죄의 피를 전하며 내 영혼이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의 현주소를 뛰어넘어, 복음 듣는 이들의 영혼을 살리기 위해 나를 사용해 주시는 것을 경험했다. 할렐루야!


캄보디아는 인구 95퍼센트가 불교를 믿을 만큼 집마다 불당이 있다. 예수님을 믿는 이들이 소수 있으나, 그마저도 가족의 핍박과 치열한 영적 전쟁을 이겨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이곳에서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신앙생활 하는 이들의 순수함은 남달랐다. 복음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하는 모습을 보며 ‘주님이 이들의 영혼을 무척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모습에 나를 비춰 보니, 한국에서 신앙생활 하는 내가 부잣집 막내아들 같았다.


단기선교지에서 영혼 구원을 향한 예수님의 심정을 경험했다. 주님이 찾으시는 그 영혼이 먼저는 나였다. 그리고 내가 만나는 이들의 영혼이었다. 이곳에서 경험한 것을 늘 기억하며, 청년회 전도 거점과 대학가 등에서 복음의 능력을 더 나타내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단기선교팀이 현지인들을 섬기며 복음 전하는 모습. (오른쪽)심방 후 캄보디아 현지인들과 진행한 기념 촬영. 


굳건한 믿음과 영혼 구원의 정신

| 이수림(대학청년회 6부)


단기선교 기간에 현지인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캄보디아 땅에 복음이 회복되도록 선교 사역에 집중했다. 개인적으로 어린이 예배를 담당하여 아이들에게 설교 말씀을 전하고, 이후 교제도 나누며 복음 팔찌를 통해 복음 전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기선교에 앞서 선교팀이 마음 모아 기도하던 제목이 있었다. 잃은 양이 돌아오고, 전도받은 이들이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져 함께 신앙 생활할 수 있도록 간구한 것이다.


그러자 지난 단기선교 기간에 현지인 ‘이화’가 심방을 받은 후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보며 무척 감격스러웠다. 몇 년 동안 라타나 선교사에게 교회 근처로 이사 오라는 당부를 들어도 거절했으나, 이번 심방 때 은혜받아 교회 근처로 이사 올 것도 결심했다. 교회에 오랜만에 온 이화가 밝은 얼굴로 “세상에서 아무런 기쁨 없이 살다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기쁨을 찾았다”라고 고백한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맴돈다.


또 프놈펜연세중앙교회 인근에 살던 ‘슴안’도 예수님을 믿고 은혜받아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졌다. “예수 믿기 전의 내 삶은 헛된 삶”이었다는 고백을 들으며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내 모습도 떠올라 큰 은혜가 되었다.


사실 선교 훈련을 받으며 매일 새벽예배를 드리는 게 쉽지 않았는데 육신의 생각을 이겨 낸 경험 덕분에 선교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선교지에서 노방전도를 진행했는데, 언어가 잘 통하는 한국에서 전도하기를 사모하지 않던 내 모습을 회개하였다.


하나님께서 이번 단기선교에서 내게 주신 것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영혼 구원의 정신이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믿고 늘 믿음으로 기도하며, 내게 맡겨 주신 잃은 양을 절대 포기하지 말고 살려 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선교지에서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 그리고 앞으로 나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주께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9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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