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동계성회 간증공모 수상작품 ■ 대상/ 가나안교회 이형대집사
“멸망할 수밖에 없던 이 죄인을…”

등록날짜 [ 2004-07-23 20:05:03 ]


‘20004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의 뜨거웠던 은혜의 시간들을 담은 인터넷 간증문 중,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글들을 모았다. 공모전 실시 후 지난 6월 11일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가나안교회 이형대 집사가 차지했다. 금상은 고1 여학생 이ㅇㅇ양이, 은상은 참사랑침례교회 정진희 사모가 수상했다.
<편집자 주>


나는 지난 해 결혼 13년 만에 이혼을 당하고 팔십 노모를 모시고 낙향했다. 아내는 내게서 더 이상 희망을 갖지 못하겠다며 어린 딸(7세)을 데리고 가출을 해버리고 줄곧 이혼을 요구해 왔었다.
모태신앙인인 나는 그간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히 무시한 채 가정을 멀리하고 무분별한 지출과 헛된 재물에 대한 욕심 속에서 육신의 소욕과 정욕과 쾌락만을 위해 살아왔다.
고향 익산에 와서도 1년 동안은 술 취함과 방탕, 주식투자로 완전히 갈 데까지 갔다. 그러던 중 작년 9월에 윤 목사님께서 익산에 오셨다. 그때 나는 너무나 파멸적인 내 삶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사주팔자 보는 곳을 찾아다니곤 할 때였다.
그런데 하루는 장애인 교회를 섬기고 있던 매형 목사님께서 연합대부흥집회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 했다. 하반신 장애이시기에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핑계로 내 영혼을 구원하려 했던 것이다.
윤석전 목사님의 집회 인도 중, 난 깨달음과 죄책감을 느꼈고, 심령에 변화가 왔다.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 참 은혜로운 순간이었다. 그날 집회 이후 40일 새벽기도, 주일예배 참석, 성경 읽기, 신앙서적 읽기, 인터넷동영상 설교 듣기 등 나름대로 신앙을 찾으려고 열심이었다.
그러다가 연말이 되면서 나는 또 다시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전의 죄악된 행위들을 더듬고 만 것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무언가에 이끌려 가는 것을 어쩌지 못했다. 정말 괴로웠다. 그러던 중 매형께서 흰돌산수양관에서 동계성회가 있다고 하기에 가겠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이혼 후, 하나밖에 없는 딸과의 헤어짐, 가정을 지키지 못했던 잘못으로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진 것이 가슴 아프던 터라 기도원에 가기로 작정했다.
기도원에 온 첫날, 2층 구석에 앉아 말씀을 듣는데 모두 내 말씀으로 들렸다. 윤 목사님께서 찬양을 인도하실 때, 복받치는 눈물을 손으로 훔치면서 나는 드디어 하나님의 은혜를 뼛속 깊숙이 느끼게 됐다. 저녁예배 때는 1층으로 갔다. 1시간미만의 설교에도 지루하고 답답했던 내게 윤 목사님의 지침 없이 지속되는 설교는 나를 감화와 감동 속으로 밀어 넣고 있었다. 40년 동안 숱하게 지어온 죄가 구석구석까지 생각났다. 나는 기도했다.
‘하나님! 이 죄인을 사망의 골짜기에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죄인이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깨끗이 죄 사함을 받았으니 죄에서 자유롭고 싶습니다. 저를 얽매이게 했던 모든 죄와 짐을 다 이 자리에 내려놓사오니, 세상 속에서 육신의 소욕과 정욕과 쾌락에 물들어 있었던 모든 죄악의 습관을 다 씻어버리게 하옵시고, 이 성전을 떠날 때는 온전히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선물만으로 채워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날 나는 기도와 찬양을 하는 은혜에 방언의 은사까지 받는 최고의 기쁨을 맛보았다. 그날 이후 주일성수와 십일조, 성경묵상 등 하늘에 소망을 두고, 영혼의 때를 위해 기도하고 회개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있다. 간혹 나를 무너뜨리는 악한 영을 감지하지만 이제는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고 다짐하며 기도하고 있다. 기도만이 나를 살리는 것이요, 나의 영혼을 복되게 하는 것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끝까지 싸워 최후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 윤 목사님! 감사합니다.

<후기> 이형대 집사는 전도를 사모하며, ‘사람이 많은 부서에 보내달라’고 기도하던 중, 인천공항 세관으로 발령 받아 자신의 변화받은 체험을 열심히 증거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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