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14-01-14 09:27:14 ]
눈 속에 발을 묻고 수런거리는 갈대입니다. 언 발이 시리다고 하는지, 눈이 선물한 풍경이 장관이라고 하는지, 아니면 누군가를 갈망이라도 하는지 금방이라도 꺾일 듯한 몸을 가누며 겨울을 나는 모습이 애처롭습니다.
‘새해’는 인간 세상에서나 정한 시점. 갈대는 오로지 자연의 섭리만 따를 테지요. 해가 갈수록 주를 사모하는 마음이 깊어져야 할 텐데, 오늘 우린 무엇을 기대하며 사는지 새삼스러워집니다.
글 정성남 | 사진 김용빈
위 글은 교회신문 <36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