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15-05-20 11:48:42 ]
남해를 거닐다 해양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20여 분간 바다 위를 날았다. 땅만 밟고 살다가 사방이 훤히 보이는 공중에 떠 있으니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하늘 아래는 좋은 날씨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고 나는 이대로 하늘 위로 올라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집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다 나를 닮은 사진 한 장을 찾았다. 여수 앞바다 조선소의 배들. 뒤집혀 있고 옆으로 누워 있고 고쳐야만 항해할 수 있는 배들의 모습….
주님의 이름으로 고쳐지고 새로워져야 마침내 들림받아 하늘을 날 수 있는 나. 그리고 우리의 실상. 여행을 마무리하고 부랴부랴 기도하러 와 고쳐 달라 외친다. 여수 앞바다 조선소 배들처럼.
글.사진 정명선
위 글은 교회신문 <43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