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수상작 소개] 시각예술로 전하는 복음

등록날짜 [ 2024-09-11 10:54:18 ]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시상식

매해 예수 복음 전하고자 개최해

오는 8월 28일(수)~9월 2일(월)

인사동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골든십자가상 외 다수 작품 전시


제32회 ‘대한민국 기독교미술대전’ 시상식이 오는 8월 29일(목) 오후 3시 인사동마루아트센터(서울 종로구 인사동길35-6) 특별관에서 열린다. 한국미술인선교회(회장 신혜정) 주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도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작품이 공모됐고, 제32회 미술대전 역시 복음을 시각예술로 증언하려는 작가들의 진심을 펼치는 최상의 장이자 한국 기독교계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귀한 통로가 되었다.

이번 미술대전에도 공모작 수백 점이 출품됐고 심사위원 6명이 공정한 심사를 맡아 작가의 작품 수준과 신앙 고백 등을 기준 삼아 골든십자가상 3명, 특선 12명, 입선 31명을 선정했다. 골든십자가상은 김은지 작가와 김정수 작가 그리고 이성근 작가가 받았다. 개인 신앙의 체험을 독창적인 회화 기법으로 작품에 녹여 낸 골든십자가상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김은지 작가의 동양화 ‘엔게디 그 후’는 작가 본인이 꿈꾸는 천국의 모습과 사랑을 캔버스에 담아내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감과 구상 그리고 몽환적이고 반짝이는 듯한 형상을 통해 천국과 사랑의 모습을 빚어 간다. 김은지 작가는 “작품을 보는 분들이, 어디에나 있지만 바쁜 일상 속 잊을 때가 많은 ‘사랑’을 느끼며 잠시나마 쉼과 위로를 얻는다면 무척 기쁠 것”이라고 작품에 담긴 소망을 고백했다.


<사진설명>김은지 作 ‘엔게디 그 후’ 장지에 혼합재료(116.8x91.0cm, 2023)

■김정수 작가의 ‘수확(Harvest)’은 푸른색 천연 안료 위에 황금색 벼 이삭을 문 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이다. 김정수 작가는 “닥종이로 그림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곤 하는데, 닥종이를 이용해 작품에 생기를 불어넣으면 닥종이의 섬유질이 숨결처럼 화면에 그대로 부어진다”라며 “작품 속 닥종이의 숨결로 표현한 이상향을 보는 이마다 주님의 평안과 치유를 경험하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사진설명>김정수 作 ‘수확(Harvest)’ 캔버스에 한지, 천연 안료, 24K 금(73x53cm, 2022)

■이번 대회에 ‘거듭남’ 등 서양화를 출품한 이성근 작가는 “작품 속 두 면의 얼굴은 거듭남을, 두 가닥 조명 중 하나는 기존에 내가 살아온 인생의 길을, 다른 하나는 내가 하나님을 믿고 시작한 거듭난 인생의 길을 표현한다”라며 “늘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의 중심에 새기며 작업에 임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밝은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밝은 원색을 중심으로 작품 컬러를 구성해 보았다”라고 작품의 담긴 신앙관을 밝혔다.


<사진설명>이성근 作 (왼쪽부터)‘거듭남’, ‘희생의 조건’, ‘혼돈 속의 탄생’, ‘골고다 언덕’ 캔버스에 아크릴(65x80cm, 2024)

한편, ‘골든십자가상’ 수상자의 작품 21점(1인당 7작품)과 ‘특선’과 ‘입선’ 수상작 각 두 점씩은 오는 8월 28일(수)부터 9월 2일(월)까지 인사동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전시된다. 기독교미술대전 공모전 운영위원회 황적환 위원장은 “기독 작가들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작품을 완성했다”라며 “앞으로도 기독 작가들의 신앙고백이 시각적인 형식으로 표현되고 진리의 말씀 가운데 세상의 빛으로서 역할을 감당하는 귀한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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