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4-12-09 15:08:07 ]
연세중앙교회 글로리아찬양대(윤승업 상임지휘자)는 2024 회계연도를 마무리하며 하반기 시상식을 진행했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찬양대석에서 기쁨으로 찬양하는 대원들을 시상하며 앞으로도 진실하게 찬양할 것을 독려한 것이다. ‘이 정도는 웃어줘야 상’, ‘치아 정도는 보여야 상’ 등 밝게 미소 지으며 찬양하는 대원들이 어떤 사모함으로 찬양하고 있는지를 고백했다. 새 회계연도에도 많은 연세가족이 찬양대에 자원해 나를 죄와 저주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내 구주 예수를 찬양하기를 소망한다.
<사진설명> 주일 2부예배 때마다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는 글로리아찬양대원들.
은혜 아니면 나 서지 못하네
| 구희진(소프라노)
두 다리로 찬양대석에 오를 때면 나에게 건강과 일상을 되찾아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 매번 울컥하는 심정이 벅차오르곤 한다. 15년도 더 세월이 흘렀지만,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당했을 그 시절이 어제 일처럼 잊히지 않는다.
큰 추락 사고에서 목숨을 건진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당시 척추와 두 다리를 심하게 다쳐 하반신을 더는 사용하지 못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 그때만 해도 예수님을 모르는 무신론자였기에, 내 영혼의 때에 다다를 종착역 역시 예수 믿는 지금과는 정반대인 곳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갈 내가 불쌍히 보이셨는지 주님께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한 전도사님에게 복음을 듣게 하셨고, 예수님을 구주로 만나 천국 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또 지옥 가지 않도록 주께서 영생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이후 ‘하나님이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으며 병실에서 날마다 기도했더니 정말 기적처럼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조금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 은혜로 다시 걷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신 주님을 찬양한다. 할렐루야!
현재 두 다리로 건강하게 서서 찬양할 수 있는 은혜는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고 기쁨이다. 지난날 내게 은혜에 은혜를 더해 주셔서 오늘날까지 찬양하도록 세워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호흡 있는 자마다 주를 찬양하라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 글로리아찬양대에서 8년째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내 구주 예수를 찬양하는 동안 주님께서는 수없이 나를 만나 주셨고, 세상 어느 누구에게서도 받을 수 없는 눈물과 회개와 은혜를 부어 주셨다. 온전히 설 수 없는, 저 땅의 돌덩이보다 못한 죄인인 나를 소생시키시고, 날마다 내 영혼 살려 주심을 경험하며 충성하고 있다.
찬양대석에서 3분여간 찬양하는 동안에는 나를 바라보고 계실 주님을 생각한다. 날 구원해 주신 주님을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고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때로는 찬양하는 것을 방해하는 마귀역사와 영적 전투를 벌이기도 하지만,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여 이기고 찬양으로 주님께 감사를 고백하고 회개하고 나면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온몸과 온 마음에서 배어 나온다. 내 중심과 찬양을 기쁘게 받으실 주님을 생각하면 더 기쁘다.
찬양은 기도이며 회개이다. 연습 시간에 올려 드리는 찬양도 주님께 회개하는 나의 기도이며 고백이다. 언제 어디서 찬양을 하든 주님은 내 찬양을 다 받고 계시기에 찬양하는 내게 감동하시고 찬양 가사를 통해 눈물로 회개하게 하신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찬양대원들도 한 곡 한 곡에 마음과 정성을 다 담아 회개의 찬양으로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리고 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주님은 찬양을 받으시려고 우리 인류를 지으셨고 찬양할 것을 명하고 계신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주를 찬양하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분에게 찬양대에 자원해서 가슴이 터지도록 주님께 감사와 사랑을 고백하고, 회개하고, 찬양해 보시도록 권하고 싶다. 영적인 삶이 달라지고 예배 시간마다 주님을 만나는 은혜가 배가 될 것이라고 보증한다. 주님은 절대 공짜가 없으시다.
나를 찬양으로 써 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할렐루야!
찬양대 자원해 찬양의 기쁨 경험하시길
| 송윤희(소프라노)
주님 은혜로 글로리아찬양대에서 충성한 지 15년이 되어 간다. 주님이 써 주셔서 감사하고, 지금까지 무탈하게 찬양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심에 찬양으로 화답하며 영광을 올려 드린다.
찬양대로 충성하는 긴 세월 동안 친정 부모님이 구원받기를 애타게 기도했더니 얼마 전 아버지와 어머니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으시기로 결신하셨다. 나 또한 지난날 사고를 당했지만, 장애를 입지 않고 건강하게 완치되었다. 주님이 치료해 주신 응답뿐만 아니라, 해마다 달마다 기도 응답으로 사는 복을 주셔서 감사 찬양하고 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때문에, 특히 찬양대에서 ‘은혜 아니면’(조성은 곡)을 찬양할 때는 가사 한마디 한마디에 진심을 눌러 담아 가슴 저린 눈물의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찬양하는 표정은 감사함으로 미소 짓고 있지만, 감사와 감격의 눈물이 끊임없이 나온다. 우리 찬양대 구호처럼 주님께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올려 드릴 수 있는 것도 다 주님의 은혜이다.
찬양을 올려 드리는 매 주일이 기다려진다. 찬양하기에 앞서 한 주간 지은 죄를 회개하고, 또 찬양대석에서는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며 내 영혼의 소원을 간구할 수 있는 주님과 독대하는 시간이다. 찬양할 때마다 벅찬 기쁨과 구원받은 감사함이 충만해서 절로 은혜로운 미소가 지어진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입은 사람으로서 어찌 감사 찬양을 올려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 숨을 쉴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한 나의 찬양은 계속될 것이다.
다른 찬양대원들도 찬양을 올려 드리며 황소 한 마리(시69:30~31)와 비할 수 없는 기도 응답을 경험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모든 찬양대는 악보를 다 외워 찬양하는데, 매주 다른 곡을 외워 찬양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고백의 찬양을 하게 하신다. 악보를 볼 줄 모르고, 노래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찬양을 올려 드리면 찬양 받으시는 주님이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는 것이다. 찬양을 올려 드릴 때마다 위로해 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주님의 따스한 사랑을 뼛속까지 깊이 느낀다.
사랑하는 연세가족들도 찬양대에 자원해 이러한 주님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주님이 찬양을 통해 큰 은혜 주실 것을 확신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렐루야!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7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