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기도는 우리 삶을 바꾸는 능력
담임목사 저서 『절대적 기도생활』을 읽고

등록날짜 [ 2025-05-21 09:59:05 ]

<절대적 기도생활>

윤석전 목사 저

개정판


담임목사 저서 읽고 기도의 능력

기도의 즐거움 깊이 있게 경험해

작정기도 참여하는 연세가족들도

기도 생활화 이어져 큰 복 받길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 시간이 줄어들수록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자리도 점점 사라진다.”


윤석전 목사의 저서 『절대적 기도생활』은 이 단순하지만 강력한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 준다. ‘기도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모순이며, 이는 마치 물 없는 바다, 빛 없는 태양을 말하는 것과 같다. 이 책은 신앙생활의 본질이자 능력인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기도가 하나님과의 진정한 소통이며, 우리 영적 생명의 호흡”이라고 말한다. 마치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듯이, 기도 없이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지속할 수 없다. 이 책은 현재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 중인 연세가족들에게 큰 격려와 도전을 준다.


· 기도의 본질: 하나님과의 진실한 만남

저자는 기도의 본질을 하나님과의 진실한 만남이라고 정의한다. 기도는 형식이나 말의 화려함이 중요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려운 단어가 아닌,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이 진정한 기도이다.

또 “기도는 하나님을 향해 믿음을 가지고 올려 드리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은 기도의 방향성을 분명히 한다.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순수한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가 기도할 때 눈을 감는 이유도 하나님과 단둘이 있는 골방(마6:6)의 시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 기도의 방해물: 잡념과의 싸움

기도생활에서 가장 큰 적은 바로 ‘잡념’이다. 저자는 잡념에 대해 ‘응답 받는 기도를 방해하는 견고한 진(고후10:4)’이라고 표현한다. 곧 잡념은 기도할 때 집중력을 흩뜨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방해한다. 무릎을 꿇고 앉아 잡념을 늘어놓는 것은 진정한 기도가 아니다.


잡념을 이기는 방법으로 윤석전 목사는 ‘부르짖는 기도’를 권한다. 예수님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애가 터질 듯 간절히 기도하셨다(눅22:44). 이러한 부르짖음은 우리의 온 존재를 하나님께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작정기도 중인 연세가족들에게 ‘부르짖는 기도’는 실질적인 조언이 된다.


· 기도와 응답: 믿음의 기다림

기도는 응답을 기대하는 행위이다. 저자는 “응답될 줄로 믿고 계속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기도 응답이 언제 올지 알 수 없지만, 믿음으로 구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을 수 있다고 확신해야 한다.


기도는 절대 부도나지 않는다. 우리가 심은 기도의 씨앗은 때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중요한 것은 기도를 올려 드린 후 자세이다. 의심하지 말고, 이미 응답 받은 것처럼 감사하며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실제로 기도 응답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응답을 알아보지 못하거나 기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기도의 능력: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힘

기도의 진정한 능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있다. 윤석전 목사는 “기도는 인간의 불가능을 하나님의 힘으로 정복하게 한다”라며 기도의 본질적 능력을 소개한다. 우리의 힘과 지혜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해결되는 경험은 신앙생활의 가장 큰 증거가 된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편이시다. 기도는 하나님을 내 편으로 모시는 특권이다. 다윗과 이스라엘 백성이 기도하여 승리한 것처럼, 오늘날 우리도 기도함으로써 영적 승리를 경험할 수 있다.


· 기도의 습관화: 지속적인 영적 훈련

기도는 한 번 진행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습관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기도의 습관이 흐트러지면 시험에 들기 쉽다”라고 경고한다. 기도는 영적 근육을 키우는 훈련과 같아서, 꾸준히 하지 않으면 그 힘을 잃게 된다.


기도하던 사람이 기도생활을 놓치면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는 마치 운동을 꾸준히 하다가 갑자기 중단하면 다시 시작하기 어려운 것과 같다. 그러므로 작정기도를 시작한 연세가족들은 끝까지 이 영적 훈련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도와 영적 성장: 성숙한 신앙의 지표

기도는 영적 성장의 지표이다. “기도하는 사람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의 영적 수준은 엄청난 차이가 난다”라는 저서의 내용은 기도가 우리의 영적 성숙도를 나타내는 척도임을 보여 준다.


기도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다. 세상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춰진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에 일치시키는 과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작정기도는 단순한 의식이나 습관이 아니라, 우리의 전인격을 변화시키는 믿음의 여정이다.


· 기도와 교회: 살아 있는 신앙의 증거

윤석전 목사는 “믿음 있는 교회는 곧 기도하는 교회”라고 단언한다. 교회의 영적 상태는 회중의 기도생활과 연결되어 있다. 초대 교회가 기도로 시작되었듯이, 오늘날 교회의 부흥과 성장도 기도에서 시작된다.


기도는 교회를 영적으로 강력하게 지키는 방어벽이다. 기도하는 교회는 세상의 유혹과 공격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현재 연세가족이 참여하고 있는 작정기도는 개인의 신앙 성장을 넘어 교회 전체의 영적 건강을 회복할 중요한 시간이다.


· 기도의 재발견: 하나님과의 즐거운 교제

“기도보다 재미있는 것이 없다”라는 저자의 고백은 많은 사람에게 새롭게 다가온다. 우리는 종종 기도를 의무나 부담으로 여기지만, 실제로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누리는 즐거운 시간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교회에 나오는 시간이 기쁘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살아 있고 생생하기 때문에, 예배와 모임이 형식적 의무가 아닌 진정한 기쁨이 된다. 현재 작정기도 중인 연세가족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기도의 기쁨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 마치며: 기도는 삶의 본질이다

윤석전 목사의 『절대적 기도생활』은 단순한 기도 지침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인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기도하는 자가 살아있는 자”라는 말은 기도가 우리 신앙의 생명력임을 상기시킨다.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 중인 연세가족에게 이 책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기도는 단기간에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평생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지금의 작정기도를 마친 후에도, 기도의 불길이 계속 타오르기를 소망한다.


기도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겸손한 고백이다. 우리 모두가 ‘기도 응답을 체험해 본 경험이 있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쓰임받는 신앙의 성숙함에 이르기를 소망한다. 기도는 우리 삶의 본분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의 길(道)이다. 작정기도를 통해 연세가족 모두가 진정한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고, 신앙의 깊이와 넓이가 더욱 확장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정한영 안수집사 / 신문발행국장



위 글은 교회신문 <9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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