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교구 구역장세미나] “절대 순종하여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25-09-23 15:39:41 ]
<사진설명>목양센터 야고보성전에서 열린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에 수강 신청한 연세가족들이 윤대곤 목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봄 학기에 이어 성경과 하나님을 더 잘 이해하도록 ‘성경 주제 편’ 강의를 진행한다.
2025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가 지난 9월 8일(월) 7시 40분 야고보성전에서 개강했다. 이번 가을 학기에는 ‘성경 주제 편’을 다루며,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주제별로 공부하고 정리해 ▲하나님의 말씀을 한층 높은 수준에서 이해하고 ▲그릇된 지식(이단, 사이비)을 분별하고 ▲우리의 신앙생활에 올바로 적용하고, 나아가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진설명>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에서 강의하고 있는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2025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는 총 10강이며, 주제는 ▲성령에 대하여 ▲구원에 대하여 ▲교회에 대하여 ▲마지막 때 등이다. 매주 월요일 밤 7시 40분에 강의를 진행하고, 중간고사(10월 13일)와 기말고사(11월 24일)도 실시한다. 아래는 첫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의 소감이다.
복된 강의 들으며 신앙생활 의문 풀려
| 송혜아(77여전도회)
연세성경학교 가을 학기 강의를 들으며 회개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평소 죄를 발견할 때마다 진실하게 회개하곤 했지만, 여전히 내 속에 죄된 모습들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내가 회개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인지, 어떻게 해야 완전히 죄를 회개할 수 있는 것인지’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가을 학기 첫 강의에서 그 해답을 얻었다. 우리가 회개를 한다고 해서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상태처럼 완전히 거룩해질 수 없으나,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여겨 주신다는 강의를 듣고 그동안 쌓아 둔 의문을 해결받을 수 있었다. ‘한 번 우그러진 그릇을 두들겨 편다고 해서 실상 처음 상태를 회복할 수는 없으나, 속죄의 피를 보고 원래 상태라고 여겨주겠다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나 큰지!’ 나의 죄된 근성과 연약함을 지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의 피의 공로와 죄 사함의 약속을 믿음으로 날마다 죄를 미워하며 이겨야 할 것을 다짐했다.
또 강의를 들으며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시야도 한층 넓어졌다.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성령을 선물로 주신 사도행전 시대 이후에야 성령님이 일하신 줄 알고 있었으나, 이번 강의를 들으며 구약 시대에도 하나님의 강권하신 사건마다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약 시대의 성령님은 우리와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우리를 감동하고 인격적으로 만나 주시는 분이라면, 구약 시대의 성령님께서는 ‘하나님의 신’(창1:2) 또는 ‘성신’(시51:11)으로 언급되면서 분명한 목적과 의도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통해 시대를 뛰어넘어 제한 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앞으로의 가을 학기 강의에서도 이제껏 신앙생활 하며 궁금하던 부분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여 무척 기대된다. 마지막 시간까지 기대와 사모함으로 참석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령 충만하여 죄를 이기리!
| 서윤성(대학청년회 1부)
연세성경학교 강의를 들으며 믿음의 공동체를 겸손하게 섬기지 못한 지난날을 발견해 진실하게 회개했다. 사실 나 자신도 왜 직분자의 권면에 적극 순종하지 못하고, 다른 이를 판단하고 비판했는지 잘 알지 못했으나, 총괄상임목사님 강의를 통해 내가 교만한 탓에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히 순종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엡2:18) 말씀처럼, 성령님께서는 믿음의 공동체 모두에게 임하셔서 서로 사랑하고 하나 되게 하시는데, 공동체와 상관없이 혼자서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이 곧 마귀가 나를 교회에서 분리하려고 속이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껏 내가 성령의 뜻을 거스르고 불순종한 것을 깨닫자 주님 앞에 너무나 송구하여 진실하게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더하여 “하나님의 모든 속성을 나타내는 성령이 내게 임하면, 하나님과 사이에 더 집중하게 되고, 하나님의 심정과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이해하여 죄와 자연스레 멀어지게 된다”라고 하신 말씀도 기억에 남는다. 성령님께서 나를 정결케 하시려고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하고, 내가 사소하게 범한 죄 하나하나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치르는 고통을 몸서리치듯 실감 나게 느끼게 하면서 죄를 완전히 끊어 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의 거룩함 앞에 내 죄가 나타나니, 죄를 회개하고 이기도록 거룩하게 되어 주님의 기뻐하시는 일을 하게 된다는 말씀 또한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복된 강의를 듣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는 주님 은혜에 감사하다. 이 모든 것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