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교구 구역장세미나] “절대 순종하여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25-09-23 16:01:14 ]

17교구(양은주 교구장)는 9월 9일(화) 저녁 7시 30분 대성전 테마성전 3관에서 구역장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종국 아이티 선교사를 강사로 초청하였고, 지난 2013년 파송받은 이종국 선교사는 그해 12월 제1호 아이티 교회를 지은 것부터 5년 2개월 만에 200교회를 완공하기까지 주님께 쓰임받은 간증을 전했다. 아래는 세미나에 참가한 구역장들의 은혜 나눔이다.


<사진설명>구역장세미나를 마친 후 17교구 직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전 테마성전에서 아이티 이종국 선교사를 초청해 간증을 전해 들었다.


더는 주님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


| 강기호 구역장(2지역 철산3구역)


직장생활로 분주한 탓에 주님과 사이의 약속은 뒷전이 되기 일쑤였다. 내 연약함 탓에 주님께서 당부하신 신령한 일도 주저하곤 했다. 그러던 중 이번 세미나에서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으며 무뎌져 있는 나의 신앙생활을 점검할 수 있었다. 마치 주님께서 내게 신령한 신호를 주시는 듯했다.


선교사님은 남미 아이티에 교회 200곳을 세우는 과정에서 수많은 어려움을 몸소 부딪혀 가며, 또 기도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믿음을 보이셨다. 선교사님은 “주님의 영혼 사랑에는 철수와 후퇴가 없습니다. 주님의 계획에는 돌아가는 길도 없고, 옛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것은 모두 사단의 계획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신 모든 일을 내 머리로 이해하려 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다 이루실 것이니 염려하지 말고 순종만 하십시오. 주님이 계획하신 그 자리를 지키려 하고 순종만 한다면, 주님이 놀랍도록 역사하십니다”라며 내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 겪었을 치열한 영적 싸움이 전해졌고, 주님께 순종하고 만들어진 모든 결실이 주님의 세심한 손길 덕분이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주님은 능력 없는 내게 구역장이라는 귀한 직분을 주셨다. 그리고 주님이 목숨을 다해 사랑하신 귀한 영혼을 맡겨 주셨다. 그런데도 이제껏 구역식구들을 주님처럼 섬기지 못한 것이 참으로 송구했고, 지금까지 나를 기다려 주신 주님의 그 사랑이 너무도 감사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마11:12). 나도 선교사님처럼 주님을 신뢰하는 데 물러서지 않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구역장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항상 기도하고 주님의 심정을 헤아리고 행하기로 다짐했다. 나를 사용해 주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께 순종하면 영혼 섬길 힘 주시리!


| 이영희 구역장(2지역 철산2구역)


지난해 봄에 큰 수술을 받았다. 직장암 탓에 중요한 장기를 제거하니 주일에 교회 오는 일조차 무척 힘겨워졌다. 또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집부터 구역식구들이 살고 있는 광명시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가량 걸리는데, 구역식구들 영혼을 섬기고자 매주 금요일 아침 일찍 집을 나서곤 하나 육신의 연약함 탓인지 예전만큼 섬기지 못했다. 


오랫동안 차를 타고 오가는 일이 점점 더 힘들어지자, 내년에는 구역장 직분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눈앞이 캄캄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주님께서는 구역장세미나를 마련해 내게 신령한 도전을 주셨다. 평소 같으면 30분도 앉아 있기 어려웠을 텐데, 그날만큼은 성령님께서 내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셔서 세미나 내내 선교사님의 간증을 집중하여 들을 수 있었다. “물도 없고, 전기도 없고, 모든 환경이 열악한 아이티에서 오직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을 시작했고, 매순간 기도하자 성령님의 도움으로 200교회를 완공하여 아이티의 영혼 구원에 쓰임받을 수 있었다”라는 이종국 선교사님의 놀라운 간증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무엇보다 내 육신의 힘듦과 어려움은 선교사님의 사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하나님 앞에 순종하는 삶이 최고의 신앙생활”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강하게 와닿았고, 그 순간 ‘그래! 나도 하나님 앞에 순종해서 내년에도 구역식구들을 섬기는 데 마음 쏟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주님이 맡겨 주신 직분의 자리를 귀히 여기고, 오직 기도하여 성령님의 감동에 순종하기로 다짐했다. 구령의 열정을 품고 다른 이들의 영혼을 살리는 데도 전력을 다할 것이다. 비록 나의 몸은 연약하지만,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면 구역식구들을 섬길 힘과 능력을 주실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구역장세미나에서 간증을 전한 이종국 선교사.


위 글은 교회신문 <91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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