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유치부 ‘학부모 간담회’
“소중한 미래 세대, 함께 기도하며 양육”

등록날짜 [ 2026-02-22 06:53:28 ]
<사진설명> 2002년부터 2025년 목회자세미나에 이르기까지 흰돌산수양관을 찾은 지구촌 목회자들의 나라를 지도에 표시했다. 대륙별로 ▲아시아(33국) ▲유럽(28국) ▲아프리카(43국) ▲아메리카(24국) ▲오세아니아(7국) 목회자들이 참가해 성령 충만한 목회 변화를 경험했다. 자료제공=해외선교국
흰돌산수양관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
매해 두 차례, 지구촌 목회자 변화시켜
역대 목회자세미나 135국 목회자 참가
오는 2월 23일 목회자 성회 개최 기대
2002년 하계 목회자세미나. 먼 해외에서 목회자 한 명이 흰돌산수양관 문을 두드렸다. 아무도 몰랐다. 그 한 걸음이 20여 년 후 135국의 은혜의 행렬이 될 줄은.
강단에 한 사람이 서 있었다.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며 교회를 개척해 전 세계에 신령한 영향을 끼치는 교회로 부흥하기까지 목양에 마음 쏟은 윤석전 담임목사. 40년간 한결같이 구령의 열정으로 영혼 구원을 외쳐 온 주의 사자 윤석전 목사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세상과 타협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세상에 눈을 돌리고,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하나님이 쓰시겠는가!”
성령의 감동에 따라 목회를 성공하지 못하는 근본 원인을 낱낱이 드러내고, 회개를 촉구하는 원색적인 복음이었다. 듣기 좋은 설교가 아니었다. 살점을 도려내는 회개의 메스였다. 메마른 목회자들의 심령이 그 말씀 앞에서 무너졌다. 뜨거운 눈물로 통회 자복한 후 목회자 각자의 목회가 새로워졌다. 영혼 구원의 열정이 되살아났다.
<사진설명> 제60차 목회자부부 영적세미나에 참가한 국내 목회자와 지구촌 목회자들이 흰돌산수양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구촌 변화시킨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
1996년 문을 연 흰돌산수양관은 하나님께서 연세중앙교회에 맡기신 영적 병기고였다. 매해 동계와 하계, 어린이부터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두 달간 성회를 이어 갔다. 기도를 잃어버린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찾아와 통곡하며 성령 충만을 회복했다. 그 소식이 바다 건너까지 퍼져 나갔다.
한 명이 두 명이 되었다. 두 명이 열 명이 되었다. 미국과 인도에서,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목회자들이 밀려왔다. 자국의 공항까지 걸어서 또는 여러 차례 비행기를 갈아타며 꼬박 사흘을 날아온 이도 있었다. 죽어 가는 자기 목회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무엇이 이들을 이곳으로 불렀는가. 위로가 아니었다. 광야의 외침이었다.
“당신에게 귀신을 쫓아낼 힘이 있는가? 병 고칠 힘이 있는가? 지옥 가는 영혼을 살려 보겠다고 밤새워 울며 기도할 힘이 있는가? 아무것도 없으면서 있는 척, 목회자 자신과 성도 그리고 하나님을 속이고 있으니 어떻게 하나님이 쓰시겠는가?”
목회자들이 고꾸라졌다. 체면도, 지위도, 학벌도 소용없었다. 무릎을 꿇고 바닥을 치며 통곡했다. 일본 목회자들은 세미나 내내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그동안 거짓 목회를 했다”라며 통회 자복했다. 아시아에서도 특히 우상 숭배가 심한 나라의 목회자들은 신앙과 미신이 교묘하게 섞여 하나님 말씀대로 목회하지 않은 지난날을 깨달아 애타게 회개했고 복음만 말할 것을 다짐했다.
목회자들의 회개는 자신을 괴롭히던 문제도 성회 기간에 해결받게 했다. 미국에서 온 베이커 목사는 회개기도를 하다가 2년간 고통받던 어깨 통증이 순간에 사라졌다. “‘내가 주께로 지금 왔으니’라고 찬양하던 중 통증이 사라졌다”,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예수를 줘서 참자유를 경험하게 하겠다”라는 간증과 결단이 큰 감동을 주었다.
대륙별 목회자 중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장 많이 참가한 곳은 아프리카였다. 아프리카 전체 55국 중 43국이 참가해 고백한 내용도 동일했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를 잊고 내 힘으로 목회하려 했다는 것. 인본주의에 물든 목회를 회개했다는 것. 그 고백 끝에 부르짖는 통회가 따랐고, 귀국 후 가장 먼저 담임하는 교회에 기도 모임을 세우겠다고 결단했다. 아프리카의 작은 섬나라 모리셔스에서 20시간 걸려 방한한 싼제이 발루 목사는 “오랜 세월 목회했으나 한국에 와서야 ‘회개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흰돌산의 감격…윤석전 목사 초청 해외성회로
한 번 다녀간 목회자가 다음 해에는 동료 목회자들을 데려왔다. 각국 교단의 총회장급 지도자들이 자국 목회자들을 인솔해 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레테벨 목사는 51명과 함께 세미나에 참가했다. 캄보디아 장로교공의회 렝 사노우 총회장도 해마다 인원을 늘렸다. 소문이 아니었다. 회개하고 변화된 목회자의 삶 자체가 증거였다.
성회 이후 기도 시간이 늘었다는 목회자, 인본주의를 버리고 십자가 속죄의 피를 중심으로 목회 관점이 바뀌었다는 간증이 이어졌다. 목회자부터 회개하니 교회가 변했다. 흰돌산수양관은 지구촌 목회자들의 죽어 가던 영성이 살아나고 성령이 충만해지는 곳이 되어 갔다.
통회 자복한 목회자들의 회개한 가슴에 하나님이 심어 주신 것이 있었다. 그것은 자기 나라에서도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라는 감동이었다. 2017년 11월, 코트디부아르 제2 도시 부아케. 윤석전 목사 초청 코트디부아르성회에 목회자 2만 5000명, 평신도 6만 명이 운집했다. 코트디부아르 기독교 역사상 최대 인원이었다. MIE(국제복음선교단체) 폴 심플리스 총회장이 흰돌산수양관에서 은혜받고 돌아가 연 성회였다.
토고에서는 대통령이 움직였다. 하나님의성회 300교회를 이끄는 자코 미트리 총회장이 흰돌산수양관에서 변화된 후 윤석전 목사 초청 성회를 국가적 행사로 끌어올렸다. 토고의 파우레 대통령은 윤석전 목사와 성회팀에게 전용 비행기와 차량을 제공했다. 군대가 경호를 섰다. 국영 TV와 라디오가 성회를 전국에 송출했다. 서아프리카 10여 국에서 목회자들이 모여 연인원 50만 명이 넘게 참가한 초교파 대성회가 열렸다. 이슬람 세력이 강한 토고 땅에서 무슬림도 대거 참석해 우상을 버리고 예수를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났다. 주술이 무너지고 복음이 승리했다.
지구촌 국가 중 절반 넘게 흰돌산수양관 방문
목회자 성회의 절정은 2019년 8월, 제60차 하계 목회자세미나였다. 지구촌 108국에서 6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양관 역사상 최대 규모로 해외 목회자가 참가했고, 성회 시간마다 최대 13개 언어의 통역자가 강단의 말씀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5대양 6대주의 목회자들이 한자리에서 통곡하며 회개하는 장면. 오순절 그날의 재현이었다.
이듬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세계를 덮쳤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 앞에 닫힌 국경은 없었다. 화상회의 앱으로 진행한 ‘지구촌 실천목회연구원 사모대학’에 120여 국 목회자가 접속했다. 세계 242국 중 절반이 넘는 수치이다. 아프리카 55국 중 40국 목회자가 화면 앞에 모였다. 오히려 역대 최다 참가국을 기록했다.
2024년 동계, 제61차 목회자성회. 닫혔던 국경이 열리자 해외 목회자들이 흰돌산수양관을 다시 찾아왔다. 갈급함은 오히려 더 커졌다. 목회자들은 다시 무릎을 꿇고 통곡했다. 그리고 오는 2026년 2월, 교회 설립 40주년을 맞는 해에 제65차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가 열린다.
1986년 연희동 지하 성전에서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저 영혼들을 어찌할꼬” 울부짖던 구령의 절규가, 40년이 지난 지금 지구촌 목회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한 명에서 135국 목회자로. 지하 성전에서 열방의 강단으로. 숫자가 아니다. 희망을 잃고 주저앉은 목회자가 하나님 말씀 앞에 엎드려 울고, 회개하고, 일어섰다. 일어선 목회자가 돌아가 교회를 세우고, 이웃 영혼을 살리고, 나라를 변화시켰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가 40년 역사의 참열매이다.
2013년 아이티 성회를 계기 삼아 시작된 ‘전 세계 1000교회 건축’ 비전도 목표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6년 현재, 세 대륙에 걸쳐 868교회가 완공되었거나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424교회, 아메리카 282교회, 아시아 162교회(토고 222교회, 아이티 200교회, 파키스탄 100교회, 남아프리카공화국 70교회). 132교회가 아직 남았다. 흰돌산수양관에서 울며 회개한 목회자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세운 교회들에서 수많은 영혼이 구원받고 있었다.
“이 땅에 불신자가 있는 한 영원한 개척교회.” 이 고백이 연세중앙교회만의 슬로건이 아니라 지구 반대편 목회자들의 신앙 고백이 되었다. 그 고백 위에 40년을 세워 오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3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