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서 강해 (91)] 지체하지 말고 회개하라

등록날짜 [ 2026-08-12 15:18:39 ]

호세아서 13장 12절은 “에브라임의 불의가 봉함되었고 그 죄가 저장되었나니”라고 말합니다. “봉함되었다”라는 말은 계속 쌓이고 쌓이는 것을 말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죄가 쌓이고 쌓여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를 뜻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6:23)이므로 반드시 그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북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불의와 죄를 하나님으로부터 어떻든 숨겨 보려 하지만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어진 13절도 “해산하는 여인의 어려움이 저에게 임하리라 저는 어리석은 자식이로다 때가 임하였나니 산문에서 지체할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산모가 당하는 고통은 아이를 생산하고자 하는 여인에게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순산만 한다면 새로 얻은 생명으로 말미암아 큰 기쁨을 얻습니다.


그런데 여인의 태 안에 있는 아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면 큰 문제입니다. 태아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밖으로 나올 때가 됐는데 산문(産門)에서 지체하다가 만약 나오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둘 다 죽습니다. 그래서 그 자식이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북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배은망덕한 죄, 우상숭배 한 죄를 회개하고 빨리 돌이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지체 말고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북이스라엘도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유산이 되었다면 뱃속에서 죽은 아이가 나와야 산모가 삽니다. 북이스라엘이 가지고 있는 하나님을 진노케 하고 심판에 이르게 할 모든 죄악을 빨리 회개로 토해 내지 않으면 결국 북이스라엘도 망한다는 말입니다.


또 이는 자신들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빨리 깨닫고 즉시 회개한다면 징계 이후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더 큰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말입니다. 아이를 해산하고 나면 고통이 끝나는 것처럼 말입니다.


14절의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말씀에는 징계 뒤에 있을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약속이 있습니다. 북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에서 해방되고 회복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14절 말미의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도 하나님께서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멸하실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앗수르를 멸하실 것을 예언하셨고, 그 말씀대로 앗수르는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부활 승천하신 후 “사망아 너의 쏘는 권세가 어디 있느냐”(고전15:55)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마귀의 권세를 완전히 멸하셨을 때, 그때부터 사망은 하나님으로부터 재앙을 받게 됩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 있는 이름으로 사망의 권세를 가진 악한 영들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호13:14).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멸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머뭇거림이나 동정 없이 실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6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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