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연합 하계성회 은혜나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
- 김예림(대학청년회 비전3부)

등록날짜 [ 2023-08-21 12:11:42 ]

몇 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무척 심했을 당시, 주변 사람들에게 소외받던 고통과 우울감이 내 생각을 틈타고 들어왔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집에 있는 동안 내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방종도 일삼았고, 기도와 말씀을 놓치고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생각하지 않다 보니 마귀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다. 온갖 세상 것으로 나를 채웠고, 누가 보는 사람도 없으니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신나게 죄를 지었다.


그렇게 주님 은혜와 멀어지다 보니, 마귀가 하나님 원망하는 생각을 금세 집어넣었다. 하나님 때문에 내가 사람들에게 소외받으면서 이 모든 고통을 당했다며 하나님께 소리를 지르면서 비난한 것이다. 주님 앞에 참으로 철없는 행동이었다.


주 안에 자유하고 행복하던 은혜 회복

하나님을 외면하는 게 얼마나 불쌍한 상태인지도 모른 채 살다가, 몇 달 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되었고 이번 하계성회에도 참가하게 됐다. 성회 기간에 설교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께서는 내 육의 생각이 철저히 죽고 영이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하셨다. 육으로서의 나는 이 땅에서 잠시 지내다가 흙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영으로서의 나는 영혼의 때에 영원히 살아야 하므로 반드시 천국에 가야 한다고 깨닫게 하신 것이다.


또 하나님을 놓쳐 버린 채 세상 것을 자유라고 착각하고 방황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세상 무엇으로도 내 마음을 채울 수 없어 너무나 공허했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는 항상 가득 채워진 행복을 경험했는데…’ 후회하던 것도 생각났다. 그렇다면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주 안에 자유하고 행복하던 시절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정답은 생명의 말씀이었다. 지난 하계성회 기간 목사님을 통해 “내 영혼은 천국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기를 간절히 소망하지만, 육은 그 사실을 몰라 지옥 갈 죄를 마음껏 저지른다”는 말씀을 듣고 그동안 육으로 살면서 내 영혼이 무척 괴로워했음을 깨달았다. 또 “영적으로 살기 위해 생명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말씀이 이번에는 뼈저리게 느껴지면서 내가 말씀을 멀리하고 기도를 멀리했기에 육신의 생각으로 살게 됐다는 것도 알았다. 왜 생명의 말씀인지 이제야 알 수 있었다. 생명의 말씀 듣기를 멀리함으로 나는 내 영혼을 굶주리게 하고 학대하며 살았던 것이다.


진정한 자유가 죄에서 나온 영의 자유임도 깨달았다. 통성기도 시간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의 자유를 말씀과 기도로 지키지 않아 육에게 쉽게 내주던 어리석음이 부끄러웠고, 영적생활을 사모하며 지키지 않던 지난날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무척 송구했다. 내가 버린 것이 정말 귀한 것이었음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임을 깨달으며 철저히 회개했다. 이처럼 주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도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도 감사했다.


이번 하계성회에서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경험하며 자존감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전부터 내 자존감을 무너뜨리려는 영적 싸움이 빈번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할 것 같고 그것을 통해 마귀는 계속 시험 들게 했다.


하지만 전용대 목사님 간증콘서트에서 “하나님께서 날 사랑하심이 성경에 써 있다”라고 찬양하면서 주님 사랑에 감사해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자존감을 건드리는 악한 영이 떠나가도록 대적기도 하면서도 마귀가 의심하게 해서 다시 무너지곤 했는데 하나님께서 친히 찬양으로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시고, 내가 의심할 것도 미리 알아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앞으로 내 영의 생각을 우선해 살 것이다. 육신의 생각에 나를 내어주지 않고 생명이신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감사함으로 삶의 예배를 드릴 것이다.


내 힘으로 영적전쟁을 이길 수 없기에 대학청년회 은사집회 때 주님께서 방언은사를 허락해 주시기도 했다. 내가 방언은사를 받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는데, 다음 날 주일 4부예배 때 “성령께서는 사모해 구하는 자에게 주시고, 누구보다도 주님이 은사를 주고 싶어 하신다”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주님이 주셨음을 확신하며 방언으로 기도하고 있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불러 주신 은혜, 살아갈 힘을 더해 주신 은혜, 무엇이 참 자유인지 깨닫게 해주신 은혜, 이번 성회는 오로지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김예림(대학청년회 비전3부)

위 글은 교회신문 <81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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