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4-09-10 14:21:23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8월 24일(토) 연세중앙교회 교육국 57명(고등부 22명, 중등부 17명, 초등부 이삭학년 18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삭학년 어린이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알곡 같은 복된 신앙생활 다짐

정하준(13, 이삭학년)


침례를 받기 전 무척 떨렸다. 침례세미나에서 “침례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연합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침례를 받아 놓고 죄를 또 지으면 어쩌나’, ‘예수님께 거짓말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면(행1:5) 성령께서 죄짓게 하는 마귀역사를 이기도록 도와주신다”라는 세미나 말씀을 떠올리며 성령님만 의지해 침례를 받았다.


침례세미나에서 성경에 나타난 각종 침례에 관해 알게 된 것도 좋았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방주에 탄 노아 가족이 받은 가족적 침례,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가르고 물속을 육지처럼 건넌 민족적 침례 등 무엇보다 ‘불로 받는 침례’가 지옥(마3:11~12)이라는 것도 분명히 알게 됐다. 오직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신앙생활 잘하여 지옥만큼은 절대 가서는 안 된다고 다짐했다.


침례식을 계기 삼아 지옥 갈 죄를 진실하게 회개하기도 했다. 성경 말씀처럼 타작마당에서 알곡과 쭉정이가 나뉜 후 쭉정이는 영원한 불에 던져질 텐데, 그동안 주님 앞에 죄를 짓고도 그 죄를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던 잘못을 깨달아 애타게 회개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시고, 나에게 죄 사함의 복음을 전해 주신 것도 감사했다.


침례를 받으면서 그동안 가까이하던 게임과 유튜브를 멀리하고 주님이 기뻐하실 알곡이 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렸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으므로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고 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주님 앞에 당당하게 서는 알곡이 되도록 기도하고,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고, 전도하고, 충성하고 무엇보다 끝까지 견딜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제 예수님의 사람이 될게요!

류서연(13, 이삭학년)


내 지난날을 돌아보면 마음속 상처가 많았다. 마음속 상처는 조금씩 커져 갔고 상처 탓에 아파하면서 예수님과도 차츰 멀어져 갔다.

그러나 얼마 전 엄마가 침례 받을 것을 권유해 침례세미나를 듣다 보니 내 안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경험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침례에 관해 관심도 없었고 막연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교회의 의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세미나 내용을 귀 기울여 들어 보니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유언처럼 당부하신 명령이 ‘침례’임을 깨달았고, 신앙생활 하는 데 있어 꼭 알아야 할 세미나 내용도 깨달을 수 있어 무척 감격스러웠다.


이삭학년 친구들과 침례에 관해 소감문을 쓰고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동안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던 내 고백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그렇게 발표를 마친 후 담당전도사께서 기도해 주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주님께 순종하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했다. 지옥 갈 수많은 죄를 회개하며 불순종, 짜증, 비속어 사용 등 각종 죄를 예수님 앞에 내려놓았다. 진실하게 회개하고 침례를 받는 순간, 예수님께서 이렇게 죄 많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 고백을 올려 드렸고 예전의 내가 아닌 예수님의 사람이 될 것을 다짐했다.


침례식에서 고백한 것처럼 이제 예수님에게 완전히 장악당한 주의 사람이 될 것이다. 주를 위해 열심히 충성하고, 신앙생활이 1순위를 넘어 0순위가 될 수 있도록 최우선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중·고등부 침례 간증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 것

윤예주(19, 고등부)


고3 수험생활을 앞둔 기간에 거의 매일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찬양하고 충성하며 조금이나마 주님을 가까이하게 되었다. 아마 그즈음부터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는 침례를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은 듯하다. 그러나 침례식이 있는 토요일이면 교회와 집에서 멀리 떨어진 미술학원에서 온종일 그림을 그리다 보니 침례 받기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고, 그러다가 이번 하계성회 후 교육국 침례식이 마련되어 고등부 친구들과 기쁨으로 침례를 받을 수 있었다.


침례세미나에서 “침례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연합을 고백하는 것”임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사는 것은 절대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다 보니 ‘오직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야 이 세상에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앞으로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리라!’ 결심하게 됐다. 또 지금의 나로서는 할 수 없지만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기까지 섬기러 와 주신 예수님처럼 겸손하고 영혼 사랑하여 섬기는 충성된 주의 종이 될 것을 소망하기도 했다.


지난달 침례를 받았고 침례세미나도 들었지만, 침례식에서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린 것처럼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이르지도 못했다.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모르는 미련한 사람이 바로 나이기에,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심정을 알고 행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과 마음이 합한 자 되어 하나님의 생각만 받아들이고 행동하기를 간구하고 있다. 어두운 이 땅에 빛과 소금 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을 살기를!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과 연합해 신앙생활 마음 쏟아

김지민(17, 고등부)


하계성회 때 큰 은혜를 받은 후 곧바로 침례까지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도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침례세미나에서 ‘침례란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 내게 주신 명령이며 축복받는 기업’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고, 주님 앞에 진실하게 신앙 고백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하며 침례 받은 것도 무척 좋았다.


사실 내 지난날을 돌아보면 우리 교회에서 나고 자라 신앙생활을 해 왔으나 여태까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 본 적은 없는 듯하다. 그러나 하계성회와 침례식을 계기 삼아,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로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해 보기로 다짐했고, 주님 앞에 결단한 것을 실천하고자 고등부 기도모임과 학교기도모임 그리고 고등부 달란트페스티벌도 참여하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나를 사용해 주시고 큰 은혜 주실 주님을 기대한다. 할렐루야!



주를 위해 사는 내가 되기를!

백승은(16, 중등부)


침례세미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침례란 주님이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죄 아래 살던 나는 죽고 이제 예수님과 연합해 주님만 위해 살겠다는 것을 고백하는 의식”이라는 말씀이었다. 침례식 당일, 침례를 앞두고 기도했는데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침례 받겠다고 다짐했는데도 지난 한 주 동안 여전히 주님 앞에 잘못한 게 많다는 것을 깨달아 진실하게 회개했다.


침례식에 참여하며 회개할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침례를 받고 나서 ‘이제는 정말 주님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주님과 한층 더 가까워졌음을 느꼈다. 앞으로 주님만 위해 살고 하루하루 주님과 더욱더 가까워지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 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 영광

최다인(14, 중등부)


침례세미나를 듣고 충격을 받은 내용은 불 침례였다. ‘불로 받는 침례’가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갈 ‘지옥’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는 절대 구원받지 못할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리라’ 다짐했다.


이번에 침례를 받으며 감사한 것이 많다. 예전에는 불평불만이 많았으나, 예수님과 연합한 삶을 살 것을 고백했더니 요즘에는 조그마한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다. 또 믿음으로 찬양하는 동안 목이 아프던 게 싹 나아 주님께 더 큰 감사와 기쁨으로 영광을 올려 드렸다.


침례식 당일에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사람이 되리라!’ 고백하면서 침례를 받았다. 또 그동안 친구를 미워한 죄도 회개하며 앞으로는 예수님처럼 영혼 사랑하여 전도도 많이 하리라 마음먹었다. 침례 받은 자로서 주님이 기뻐하실 믿음생활을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6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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