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특별미션이벤트‘새섬행전’
작정기도, 영적생활 ‘함께’ 승리

등록날짜 [ 2025-06-30 23:24:09 ]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임한 것을 이스라엘이 알찌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호9:7).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의 죄로 말미암은 심판과 멸망의 원인이 선지자들에게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야 할 선지자들이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들을 향해 “어리석음을 넘어 미쳤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이 타락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당시 사람들이 선지자들에게서 듣기 좋은 말을 받기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하나님 말씀을 올바로 전하여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선지자들은 배척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들만 난무했고, 이스라엘의 마음을 동요시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 하는 상황까지 몰고 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죄악이 얼마나 많겠으며, 나중에 속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원한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선지자가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치 못한 결과, 북이스라엘이 타락하고 멸망한 것입니다.
9장 8절입니다. “에브라임은 내 하나님의 파숫군이어늘 선지자는 그 모든 행위에 새 잡는 자의 그물 같고 또 그 하나님의 전에서 원한을 품었도다”(호9:8). 에브라임은 특별한 복을 받은 지파로서 이스라엘의 목자가 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잘 인도하는 지도자 역할을 해야 했고, 다가오는 위험을 미리 경고하는 파수꾼의 역할도 맡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에브라임 지파가 파수꾼으로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행위가 새 잡는 자의 그물 같다”라는 말은 “저쪽으로 가면 덫이 있다”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물로 인도하여 죽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목회자도 성도들에게 “이런 일은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난 죄”라고 알려 줘서 성도들이 죄를 피하도록 해 주어야 하는데, 반대로 그 영혼을 죽이는 방향으로 인도한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마지막 때에 영적 지도자들의 타락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계8:10~11). 큰 별과 같은 영적 지도자가 타락하면 변질된 그 말씀을 듣는 자들 역시 치명적인 독이 담긴 쑥을 먹듯 그 영혼이 죽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전으로 온전히 세워져야 하는데 타락하여 오히려 악한 일만 행하게 되었으니 원한만 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을 만들어 가야 하는 선지자들이 오히려 그 성전을 다 무너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장항진 목사(동탄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9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