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의 힘으로 생명을 건 목회하라
흰돌산 수양관 초교파 목회자부부 세미나 30차 맞아 … 15년간 지속적으로 진행돼

등록날짜 [ 2004-09-25 15:34:19 ]


제30차 초교파 목회자 부부 영적 세미나가 지난달 30일부터 4일간 수원 흰돌산수양관에서 개최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초교파적으로 모여 든 목회자들과 영국, 중국, 필리핀 등 해외에서 온 목회자 6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단독강사 윤석전 목사는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영혼 구령의 열정과 사랑은 없으면서 교회 부흥이 안 되는 이유를 지역과 환경, 성도들과 사대주의 사상을 탓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무능력한 목회 현실을 질타하며 목회현실을 바로잡는 영력 넘치는 말씀을 전하였다.
“인류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죽기까지 인간을 사랑한 예수 그리스도는 오직 영혼구원에 관심이 있다. 영혼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하나님이 영혼을 맡기신다. 목회자 안에 살아 계신 예수가 계시고, 구령의 열정이 불타 있어야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 시험 든 자를 돌이키고, 질병을 치료하고, 죄인을 회개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성도를 죄와 질병과 마귀역사에서 구원하여 지켜낼 수 있다. 성도를 믿음에서 떠나게 만들어서 결국은 지옥까지 끌고 가는 악한 귀신을 예수의 이름, 성령의 힘으로 쫓아내야 목회할 능력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설교에서 죄를 지적하고 마귀를 지적하고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사랑으로 나타내신 능력을 증거하고,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목회란 영혼을 멸망시키려는 죄와 마귀역사에서 예수의 능력으로 성도를 지켜내고 영원히 축복받도록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켜내는 것이다”고 설교했다.
또한 “목회의 자원은 컴퓨터의 인터넷 속에 있는 남의 지식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고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요, 영혼을 살리고 귀신을 몰아내고 성도들의 육신의 소욕을 몰아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하였으며 “죄와 마귀를 멸하시려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믿음이 곧 목회의 자원이므로 내 안에 변치 않는 주님만 모시고 그분으로 목회하자”고 설교했다. 이어서 “이러한 능력이 없는 것은 달란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무능이라고 하는 탈을 쓴 교만에서 나온 것이다. 주님 명령에 겸손하게 순종하면 명령하신 주님이 일하시는 능력의 역사가 일어난다”며 “지식과 이론의 궤변에 속지 말고 실제로 성령이 역사하시는 체험의 능력을 가지고 성도들을 살리고 지키고 보호해주는 목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회자의 원수는 바로 자기 자신의 사심과 욕심으로 나타나는 인본주의라고 지적하며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보다, 예수 그리스도로 주신 영혼 구령의 사역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욕심이다. 목회자가 성도들의 영혼보다 자기 혈육을 더 사랑하면 인본주의에 빠진 욕심의 사람이다”라고 지적하며, 또한 영혼의 구원과 관리는 뒷전에 내던지고 육신의 요구를 우선하며 먹고 살려는 삯꾼의 근성을 버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제자였던 가룟 유다도, 초대교회에 성령이 충만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순간에 장악해버린 마귀역사를 환기시키며 영적인 세계를 분명히 알고 대처할 능력이 있어야 목회를 잘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거룩한 성령이 당신의 생각을 장악하여 언제나 예수께서 일하실 준비가 되어 있게 하라”고 강조했다.
설교 내내, 참석한 목회자들의 메마른 구령의 열정과 육신의 소욕으로 타락하여 잘못 되어진 목회 현장이 대낮같이 드러나자 잘못된 사욕을 버리고 죄와 마귀를 대적하여 영혼을 구원할 능력을 가지라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대변하는 말씀이 전해질 때마다 가슴속 깊이 통곡하는 회개의 눈물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주의 종이라면서 주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무능한 육신의 생각에서 시작된 초라한 지식으로 목회하려 했던 지난날의 자기 모습을 바라보며 통회했다. 또한 예수께서 피 흘려 구원하신 성도의 영혼을 지켜내지 못한 무능함과 성도들의 영혼보다 자기 육체를 더 사랑한 사욕 때문에 삯꾼처럼 살았던 지난날을 뒤돌아보며 목회자들은 오열하고 자복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목회자는 회개의 심정을 못 이겨 강단으로 뛰어올라가 나 같은 놈은 맞아죽어야 마땅하다며 회개의 통곡 속에 매 맞기를 눈물로 강청하기까지 했다. 부지불식간에 목회자들의 영육을 유혹했던 어두움의 죄악의 역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빛과 능력 앞에 밝히 드러남으로써 죄를 깨닫고 회개한 주의 종들에게서 떠나가자 목회자들은 가슴이 터질 듯한 기쁨으로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 감사와 영광을 감격 속에 올려드렸다. 또한 하나님께서 죄와 마귀에게서 영혼을 구원하는 데 쓰시고자 택하여 기름 부으신 주의 종들에게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부어주신 은사와 능력으로 충만하였다. 수많은 목회자들이 이제 자기 속의 무지와 욕심과 인본주의를 버리고, 지구라도 들고 다닐 듯한 기쁨의 절정 속에 예수의 능력으로만 목회할 것을 다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위 글은 교회신문 <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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