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당당하게 전할 예수

등록날짜 [ 2013-06-12 10:06:38 ]

오늘날 기독교인 중에는 예수를 전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잡담이나 음담패설은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반면 예수는 부끄러워서 전하지 않는다면 그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자기 목숨을 걸고 나를 살려 주었다면 아마도 자기가 만나는 사람마다 ‘그분이 내 생명의 은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할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당당하게 예수를 ‘내 구세주’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예수가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세계를 지으신 분이요, 만유의 후사이시기 때문이다(히1:1~2). 이처럼 예수의 신분을 아는 사람은 그분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대단히 영광스럽다.

더 나아가 그분을 따르는 자로서 그분께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노력하여 예수를 모르는 사람에게 거침없이 그분이 누구인지 전한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것은 바울이 자신을 불러서 쓰시는 주님이 어떤 분인지 잘 알기 때문이다.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잔인하게 피 흘려 죽으신 예수께서 죄인인 나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한 것은 이해하면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비참하기 짝이 없던 내가 예수로 구원받았음에도 예수를 부끄러워한다는 것이 과연 이해가 되는 일인가. 마지막 심판대 앞에 갔을 때, 우리가 주님을 부끄러워한 만큼 우리도 그분에게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막8:38).

우리는 최후까지 예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순교를 각오하고서라도 예수만 드러내야 한다.

/윤석전 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3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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