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3-07-05 13:20:36 ]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3년이 다 되어 간다. 예수님을 내 구주로 영접한 지 30여 년이 지났으나, 그저 주일성수를 목표 삼아 예수님을 잊지 않는 수준에서 나름의 신앙생활을 해 오곤 했다.
신앙생활 하면서 정한 원칙이 있다면 언제라도 기도하러 달려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나만의 원칙으로 신앙생활을 해 오면서 뭔가 무기력해지고, 왠지 모를 답답함을 경험하다가 연세중앙교회로 인도받았다. 윤석전 목사님은 내 중학생 시절에도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던 강사였기에 친숙했고 ‘연세중앙교회에 가 보자’는 감동에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첫발을 디뎠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받고 나니, 나의 원칙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은혜가 쏟아지는 우리 교회에 등록해 지난 3년 동안 집에서 멀고 먼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하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런저런 어려움도 있었으나, 현재는 연세가족으로서 성령 충만한 교회요, 영적생활 하기 좋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연세중앙교회가 영적생활 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교회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회마다 주된 비전이 있는데, 연세중앙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기도이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말씀처럼 지난 코로나19 사태 기간에도 기도할 것을 강조했고, 24시간 기도할 수 있는 요한성전이 있고 매일 저녁마다 대성전에서 ‘전 성도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언제든 마음껏 기도하고, 매일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영적생활을 하는 데 얼마나 큰 복인지 모른다.
둘째, 기도할 것을 성도들에게 제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담임목사를 비롯해 부사역자들이 누구보다 기도하는 데 앞장선다. 담임목사가 가장 많이 기도하려고 하고, 모든 연세가족에게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권면해 주신다. 기도할 것을 말로만 당부하는 게 아니라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이고 교육이다. 담임목사께서 “하루 8시간씩 기도하면 세계 열방을 구원할 수 있다”라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구가 더욱 애절하게 와닿는다.
셋째, 연세가족 모두 더 기도하고, 능력 있게 영적생활 하도록 지난달 주일 5부 찬양기도예배가 만들어진 것이다. 매 주일 저녁, 내 영혼의 갈증을 해결할 수 있고 내 영혼의 기쁨과 만족 그리고 평안을 회복할 수 있는 영적 잔치와도 같은 예배를 주께 올려 드리고 있다.
지난 주일에도 5부예배에 참석해 진실하게 찬양하고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할 수 있는 신령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교회 차원의 영적 섬김이 얼마나 감격스럽던지!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는 찬양단의 강력한 힘, 강한 영력으로 기도를 이끌어 가는 인도자의 기도에 힘입어 찬양하고 기도하는, 마치 1990년대 한국 교회가 한창 부흥하던 열정적인 분위기를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다. 5부예배에 참석한 연세가족들도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다가 기도할 동력을 회복했다며 간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과 충성스러운 직분자들의 모습 등 우리 교회의 좋은 모습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교회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기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전 세계 교회를 다 다녀볼 수는 없지만 이런 교회는 어디에도 없을 듯하다. 언제라도 기도할 수 있고, 매일 기도할 수 있고, 더 부르짖어 기도하도록 만들어진 찬양기도예배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이 성령 충만하도록 기도할 환경을 제공하고 기도로 영적생활이 탄탄한 성도들이 모인 교회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을까.
이런 복된 교회이기에 전 세계 목회자들이 매주 월요일마다 줌으로 실천목회연구원에 모여 은혜받기를 사모하고, 영적으로 살고자 하는 이들이 찾아오며 지금의 교회가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담임목사님의 목양 사역에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리고 기도하는 교회로 함께 동역하는 많은 사역자분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무엇보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도 더 기도해 성령 충만한 우리 교회가 되기를, 많은 영혼 살려내는 교회가 되기를, 하늘의 상급이 큰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