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스피치대회 출전자 은혜 나눔] “회개하라!” 외치며 첫사랑 회복해 外

등록날짜 [ 2025-07-22 12:17:03 ]

지난 7월 6일(주일) 맥추감사절 감사행사 ‘2025 성경스피치대회’가 연세가족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본선에 오른 출전자 전원이 예수님의 영혼 구원의 심정으로 주제별 스피치를 전했고, 주님의 은혜로 진실하게 복음 전한 본선 출전자들의 ‘못다 한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2025 성경스피치대회에서 특등상을 받은 김다울 청년이 스피치하는 모습. 연세가족들도 주제별 설교를 들으며 성경 말씀을 심비에 새겼다.



“회개하라!” 외치며 첫사랑 회복해


| 김다울(풍성한청년회 새가족섬김부)


스피치대회 출전을 사모했다. 내 평생에 복음 전할 내용을 확실히 정리해 볼 수 있는 복된 기회였기 때문이다. 잦은 야근과 분주한 청년회 일정 가운데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으나, 부장 직분자가 독려해 주는 음성이 꼭 나에게 당부하는 것처럼 들려 스피치대회 원고를 부지런히 준비했다. 두 주 동안 자정 넘어서까지 원고를 준비하느라 고되었으나, 스피치대회 주제인 ‘보혈과 회개’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고, 원고로 정리하며 복음을 내 것으로 소유할 기회를 얻어 무척 감사했다.


또 사랑하는 우리 부 부원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게 감동이었다. 청년회에서 진행한 예선전 때 대회를 위해 기도하지 못한 탓에 조급함을 느꼈지만, 그때 하나님께서는 ‘부원들이 너를 위해 합심기도 하였다’는 감동을 주셨고, ‘아! 그 기도 응답이 내게 이뤄지겠구나’ 싶어 부원들에게 감사하며 나 또한 합심기도에 마음 쏟을 것을 다짐했다.


주님 심정 전하는 복음 전도자 될 것

본선 진출을 앞두고 스피치를 준비하면 할수록 스피치 내용이 하나님께서 내게 당부하시는 음성처럼 들렸다. 첫사랑을 잃어버린 것도 나였고, 보혈의 은혜를 희미하게 여긴 것도 나였다. 그런 내게 주님께서는 ‘네 입술로 회개해야 한다’, ‘첫사랑을 회복해야 한다’고 당부하시면서 주님과의 사랑을 회복하길 바라는 애끓는 심정을 전해 주셨다. 하루는 ‘너 지금 나를 사랑하고 있니?’라고도 물어보셨는데, 책망이 아닌 사랑의 음성으로 들려 주를 향한 사랑이 식어 버린 내 모습을 깨달아 뜨겁게 회개할 수 있었다.


연세가족들 앞에서 스피치를 할 때도 강단에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사자 목사님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 감사했다. 주님과 같은 심정으로, 설교자와 같은 심정으로 더 집중하여 설교 말씀을 들으니 예배생활도 회복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스피치대회에서 복음을 전한 것처럼 이제 일상에서도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리라 마음먹는다. 내가 속한 새가족섬김부는 매주 한 명씩 전도하는 것을 목표 삼아 기도하고 있다. 실제로 주님께서는 많은 영혼을 보내 주시며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평소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고민하곤 했는데, 이번에 대회를 준비하며 내 안에도 복음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음 전도는 미사여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마디라도 주님 심정으로 전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 무엇보다 성령님께서 전도하는 데 나를 사용하시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함을 깊이 깨달았다. 내가 받은 사랑을 반드시 전하는 복음 전도자가 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스피치대회 특등상을 받은 풍성한청년회 김다울 청년이 윤석전 담임목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께 쓰임받는 복음 전도자 되길


| 유민균(대학청년회 임원단)


보통 한 해를 시작하면서 1년간 달성할 목표를 다이어리에 적곤 한다. 내 2025년 다이어리에 적어 둔 신앙생활 목표 중 하나는 복음을 정리하여 능력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누구에게든 복음 전할 준비를 해 두겠다는 다짐이었다.


그 첫째 목표가 ‘율법과 복음의 조화’에 대해 확실히 준비하는 것이었다. 출퇴근하면서 계속 말씀을 듣고 복음 전할 준비를 하려 했으나, 상반기 내내 일상이 분주하다는 것을 핑계 삼아 마음만큼 정리해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 성경스피치대회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기도하다가 새해 목표가 문득 떠오르면서 ‘그래도 작정한 게 있는데 양심 있다면 출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새해에 세운 목표를 여태 달성하지 못하여 지지부진했는데, 스피치대회에 출전한다면 어떻게든 해낼 수 있을 듯했다.


출근하는 시간과 퇴근하는 시간을 활용해 지하철에서 말씀을 들으며 들은 내용을 요약해 나갔다. 내게 맡겨진 청년회 사역이나 충성은 그대로 담당하면서 밤늦게 원고를 작성하고, 반복해 읽고, 더 전달력 있게 스피치하도록 연습도 이어 갔다. 


출전하겠다고 자원한 게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자는 시간을 줄여 가며 대회 준비에 마음을 쏟았다. 원고도 더 은혜로운 말로 수없이 수정하고 완전히 외워 내 것으로 삼는 데 2~3주 정도 걸렸다. 지난 반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주님이 힘 주셔서 해낸 것이다. 할렐루야!


본선을 앞두고 기도하던 중 그동안 셀 수 없이 연습하며 반복한 스피치대회 말씀이 사실 내게 해당되는 말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율법과 복음의 조화’를 이루는 것도 성령으로 해야 했는데,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을 발견해 회개했다. 스피치대회를 준비한 덕분에 누구를 만나도 이 복음을 잘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했고, 새가족에게도 율법과 복음의 조화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전할 신령한 자신감이 생겼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목표가 있다. 꼭 복음 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쓰임받더라도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도록 준비되어 주님이 사용하고자 하실 때 복음을 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이 저를 살게 했습니다!


| 신수정(동탄연세중앙교회)


할렐루야! 자격 없는 자에게 귀한 은혜의 자리를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동탄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하여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3년째 들으며 은혜받고 있다. 오직 성경 말씀 그대로 복음 전하는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들었을 때만 해도 ‘저 목사님 말씀대로라면 이 땅에 예수 믿는다는 자들은 하나도 천국 갈 자가 없겠다’고 생각했으나, 주님 은혜로 동탄성전에서 신앙생활 하며 그동안 성경이 아닌 교리나 인본주의적인 생각에 왜곡되어 있던 내 생각을 깨달아 수정해 갈 수 있었다.


복음을 오해하고 잘못된 길로 가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한 덕분에, 이번 성경스피치대회에서 ‘율법과 복음의 조화’를 주제 삼아 믿음의 기초를 다시 되새길 수 있었고, 성령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연세가족들이 더 쉽게 복음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려고 했다.


원고를 준비하면서 오래전에 담임목사님께서 설교하신 말씀을 구하여 반복해 들었고, “율법과 복음의 개념을 알아야 신앙의 기초를 견고히 할 수 있다”라는 말씀에 따라 내 생각과 경험은 배제하고 설교 말씀을 오롯이 요약해서 전하게 되었다.


대회를 앞두고 ‘스피치하는 5분 동안 한 영혼이라도 이 말씀을 듣고 잠자는 영적 상태를 깨울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고, 금식기도도 하며 내게 주어진 사명을 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사고도 있었으나, 우리 주님께서 상한 곳 없이 온전케 보호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도 경험했다.


몇 년 전, 삶에 지쳐 주님을 멀리하던 시기가 있었다. 어느 날 지하 감옥 창살에 갇혀 있는 내 영혼을 보게 되면서 살고자 기도하였고, 주님은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셔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해 은혜 주시며 여기까지 오게 하셨다.


주께서 인도해 주신 은혜를 망각하지 아니하고, 앞으로도 주님의 심정을 소유한 자로서 올바른 복음 전도자가 되겠다. 주님이 나를 고치고 사용하시기를 진실하고 간절하고 애절하게 기도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담임목사님, 감사합니다. 제 영혼을 살게 하셨습니다. 주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린다.



스피치대회 출전하며 큰 복 경험


| 쿠마르(해외선교국 네팔부)


처음에는 대성전에서, 모든 연세가족 앞에서 스피치를 해야 하는 줄도 모른 채 대회 출전을 마음먹었다. 해외선교국에서 스피치할 생각으로 짧고 간단하게 대회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본선까지 진출하여 대성전 앞에 서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두렵고 떨렸다.


한국어로 말하는 게 아직 어려운 데다 한국어 성경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던 중이어서 5분간 스피치를 해야 하는 게 외국인인 나에게는 정말 큰일이었다. 준비할 시간이 짧은 데다 외워서 스피치해야 하는 것도 무척 부담스러웠다. 일상에서 한국어로 대화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성경에 있는 용어는 더 생소하여 눈앞이 캄캄했다.


그래도 대회 당일에 떨릴 것을 예상하여 스피치 원고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더 익히고 더 이해하는 데 마음 쏟을 수 있었다. 해외선교국 식구들이 대표인 나를 위해 마음 다해 기도해 주었고, 네팔부 부장께서 많이 도와주어 스피치 주제인 ‘율법과 복음의 조화’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 본선 진출을 기회 삼아 힘들더라도 어떻게든 공부하고 기도하니까 평소에 말씀을 듣거나 성경 공부를 할 때보다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은혜받는 것도 남달랐다.

이번에 성경스피치대회에 출전하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시간시간이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여서 감사했다. 성경 말씀에 나 자신을 비춰 보고 회개하며 대회 준비와 출전 모두 개인적으로 큰 복이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0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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