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아론과 훌] 주택 문제를 ‘선악 공식’으로 풀 수 있을까
이분법적 정책은 또 다른 갈등을 야기더 좋은 집·환경 원하는 기본욕구마저투기로 몰아 엉뚱한 사람 피해 볼 수도절대선악 판단하는 분은 하나님 한 분뿐“평면인 종이를 길쭉한 직사각형으로 오려서 그 양 끝을 맞붙이면 안과 겉 양면이 있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한번 꼬아 양 끝을 붙이면 안과 겉을 구별할 수 없는, 한쪽 면만 갖는 곡면이 된다. 안과 밖이 구별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는 곧 우리가 갇혔다고 생각한 세상도 갇히지 않는 곳이며, 억압되어 있다고 느껴 탈출을 시도해도 되돌아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위 내용은 중·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자주 등장한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첫 장(章) 일부다. 한국의 70~80년대 도시재개발 과정에서 겪는 도시빈민층의 삶을 조명하면서 사회현상을 선과 악, 정의와 불
2019년 04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