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2-10-24 17:09:15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0월 8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234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이제 세상일보다 영적생활이 1순위


|  김명란(동탄연세중앙교회)


침례 받으려고 물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 주님과 연합해 살겠다고 고백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이 감사해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내가 뭐라고.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어 주셨나.’


죄 아래 살며 당장 죽으면 지옥 갈 수밖에 없던 나를 연세중앙교회에 불러 주셔서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게 해 주셔서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무척 감사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중에 언급하시는 ‘속을 바글바글 썩이며 말 안 듣는 사람’, ‘어찌해 볼 수 없는 사람’이 바로 나였다. 그동안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죄의 결박에 묶여 육신의 정욕을 추구하며 살았다.


3교대 근무하는 직장에 다닌다. 수당을 조금 더 받아 보겠다고 야간 근무를 자주 신청했다. 일을 마치고 예배에 참석하면 예배를 드리는 건지 마는 건지 꾸벅꾸벅 졸기 일쑤였다. 그런 나를 지켜보던 주님은 얼마나 마음 아프고, 직분자들도 얼마나 안타깝게 바라봤을까.


그동안 먹고사는 문제로 염려하고 근심했지만, 모든 생사화복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내 욕심을 채우느라 손안에 한 움큼 쥐고 있어도 어느새 나도 모르게 손가락 사이로 모래처럼 다 빠져나가 버리는 것을 경험했다. 결국 하나님이 지켜 주셔야 하는 것을 바로 알았기에, 내 삶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긴 채 나는 그저 주님께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충성하고 전도하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만 하고자 한다.


지난 2월에 경기도 오산으로 이사하면서 동탄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늘 물심양면 섬겨 주는 교구장과 직분자들에게 감사하다. 주님과 멀어져 교회도 가지 않고 영적생활이 침체돼 있을 때마다 집으로 찾아와 심방해 주고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 주었다. 직분자들의 애타는 기도와 섬김이 있었기에 내가 이 자리에 있고 지금까지 온 것이다.


그동안 죄의 병기로, 불의의 병기로 사용되어 왔으나, 침례 받으면서 주님과 연합해 새롭게 살리라 고백했다. 인생 후반전에는 의의 병기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 방황하고 떠돌던 나를 복되고 성령 충만한 우리 교회로 이끌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 받은 후 전도 사명 샘솟아


|  이성춘(32남전도회)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고등학생 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지지난해 12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에 2년여 만에 침례식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주위에서 침례 받기를 권했으나, 나는 전에 세례를 받은 적이 있기에 결정을 주저했다. ‘침례’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침례에 관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고 나니 침례를 꼭 받아야겠다는 감동을 받았고, 이번 침례식에서 침례를 받으리라 마음먹었다. 침례 받기 전 열린 침례세미나에 참석해서도 큰 은혜를 받았고, 침례는 남들이 받으니 나도 받는 것이 아니기에 내 죄를 사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구원받았다는 확신으로 받을 것을 마음먹었다.


감사하게도 침례를 받은 후 내 생각과 행동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그중에 가장 큰 것은 바로 전도이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리라는 복된 마음이 생긴 것이다. 구원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을 가족과 형제, 지인과 이웃에게 전하고,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믿음 가지고 함께 신앙생활 하다가 천국에 가기를 소망한다.


나와 우리를 죄와 사망과 지옥 형벌에서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 독생자 아들을 죽이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께 받은 사랑 전하고 섬기리


|  조현정(새가족청년회 임원단)


그 어떠한 것도 믿지 못했다. ‘사람들은 다 가식적이고, 이 세상에 믿을 건 나 하나야.’ 이런 불신이 자꾸 쌓이면서, 나 자신도 혐오스러워 스스로 비하하고 학대하며 우울감에 빠졌다.


그런 내게 2년 전 가을, 어머니께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 한번 들어 보라”라며 연세중앙교회 유튜브 채널을 알려 주셨다. 세상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연세중앙교회에 가서 예배드리고 싶다’는 사모함이 커졌고, 두 달 후 결국 연세중앙교회에 스스로 찾아와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교회에 온 첫날, 설교 말씀에 앞서 찬양을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충격적으로 경험했다. 찬양 시간 내내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이어 설교 말씀을 들을 때도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그렇게 몇 달간 눈물범벅인 채 은혜 가운데 예배드렸고, 이후에도 부족하나마 새가족 부서에서 이모저모 섬기며 신앙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2년여 만에 재개한 이번 침례식에서 침례를 받았다. 어느덧 내 순서가 다가와 침례탕에 발을 내딛는 순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의 손길이 순간순간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예수님을 믿을 수 없던 큰 죄인이 어떻게 여기까지 와서 침례 받게 하시나! 어떻게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할 복된 기회를 내게 허락하셨나!’


주님의 사랑이 심령 깊이 와닿았고 이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큰 은혜로 느껴졌다. 침례 받기 직전, 집례를 담당한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실 때부터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며 주님과 연합을 몸으로 고백했을 때 통곡하기도 했다.


‘주님, 너무 감사합니다. 나는 정말 죽을 죄인인데 주님이 살리셨습니다.’


이제 예수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다. 주님이 내게 가장 좋은 때 나를 만나 주시고 침례로 고백할 수 있게 하신 것처럼, 복음을 전하려는 내 친구와 가족에게도 주님이 가장 좋은 때에 만나 주실 것을 믿고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려 한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남을 불신하고 주님을 오해하던 실타래가 하나하나 풀리고 있다. 이제는 혼자 있는 것보다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주의 일을 하는 것이 무척 좋고 감사하다. 절대 이 마음 변치 않고 주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고 싶다.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 그리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 것 작정


|  이남호(대학청년회 전도2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아주 어릴 적에 침례를 받았다. 하지만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침례에 대해 바로 알고 나니, 나를 구원하신 주님과 연합해 살겠다는 고백을 진실하게 올려 드리고 싶어 이번 침례식에 자원했다.


침례를 받기 전 담임목사님의 침례세미나 저서를 읽으며 침례에 담긴 의미를 알게 되었고, 대학청년회 담당목사님의 침례세미나도 들으며 침례는 내가 예수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주님 앞에 진실한 고백을 하고 싶어 기도로 준비하며 침례를 받았다.


침례받은 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로 작정한 자’라고 했다. 비록 나는 아직 연약하고 넘어질 때도 있으나, 주님이 원하시는 분량에 이르기까지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뜻대로 사는 자가 되기를 소망한다.


처음 예수님을 만난 후 죄에 넘어질 때면 ‘나는 끝났다’는 생각에 정죄받으며 마귀에게 속곤 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와 사랑이 감당할 수 없이 밀려온다. 일상에서 주님을 인식하지 못한 채 매일 죄를 범하는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내가 주님과 사이를 얼른 다시 회복하도록 구원의 손길을 내미신다는 것을 느낀다.


올해는 청년회 부장 직분을 맡겨 주셔서 감사함으로 충성하고 있다. 직분을 감당하면서 완악한 내 모습을 발견해 위축될 때도 있으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더 다듬으셔서 성령의 인격으로, 성령이 사용하시는 영적인 리더로 사용하시리라는 소망을 더하신다. 주님께 쓰임받을 나의 모습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나를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연합해 살겠다고 결단


|  최보검(동탄연세중앙교회 중등부)


모태신앙으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었다. 그러다 3년 전 동탄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올해 중·고등부 하계성회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다. 방언은사도 받아 기도하는 데 더 열심을 내며 믿음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교회에서 침례식이 열린다는 소식에 아버지에게 권유받아 침례 받을 것을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그냥 침례 한번 받아 보자’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침례세미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다. 침례가 무엇인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듣고 침례가 주님과 나 사이의 중요한 의식임을 깨달았다. 침례 받은 후에는 주님과 연합한 자답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에 침례를 받으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사실 신앙생활이 느슨해지고 있었는데 침례를 통해 마음을 다잡고 ‘나는 침례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하나님 말씀 따라 순종하고 기도하며 주님 주신 능력으로 승리하기를 원한다. 주님이 맡겨 주실 충성이나 주의 일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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