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일념] 세상을 따라간 배도자

등록날짜 [ 2022-12-14 13:06:47 ]

하나님 말씀대로 가지 않고 굽은 길로 치우치는 것이 배반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가지 않고 기어이 다른 길로 가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명령을 하시든지 그 말씀만 따라가야지 굽은 길로 치우쳐서 하나님을 배반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 역시 배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에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시험하다가 멸망했습니다. 시험한다는 말은 의심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믿지 않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입니다.


또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신으로 마치는 것도 배반입니다(갈3:3).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육신의 소욕으로 성령의 소욕을 거스르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의 소욕 앞에 육신의 소욕이 압도당해야 합니다. 자기에게 나타나던 성령의 능력이 안 나타나고, 자기가 믿던 하나님 말씀이 안 믿어지거든 자기가 성령을 거역하여 육체로 돌아간 배신자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믿음을 저버리고 세상으로 돌아가는 행위도 두말할 나위 없는 배반입니다. 배도자(背道者)란 세상을 사랑해서 주님을 버린 사람입니다(딤후4:10). 마귀는 하나님의 사람을 미혹하여 배도자로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나를 미혹하지 못하도록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세상 것이 좋아지거든 ‘아! 내 안에 배도할 기미가 있구나’라고 경각심을 가지고 믿음 안으로 얼른 돌아와야 합니다.


에베소교회처럼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 또한 배반입니다(계2:1~4). 신앙 안에서 첫사랑을 유지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입니다. 첫사랑을 잃어버리면 신앙생활에 변덕을 떨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변덕을 떨 때마다 항상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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