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기도생활(87)] 기도해야 승리한다

등록날짜 [ 2022-12-26 16:47:19 ]

기도하지 않아 하나님의 감동과

전혀 상관없이 행동하는 모든 것

자기는 잘하는 일이라 여기지만

실상 하나님의 일 방해하는 원수

하나님과 동역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자 되려면 기도해야


야고보서는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4:2~3)라고 말합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은 잘못 구했기 때문입니다.


기도해서 응답받지 못하면 기도에 흥미를 잃게 되지만, 기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으면 누가 하지 말라고 말려도 또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받으려면 응답받을 만한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해 승리한 사람들

기도가 없으면 매사에 실패와 실수만 하게 됩니다. 자기는 잘하는 것 같지만 일의 결과가 실수투성이입니다. 제자가 기도하지 아니하여 시험 들어 있을 때 예수를 잡으러 온 군병에게 칼을 휘둘러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요18:10~11).


기도 없이, 하나님의 감동 없이, 하나님의 뜻 없이 행동하는 것은 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방해하는 원수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과 동역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승리자가 되려면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러 이 땅에 오셨지만 최후의 마지막까지 기도하면서 자신을 점검하셨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도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하며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다니엘을 잡아다가 사자 굴에 집어넣었지만, 하나님은 사자의 입을 봉하셨고 그를 안전하게 지켜 주셨습니다(단6:19~22). 이것이 기도의 위대한 능력입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우상숭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풀무 불에 던져졌지만, 던진 사람들만 타 죽었을 뿐 불에 들어간 세 사람은 무사했습니다(단3:19~27). 이 놀라운 일들은 모두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입니다. 기도하는 자는 하나님의 도움을 체험하게 되고, 시험에서 승리하여 믿음을 더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됩니다.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하지 않던 수많은 사람은 다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우리 사모의 큰아버지도 기도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분은 교회에서 집까지 거리가 2.5킬로미터 정도였는데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기도를 한 번도 빠지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교회가 멀어도 새벽마다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그런 그를 일본 사람들이 붙들어다가 신사참배를 하라고 강요하자 “어찌 일본 천왕에게 경배하며 절하랴! 오직 하나님만이 경배 받으실 분”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큰아버지와 다른 신사참배 거부자들을 창고에 가두어 놓았는데, 8월 15일 오후에 창고에 불을 질러 태워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8월 15일에 광복이 되었습니다. 만약 다음 날 광복이 되었다면 그들은 모두 불에 타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15일에 광복이 되면서 자유로운 몸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하던 새벽기도가 끝까지 신사참배하지 않도록 승리하게 한 것입니다.


그 시대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한 주기철 목사나 안이숙 사모 등 우리 믿음의 선진들 또한 기도를 많이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저 사람의 노력으로, 인간의 의지로 신사참배의 강요를 이긴 줄 압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기도하여 하나님의 도움으로 이겼습니다. 기도 없이는 순교도,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