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성탄의 주인공
시인 정석영

등록날짜 [ 2022-12-26 16:55:11 ]

거리마다 상가마다 온통

산타로 도배된 세상

아이들은 간절히 산타를 노래하고

애타게 선물을 갈망한다


호텔마다 모텔마다 온통

사악한 쾌락의 현장

주님의 성탄을 비웃는 듯

욕정을 불태우는 연인들


술집마다 클럽마다 온통

광란의 축제

정욕의 축배를 들이켜고

자신들이 성탄의 주인공이 되었다


“사랑하는 예수님,

세상이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주님을 부르지 않아도

성탄의 주인공은 오직 주님입니다

우리의 더럽고 추한 마음 구유에

탄생, 좌정하사 영광 받으소서”


/시인 정석영



위 글은 교회신문 <780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

    소셜 로그인

    연세광장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