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3-02-15 18:12:42 ]
<사진설명> 고등부를 졸업한 선배들이 간증콘서트에 출연해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고 경험한 간증을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 첫 게스트인 김지성 형제가 ‘돌아가는 길’이라는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지난 1월 13일(금) 금요예배 후 비전교육센터 301호 예배실에서 ‘간증콘서트-잃어버린 은혜를 찾아서’를 열었다. 김예은 교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간증콘서트에서 고등부를 졸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성회에서 은혜받은 간증을 나누었다. 한 주 전부터 학생들에게 ‘당신은 잃어버린 은혜를 어디에서 찾으셨나요?’라는 질문을 건넸고, 학생들이 포스트잇으로 응답한 답변들도 소개했다.
▶간증콘서트 첫 게스트는 김지성(대학청년회 3부) 청년이었다. 은혜를 다시 찾은 곳을 ‘4부예배’라고 적은 김지성 형제는 “학창 시절 세상 풍속을 가까이하면서 신앙생활도 올바르게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달란트페스티벌에 출전하면서 4부예배에 참석하게 됐는데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라’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죄 아래 살던 내 영혼 구원을 위해 십자가 지신 예수님을 생각하자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고, 탕자보다 더 타락한 나를 여전히 기다리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경험했다”라고 간증했다.
이어 “주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았지만, 그럼에도 죄의 습관이 남아 있어 요즘도 수많은 유혹에 넘어지곤 한다”라며 “연약한 나를 잘 아시는 주님이시기에 ‘피 흘려 죽기까지 죄와 싸우라’(히12:4)고 당부하신 것 같다. 고등부 학생들도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내 믿음을 성장시킬 동계성회에 꼭 참가해 은혜받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지성 형제는 ‘돌아가는 길’이라는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두 번째 게스트는 ‘2022년 하계성회’라고 말한 김혜진(대학청년회 10부) 청년이었다. 김혜진 자매는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 왔고, 고등부 틴글로리아에도 속해 충성했지만 청년부로 올라간 후 주님과 멀어지게 됐다”라며 “당시 설교 말씀이 들리지 않고 찬양하고 충성하는 것도 억압받는 것처럼 느껴져 교회와 멀어졌는데,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내 허전함과 우울함을 해결해 주지 못해 교회로 돌아와 지난여름 하계성회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계성회를 앞두고 은혜받으리라는 큰 기대는 없었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겠다는 사모함이 있었고 주님과 사이에 쌓인 죄의 담을 발견해 회개하게 해 달라고 애타게 기도했다”라며 “성회 기간에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주님과 멀어지고 찬양하는 자리를 떠난 것을 회개하도록 하셨고, 결국 다시 찬양할 수 있는 복된 기회도 허락하셨다”라고 간증했다. 김혜진 자매는 ‘내 모습 이대로’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 드렸다.
▶마지막 간증자는 고등부 정해지 교사였다. 정해지 교사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당시, 교회에 오기 싫어하는 내 마음을 하나님께서도 아실 텐데 교사 직분을 받은 게 있어 어쩔 수 없이 교회에 와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다”라며 “오랜만에 전 성도 기도모임에 참석해 기도도 아닌 하소연을 하나님께 털어놓았더니 하나님께서는 내가 고등학생 시절 기도한 제목을 생각나게 하셨다. 바로 ‘저는 연약합니다. 마귀가 시험할 때 무너질 수밖에 없으니 상황으로든 환경으로든 어떻게든 꼭 붙잡아 주세요’라는 기도 제목이 생각나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 것”이라고 간증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를 잊어버리지 않고 오래전에 올려 드린 기도도 성실하게 응답하고 계셨다”라며 “믿음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을 만큼 연약할 때에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게 믿음”이라고 전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네’라는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이날 간증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은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역사하시므로 수양관이든, 교회든 장소에 상관없이 은혜를 부어주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고등부 선배들이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전해 들으며 중·고등부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을 것을 사모하게 됐다.
한편, 고등부는 성회를 앞둔 지난 1월 29일(주일) 성극 ‘가위바위보’를 상연했다. 성회에 참가하기를 꺼리는 주인공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 듣고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동계성회라는 소중한 기회를 잡은 고등부 학생들이 성회 때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주님 사랑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주님께 쓰임받는 귀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해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