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3-08-24 12:38:38 ]
충남 부여·논산 두 교회 방문
5일간 노방·축호 전도 진행해
하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은 대학청년회원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국내단기선교를 진행했다. 대학청년회 김영배 담당목사 외 청년 33명이 지난 8월 7일(월)~11일(금) 4박 5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임천면 두곡리 ‘두곡침례교회’(박봉일 담임목사)와 충청남도 논산시 강산동 ‘논산평강교회’(최기택 담임목사)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이다.
두 개 팀으로 나뉜 대학청년회 선교팀은 7일(월) 오전 10시 서울을 나서 두곡침례교회와 논산평강교회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짐을 풀고 곧바로 복음을 전하러 나섰다. 대여섯 명씩 4개 조(두곡1·2조, 논산1·2조)로 나눠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 교회가 있는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노방전도와 축호전도를 진행했다.
선교 첫날 오후에는 9일(수)과 10일(목)에 있을 ‘예수사랑큰잔치(전도초청잔치)’를 알리는 포스터를 길거리에 부착하면서 지역주민을 초청했다. 조별로 전도 지역을 나눠 어르신과 청소년들이 많이 있을 법한 마을회관, 학교 앞, 학원가 등을 다니면서 전도했다.
‘두곡 선교팀’
지역주민 찾아가 복음 전해
단기선교 둘째 날인 화요일부터 두곡침례교회 선교팀은 본격적인 전도에 나섰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 아래 밀짚모자를 쓴 대학생 청년들은 논밭 사이를 지나 교회 인근에 사는 지역주민들 집집이 찾아가 예수 복음을 전했고, 다음 날 저녁에 있을 초청잔치에 꼭 참석하도록 당부했다. 단기선교 한 달 전부터 영혼 구원을 위해 진실하게 기도해 왔기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이 많았다.
두곡2조 방형민 조장은 “과거 두곡침례교회에 출석하던 88세 윤 할머니 댁을 찾아가 복음을 전했는데, 연세도 많은 데다 거동도 불편해 보여 진실하게 복음을 전한 후 손을 얹고 눈물로 기도했더니 할머니께서 영접기도도 따라 하셔서 감사했다”라며 “몸이 많이 야윈 탓에 처음에는 교회 가는 것도 많이 힘들어 보이셨는데, 선교 기간에 계속 방문해 권면하자 수요일 전도초청잔치에 할머니가 교회에 오랜만에 오셔서 예배도 드려 감격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감격스런 일화가 있었는데, 선교팀원들과 윤 할머니를 위해 기도할 때 할머니의 영혼이 ‘복음을 전해 듣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 복음을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다는 감동을 받아 가슴 벅찼다”라며 “애타는 영혼의 감동에 감격하며 할머니를 위해 더 진실하게 기도했더니 복음을 받아들이고 천국 소망도 고백하셨는데…. 단기선교 마지막 날 한 번 더 복음을 전한 후 서울로 돌아왔을 때 할머니께서 그 사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할머니의 영혼이 천국에 가기를 애타게 바라며 다급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선교팀원 모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라고 간증했다.
또 방형민 조장은 “선교 기간 중 마을회관을 찾아갔을 때 할머니 네 분이 계셨는데 처음에는 선교팀을 그리 달갑게 보시지 않아 하나둘 마을회관을 나가시기에 그중 한 분인 이기엽 할머니에게 부리나케 다가가 댁까지 가는 길에 복음을 전했고 초청잔치 참석도 권하자 할머니 마음 문이 열려 교회에 오시기로 했다”라며 “할머니는 ‘예수님을 믿으면 연세청년들처럼 표정이 밝아지는구나’라고 하시면서 예수를 믿는 행복을 발견하셨고, 매주 주일마다 예배드리러 오시고 예수님을 잘 믿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단기선교 기간에 두곡침례교회 전도초청잔치를 마친 후 선교팀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계성회에서 은혜를 듬뿍 받은 대학생들이 충남 부여군 두곡침례교회와 논산시 논산평강교회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했다.
<사진설명> 전도초청잔치를 알리면서 복음을 전하는 대학청년회원들. 두곡 선교팀원들이 집집이 찾아가 축호전도를 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논산 선교팀’
전도부스로 노방전도 나서
논산평강교회 선교팀은 잃은 양 회원을 심방하기보다 지역주민 노방전도에 나서 영혼 구원하는 데 집중했다.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마음 모아 기도한 논산 선교팀은 대학청년회가 토요일마다 대학가에 나가 전도부스를 마련해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화요일부터 학원가 앞에서 무료 음료, 풍선, 네일아트 등 전도부스를 마련해 학생들과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10일(목) 전도초청잔치에 참석할 것을 권했다.
논산1조 함준수 조장은 “많은 학생들이 전도부스를 찾아와 복음을 전했고 그중 어머니와 전도부스를 찾은 동규 어린이를 초청하게 됐다”라며 “성령님의 감동으로 아이들을 위한 ‘레포츠 전도’를 바로 다음 날 교회 인근 학교에서 기획해 초청행사를 진행했고 그때 동규에게도 목요일 초청잔치에 오도록 권했더니 다음 날 동규 어린이가 교회에 오게 되어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초청잔치에 온 동규에게 레포츠 전도를 위해 구매한 축구공을 주면서 매주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고 예수님을 잘 믿자고 당부하자 감사하게 그다음 주일에 논산평강교회 교회학교 교사에게서 동규 어린이가 어머니와 예배드리러 왔다는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고, 지금도 동규와 종종 통화하면서 예수님을 잘 믿자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논산평강교회에서 초청행사를 진행한 목요일은 태풍 ‘카눈’이 일본을 지나 전라도와 경상도로 다가오고 있었고 전도초청잔치 시간인 저녁에 충청도 지역을 지나간다고 했다. 궂은 날씨 탓에 전도초청이 어려워 보였으나 이 또한 하나님께서 일하셨다.
함준수 조장은 “논산평강교회 목사님의 따님이 한국전력공사에서 근무하는데, 태풍 카눈 탓에 비상근무가 걸렸고 목요일 밤 자정까지 근무해야 한다고 해서 초청하고자 한 직장동료도 초청할 수 없을 상황”이었다며 “그런데도 선교팀원들과 오전부터 날씨를 위해, 초청할 직장동료를 위해 기도했더니 감사하게도 초청잔치 시간인 저녁 7시부터 비가 멈췄고 비상근무도 풀려 초청하려고 한 동료가 교회에 오게 되었다”라고 응답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사진설명> 논산 선교팀원들은 학원가 앞에 전도부스를 마련해 학생들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노방전도를 했다.
<사진설명> 전도초청잔치에 참석하려고 교회를 찾은 지역주민을 환영하고 있다.
전도초청잔치 초청해 신앙 결신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전도초청잔치를 진행했다. 사나흘 동안 노방전도를 하며 만난 지역주민들을 교회로 초청해 예수 복음을 전했고, 청년회원들이 단기선교에 앞서 준비한 각종 문화공연을 어르신과 아이들 앞에서 선보이며 초청받은 이들을 환영하고 예수 믿을 것을 권면했다.
한편, 대학청년회원들은 단기선교 기간에 5시부터 일어나 새벽예배와 조별 합심기도에 참여했고, 전도 일정을 마친 저녁에도 기도하고 받은 은혜를 나누며 선교 일정을 이어 갔다. 선교 기간에 매일 두 시간 이상씩 꾸준하게 기도하고 조별로 합심해 기도하자 전도받는 이들의 마음 문이 열리는 등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졌고, 선교팀도 피곤한 줄 모른 채 전도했다. 아침 일찍 지역주민들 논밭에 찾아가 농사 일도 도우면서 복음 전도와 초청을 이어갔다.
대학청년회원들은 이번 국내단기선교에서 선교팀 한 사람 한 사람의 구령 열정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첫사랑을 회복했다. 앞으로도 국내 선교와 전도 사역에 값지게 쓰임받는 대학청년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방형민·심주영·임주성·함준수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1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