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3-10-03 14:06:07 ]
법과 제도로 복음을 옭아매며
반기독교 정서 퍼뜨리는 작금
대한민국 위해 기도할 이들을
주님이 애타게 부르고 계신다
“북한 동포들이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이 말은 1953년 7월 27일 6·25 휴전협정 직후 이승만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에게 전한 메시지이다. 공산주의의 실체를 진작부터 알고 있던 이승만은 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것과 함께,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북한 주민들에게도 꼭 전하리라 약속했다. 그가 약속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분간 공산 압제하에서 고생하지 않으면 안 될 우리의 동포에게 다음과 같이 외친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오!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 민족의 기본 목표, 즉 북쪽에 있는 강토(疆土)와 동포를 다시 찾고 구해내자는 목표는 계속 남아 있으며 결국 성수(成遂)되고야 말 것입니다!”
노예의 삶을 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를 주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 이승만 대통령의 비전이었다. 북한 주민들만 위한 비전은 아니었다. 죽기 전에도 성경의 갈라디아서 5장 1절을 되새기며 “우리 민족이 다시는 종의 멍에를 지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한 그였고, 그 시작은 대통령 시절에 조선의 천민(노비, 백정)에게 선물한 자유였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하나님의 선물
한반도 최초의 서양의학학교인 ‘제중원 의학교’의 제1회 졸업생 박서양은 이렇게 절규했다.
“누가 좀 말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만큼만 두들겨 맞고, 언제까지 당하고 나면 그 어떤 괴롭힘이나 방해도 더는 없을 것이라고…. 그렇게 약속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박서양은 백정의 아들이었다. 그는 세브란스 간호원 양성소의 교수가 되었는데도 신분이 낮다는 이유로 학생들에게 무시당했다. 박서양이 의사로 활동하던 때는 이미 갑오개혁(1894)으로 신분제가 폐지된 이후였다. 그러나 형식적 변화만 있었을 뿐, 양반 출신들이 일할 땅과 교육권을 착취하고 있었기에 천민 출신은 여전히 양반의 노예일 수밖에 없었다.
조선이 무너지고 일제시대와 미 군정기가 지난 후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의 최초 헌법이 제정된다. 이승만 정부는 이 헌법의 제86조에 “농지는 농민에게 분배하며 그 분배의 방법, 소유의 한도, 소유권의 내용과 한계는 법률로써 정한다”라는 농지개혁 조항을 명시한다. 이로써 이제 ‘땅’이라는 것이 양반들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법치주의의 시작이요, 백성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발판이 되었다.
또 대한민국 건국 이후 이승만 대통령은 국민의 교육권 보장에도 열을 올린다. 이로써 문맹률이 80%에서 20%로 떨어지고,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수도 각각 10배, 3.1배, 12배로 증가했다. 이제 ‘교육’도 양반들만의 것이 아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농지개혁과 교육권 보장은 결과적으로 천민에게 ‘신분제 폐지’라는 평등을 가져다주었지만, 그 시작은 자유를 주는 것이었다. 이 자유가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천민이던 조선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했다. 유라시아 대륙 전체가 붉게 물들어 가던 시대임을 기억하면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선물이요 기적이었다.
자유를 방종으로 전락시킨 비참한 결과
하나님의 섭리로 세워진 우리 대한민국은 정치의 기적, 경제의 기적을 일구었고 그것은 신앙의 기적에서 비롯되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기도 등 믿음의 선조들이 눈물의 기도를 올려 드린 것에 따른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축복으로 누리게 된 번영과 풍요에 대한 우리의 화답은 자유를 방종으로 누리는 타락이었다. 글로벌하게 침투해 오는 문화 막시즘이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언론,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를 장악했고, 이를 배경 삼아 포스터모더니즘, 글로벌리즘, 다원주의, 페미니즘, 환경주의, PC(정치적 올바름), 젠더 이데올로기 등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교회와 가정의 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사상적, 문화적 흐름은 분명 ‘이데올로기의 영’이 역사한 결과이다. 즉 악한 영의 역사임에도 교회는 이를 분별하지 못했고 제대로 영적 전쟁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그 결과 교회는 악한 영이 펼치는 이데올로기가 언론, 교육, 문화로 침투할 때 막지 못했고 문화 헤게모니를 빼앗기고 말았다. 이제는 모든 언론과 문화계에서 반(反)기독교 정서가 보편화되었고, 우리 기독교는 예전의 부흥기를 떠올릴 수조차 없을 만큼 한껏 위축되었다.
‘문화 전쟁’에서 완승을 거둔 저들은 이제 ‘법과 제도의 전쟁’을 시작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학생인권조례,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생활동반자법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반기독교적 악법들. 이것은 정말 성경에서 이르는 마지막 때가 되었음을 알려주는 징조이자,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부르심 ‘10월 9일 나라 위한 기도성회’
우리 한국 교회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세우신 이 대한민국을 거룩한 나라로 다시 바로 세우고 복음통일, 선교한국을 이루어 대한민국의 부르심을 완수해야 할 사명이 있다.
“예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요14:6)이고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한다”(요8:32)는 것을 믿는 성도들은 자유가 곧 진리인 것이 아니라, 오직 진리이신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심을 안다. 죄를 비롯한 모든 규범의 기준이 오직 하나님께 있다. 진리를 떠난 자유는 더는 자유가 아니다. 마지막 때의 영적 전쟁에서 교회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는 유일한 길은 오직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께 매달리는 것임을 우리는 안다.
주님은 오는 10월 9일(월) 오전 9시 30분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리는 ‘내가 기도해야 할! 나라를 위한 특별기도성회’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위해 애절하게 기도할 한국 교회 성도들을 기다리신다.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서서 하나님의 은혜로 건국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기도할 하나님의 사람, 대한민국의 부르심을 회복하고자 배우고 전할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으신다. 또 주님은 대한민국의 부르심과 한국교회의 부르심을 다음 세대에 전해 줄 일꾼을 찾고 계신다.
부르심을 다음 세대에게 ‘10월 14일 자유콘서트’
이 부르심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오는 10월 14일(토) 서울시청 광장에서 제2회 ‘자유콘서트-진짜콘’(주최·주관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이 개최된다. 지난해 8월에 이어 열릴 제2회 자유콘서트에서도 ‘진리 안의 자유, Choose Good(선한 것을 선택하라)!’이라는 영적인 메시지를 전해 교회를 떠난 청년들이 ‘Choose GOD(하나님을 선택)’하도록 다 함께 기도하자. 정치의 기적, 경제의 기적, 신앙의 기적 세 분야의 생생한 사진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헤리티지 사진전’과 ‘이승만 사진전’을 통해 2030 청년이 대한민국의 부르심을 회복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 교회를 무너뜨리는 악법을 막아 내고, 눈앞에 다가온 통일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도록, 우리 모두 시청광장에 모여 다음 세대를 섬기며 기도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제2회 ‘자유콘서트’ 포스터.
/김정희 대표
전국청년연합 바로서다
연세중앙교회
위 글은 교회신문 <8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