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코이노니아] “예수 사랑 실천하는 여전도회 됩시다!”
- 41여전도회

등록날짜 [ 2024-04-03 13:08:20 ]

<사진설명> 41여전도회원들이 모임 장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41여전도회는 성경 말씀을 함께 읽고 예수 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주 안에서 하나 되고 있다. 뒷줄 맨 오른쪽이 원영자 회장.


<사진설명> 성경 다독 시상식 모습. 41여전도회원이 직접 만든 쌀빵과 고추장 등을 수여하며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41여전도회(원영자 회장)는 매달 첫 주일 월례회를 진행한 후 한 달 동안 성경 말씀을 가장 많이 읽은 회원을 시상하고 있다. 직장 다니랴, 사업하랴, 가족 돌보랴, 회원들 심방하고 섬기랴 눈 코 뜰 새 없이 분주한 나날을 보내지만 ‘누가 이달의 다독자일까!’ 기대하며 부지런히 성경 말씀을 읽어가는 것이다. 새 회계연도부터 시작한 시상식은 신령한 경쟁을 벌이며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하게 하는 영적 유익이 있다.


섬기는 기쁨이 이렇게 클 줄이야

성경 다독을 독려할 시상식은 41여전도회 자체적으로 섬기고 있는데, 지난 2월 수상자에게는 41여전도회 황경자 집사가 손수 만든 쌀빵 선물세트를 수여했다. 흑임자, 쑥, 옥수수로 만든 쌀빵이 담긴 선물세트가 무척 고급스러워 보인다. 황 집사는 1월 다독자에게도 직접 수확한 고춧가루로 빚은 고추장을 전달해 회원들이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도록 독려했다.


매달 여전도회원들에게 귀한 섬김을 전하는 황경자 집사는 용인에 살고 있다. 지어진 지 100년 넘은 집을 부모님께 물려받은 후 복고풍의 멋진 카페를 마련해 운영하고, 직접 키운 염소로 건강 음식점도 경영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황 집사의 카페는 주변에 사는 타 교회 성도들이 예배드릴 장소로 쓰임받았고, 지금도 삼일(수요)예배와 금요예배 영상을 빔 프로젝트로 쏴서 예배드리며 지방교구인 23교구에서 격주로 2시간씩 저녁 기도하는 데 쓰임받고 있다.


황 집사는 16년 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이후 윤석전 담임목사에게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나, 용인에서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아쉬워했다. 이때부터 황 집사는 “용인 백암면에 기도처를 달라”며 간구했고 기도한 지 12년 만에 정부에서 시행하는 지원 사업으로 황 집사 집이 선정되어 기도처로 쓸 카페를 마련하게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운영한 카페에는 찬양을 잔잔하게 틀어놓으면서 주중에도 예배드리고 기도할 장소로 운영하고, 연세가족 누구나 와서 교제를 나누도록 족구장, 바비큐장, 모임방도 만들어 놓았다. 황 집사는 “직접 키우고 만든 것을 나누면 얼마나 좋은지! 또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섬기는 일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며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주님 일에 충성 사모하며 하나 돼

야마다 미도리 집사는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8년째이고 현재 41여전도회 서기로 충성하고 있다. 세종시에 살고 있어 2년 전만 해도 서울 궁동성전까지 먼 거리를 오갔으나, 최근에는 교회 근처에 방을 얻어 금요일에 상경해 토요일과 주일 모든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한 후 월요일에 집으로 내려간다. 야마다 집사는 “성회 때 요긴하게 지낼 수 있고, 교직에 있는 큰딸도 방학마다 이 집에서 지내며 신앙생활을 견고히 하고 있으니 복된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야마다 집사의 딸은 서울에 있는 대학에 다니다가 같은 과 연세청년에게 전도를 받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딸아이가 권유해 엄마인 야마다 미도리 집사 역시 수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가해 큰 은혜를 받은 후 연세가족이 되었다.


야마다 집사는 친정엄마가 일본인이다. 일본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니다가 서울 이화여대에 재학했고, 외국어 학원에 출강하면서 남편을 만나 한국에 정착했다. 현재 연세중앙교회 통역실에 소속해 충성할 기회를 사모하고 있고, 여전도회와 지방 교구에서도 이모저모 충성하고 있다. 나이가 있다 보니 주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 어떤 곳이라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쓰임받기를 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주님처럼 섬기며 하나 되는 41여전도회는 매달 성경 읽기를 독려하고 은혜로운 간증도 나누며 더욱 친밀해지고 있다. 또 여전도회원들이 1~6조로 나뉘어 해당하는 요일에 전도에 동참하며 영혼 사랑의 기쁨을 경험하고 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회원들은 늘 함께 전도에 나서며 이러한 사모함 덕분에 평소 전도하지 않던 회원들도 복음 전도에 참여하고 있어 참 감사하다.


원영자 회장은 교회 방침에 순종해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자”, “예수의 뜨거운 사랑을 실천하는 여전도회가 되자”며 여전도회원들과 함께 기도하고 있다. 주님처럼 섬기고 사랑을 실천하는 믿음의 공동체 41여전도회가 앞으로도 주님 일에 많은 유익을 내는 충성된 부서로 쓰임받기를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4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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