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국 ‘소록도 국내단기선교’] 소록도에 전한 예수 사랑

등록날짜 [ 2025-08-12 10:17:08 ]
<사진설명>2025 연세가족 하계성회가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지난 7월 28일(월)~31일(목) 장년부와 청년회 연합으로 열렸다. 대성전 내부에 발 디딜 틈 없을 만큼 자리한 장년부와 청년회는 예배 시간마다 빛의 말씀을 듣고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 내 구주 예수를 만났다는 회개와 감사의 고백을 주님께 올려 드렸다.
최고의 축복 메시지 “회개하라!”
| 황윤정(65여전도회)
코로나19 사태를 앞두고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하다 보니,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하계성회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게 됐다. 직장 업무 탓에 수양관 성회에 참가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믿음의 선배들에게서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았다는 간증을 듣다 보니 조금씩 수양관 성회를 사모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여전도회 모임에서나 연세가족인 동료들에게서나 수양관에 가서 은혜받았다는 간증을 듣다 보니, 수양관에서의 추억(?)이 없는 나로서는 다소 소외감을 느끼면서도 흰돌산수양관에 이미 가서 은혜받은 듯하기도 했다. 결국 직분자의 권면에 휴가를 이틀 내고 성회에 참가할 것을 마음먹으니 ‘나도 이번 성회에서 꼭 은혜받으리라’는 설렘과 사모함으로 하계성회를 위해 기도하게 됐다.
내 영에게 들린 애절한 목소리 “회개하라!”
그런데 하계성회를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마귀역사가 만만치 않았다. 성회를 하루 앞두고 원인 모를 복통으로 몸을 가눌 수 없었다. 마치 아이를 낳는 해산의 고통처럼,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를 괴롭혔다. 순간 이것이 나를 속이려는 마귀역사임을 알아챘고, 주님이 주시는 믿음으로 ‘이 통증을 이기고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은혜받는 수밖에 없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흰돌산수양관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도 ‘주님, 제게 회개할 죄를 알려 주세요! 진실하게 회개하여 죄 문제를 해결받고 이 통증도 사라지게 도와주세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참으로 주님의 은혜였던 게 수양관까지 가는 동안 20여 년 전 저지른 죄가 생각난 것이다. 예수 믿기 전이었고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주가 주신 생명을 포기하려 한 잘못을 뒤늦게 깨달았고, 나는 죄인 줄도 모른 채 행했으나 내 영은 분명히 기억하여 회개하길 원한다는 사실을 바로 알았다.
그렇게 버스 안에서 나만의 회개기도를 진실하게 올려 드렸다. 지난날의 어리석음을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를 의지해 회개했고, 영적으로 어두워 집안 제사에 참석해 오랜 기간 우상숭배 한 죄도 같이 회개했다. 또 이번 성회 기간에 상한 심령을 내어 놓고 회개하며 주님께서 꼭 통증도 고쳐 달라고 애절하게 간구했다.
회개기도와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몰아내는 기도를 하다 보니 어느새 수양관에 도착했다. 그런데 첫 예배, 첫 설교 말씀부터 “회개하라”라는 주님의 애절한 당부를 들었다. ‘아! 회개할 제목이 이렇게 많아 주님이 나를 여기까지 인도해 주셨구나’ 깨달으며 30분간 부르짖어 기도했다. 눈물, 콧물, 헛구역질 등 배 안에서 창자가 똬리를 틀듯 쥐어짜는 고통을 느끼면서 회개했고, 내 생애 어느 때보다 주님 앞에 잘못한 지난날을 울며불며 회개했다.
오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은혜의 하계성회
하계성회 기간, 뱃속 통증은 아팠다 멀쩡했다를 수차례 반복했다. 지금이라도 하계성회를 포기하라는 듯 마귀역사가 내 창자를 움켜쥐고 발악하는 듯했다. 감사하게도 연세가족인 직장동료들이 나를 돕고자 눈물로 합심하여 기도해 주어 큰 힘을 얻었다.
하루하루 하계성회 설교 말씀을 듣고 회개하니 3박 4일이 금세 지나가는 듯했다. 예배 한 시간 한 시간이 너무나 귀해 나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 드리듯이 예배드리며 회개하는 데만 집중했다. 통증이 올 때마다 ‘요놈, 또 시작이네’라며 예수 피를 외치면서 마귀역사를 몰아냈고, 이번 성회에서 기도하고 통증도 다 나아 주님이 주시는 신령한 경험을 전해 이웃 영혼을 전도하리라 마음먹었다.
그렇게 성회 2일째 저녁. 한창 예배드리고 기도하다가 정말 오지 않았다면 후회막심했을 귀한 시간을 허락해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하여 하염없이 눈물이 났다. 그리고 어느 순간 사라졌는지도 알 수 없으나, 예배드리고 기도하다 보니 거짓말같이 통증이 싹 사라져 있었다. 성회에서 은혜받지 못하게 하려는 사단, 마귀, 귀신이 진실한 회개 앞에 싹 무너진 것이었다. 할렐루야!
하계성회 예배마다 담임목사님께서 애절하게 설교 말씀을 전해 주셔서 수양관에서 들은 생명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며 목사님을 위해 더 기도하곤 했다. 다음에도 기적처럼 흰돌산수양관 성회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그때는 함께 은혜받을 이도 데리고 오겠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생활로
| 홍명철(52남전도회)
담임목사님에게서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소식을 들었을 때, 아버지를 따라 수양관에서 열린 중·고등부 성회에 처음 참가한 기억이 떠올랐다.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러 믿음의 가장이 되었으나, 중학생 시절과 대학생 시절에 받은 은혜를 떠올리며 영적생활의 신령한 전환점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와 소망을 품고 하계성회에 참가했다.
성회 기간에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지금처럼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직장생활에 우선순위를 둔 채 주중 예배와 오케스트라 충성도 뒤로하고 주일 2부예배만 드리는 것이 어느새 익숙해진 나! ‘가족을 위해 바쁘게 일하고 있으니 2부예배만 드려도 되겠지’라는 나만의 기준과 핑계를 앞세운 신앙의 민낯을 발견한 것이다.
무엇보다 담임목사님께서 “공예배만 다 드린다고 예배드린 게 아니다”라고 유언처럼 당부하신 설교 말씀이 내 영혼을 향한 애타는 주님의 심정으로 와닿았다. ‘내가 예배의 본질을 놓치고 있었구나’ 깨달으며 주님이 원하시는 신앙생활을 행하지도 사모하지도 않던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회개하던 중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그동안 내가 회개하기를 기다려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고, 내 마음대로 살아온 지난날이 몹시 송구하여 눈에서 쉴 새 없이 회개의 눈물이 흘렀다.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가하여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에 맞는 신앙생활을 하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성회에서 받은 감동과 회개와 감사를 잊지 않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예전보다 더 감사하여 열심히 충성하며 주를 섬기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계성회에서 만난 나의 예수님
| 최준영(대학청년회 9부)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 선교지에서 평생을 살아왔으나, 이번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가해 나의 예수님을 만났다. 서울에 잠시 들러 형을 만난 후 할머니가 계신 평택에 갈 예정이어서 사실 하계성회는 나와 상관없는 일정이었다. 때마침 성회 기간에 일할 고수익 아르바이트도 얻어서 성회에 참가하지 않을 적절한 핑계도 생겼다.
그러나 내가 속해 있던 대학청년회 부장이 나를 만나 적극적으로 하계성회에 참가할 것을 권했고 “일단 하계성회에 와 봐! 하나님께서 모두 책임져 주실 거야”라는 짧은 믿음의 권면이 내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다. ‘그래! 믿음을 붙들어 보자! 나도 은혜라는 것을 받아 보자! 주님을 만나 보자!’라며 이번이 아니면 은혜받을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 같다는 절박함 속에 성회에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하계성회를 두 주 앞두고 ‘일단 기도부터 해 보자’ 싶어 목양센터 요한성전에서 매일 기도했다. 성회를 위해 집중해 기도하자 이번 하계성회에서 주님을 만나기를 더 사모하게 되고, 평소 가까이하지 않던 성경 말씀도 묵상하게 되었다. 또 정성 들여 예물을 드려 가면서 예배드리고, 대학청년회 모임도 모두 참석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한 하계성회에서 은혜받을 준비를 하려고 했다.
무엇보다 이제껏 부모님 아래서 해 온 피상적인 신앙생활을 벗어나, 나 스스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 진실한 영적생활을 하고 싶었다. “주님, 저 이번에 처음 성회에 가는데요, 저를 꼭 만나 주세요”라고 부르짖어 기도하며 내 간절한 바람을 주님께 올려 드리자 예배 시간에 선포되는 생명의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처럼 들리고, 성회를 앞두고 날로날로 은혜받기 시작했다.
예수 없이 초라하던 지난날 회개해
드디어 다가온 하계성회 당일! 흰돌산수양관에 도착하니, 세상과 아예 멀어져 은혜받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설교 말씀 중 “예수님은 우리를 찾고 싶어 오셨다. 우리를 살리시려고 직접 오셨다”라는 말씀이 내 마음을 울렸다. 예수님이 나를 찾길 그토록 바라시는데도 ‘그동안 내가 어떻게 신앙생활 했기에 이렇게 예수 없이 초라할까’ 싶어 주님 앞에 무척 송구했다. 그래서 “주님, 이제까지 주께서 십자가에서 당한 그 고통을 한 번도 깨닫지 못했어요. 부모님께서 평생 선교사로 사역하셨는데도 제가 너무 어리석고 무지해서 주님의 은혜를 모르고 살았어요”라며 주님의 은혜를 내 것으로 삼지 못한 지난날을 진실하게 회개했다.
나를 불러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니, 이제껏 내가 주님 앞에 얼마나 교만하고 어리석었는지도 깨달았다. 주님 앞에 몹시 부끄러웠지만, 그만큼 나 같은 이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불러 주신 은혜가 감사했다.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주시고 하계성회라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도 감사했다. 성회 기간, 내 안에 오신 성령님께서는 천국과 영생을 확실하게 알 지식의 은사도 선물로 주시면서 앞으로 주님께 크게 쓰임받고자 하는 소망을 주셨다.
주님 앞에 처음으로 울면서 기도해 본 하계성회. 진심으로 회개하며 나의 주님을 만난 이번 성회가 무척 귀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회개하며 주님과 사이가 더 열리기를 바란다. 성회에서 나를 만나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91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