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2-09-20 18:34:55 ]
난생처음 회개 눈물 경험해
받은 은혜 이어 가고자 기도
이호승(47남전도회)
바쁜 업무 탓에 저녁에만 교회에 와서 하계성회에 참가하려 했으나, 성회를 앞두고 담임목사님께서는 예배 시간마다 연세가족들에게 애타게 당부하셔서 마음을 다잡았다. “오전과 저녁에만 성회에 참가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 주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마음을 헤아려 휴가를 내서 수양관에 간 것처럼 온전히 예배드립시다!”
회사 일로 무척 분주했으나 은혜받기를 원하는 내 영혼의 갈급함을 느꼈고, 믿음을 10년 앞당길 수 있는 신령한 기회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하계성회 3주 전, 회사에 “8월 1일부터 4일까지 무조건 휴가를 내겠다”라고 선포하며 하계성회에서 은혜받는 데 마음을 모았다.
또 나만 은혜받으면 안 되겠다는 감동을 받았다. 같은 부서 남전도회원들에게도 “마지막 하계성회일 수 있다! 절대 놓치지 말자.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으면 믿음을 10년 앞당겨 영력 있게 신앙생활 할 수 있다. 휴가 내서 함께 참가하면 좋을 것”이라고 간절하게 당부했다. 그러자 남전도회원들도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으려는 사모함이 조금씩 일어나며 많은 이가 성회 기간에 휴가를 내서 참가하기로 했다. ‘같은 부서 식구들과 같은 자리에 앉아 은혜받으면 더 좋으리라’는 생각에 자리를 마련하러 대성전에 갔더니 새벽 일찍부터 교회에 와서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여전도회원들의 모습을 보았고, 하나님께서 연세가족 모두에게 사모함을 부어 주고 계시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웠다.
드디어 시작된 하계성회. 첫 시간 찬양하면서부터 하나님이 주시는 뜨거운 은혜가 내 심령을 감동했고, 남전도회원들과 일어서서 두 손을 들고 진실하게 찬양하는 동안 이마에서 구슬땀이 흘러내렸다. 찬양 가사 한마디 한마디를 내 믿음의 고백으로 올려 드렸고, 예수님께서 날 구원하신 은혜만 겨냥해 감사 찬양을 하는데 심장이 터질 듯한 가슴 벅참을 경험했다.
이어진 설교 말씀 시간, 성령께서 담임목사님을 통해 전해 주신 말씀을 들으며 다 나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 것처럼 들렸다. 죗값의 결과가 끔찍한 지옥 형벌임을 실감 나게 알았고, 사시나무 떨듯 덜덜 떨면서 그동안 전도하는 데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제대로 충성하지 못한 잘못을 철저하게 회개했다. 남전도회장께서 함께 충성하자고 당부하셨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바로 순종하지 않은 지난날도 떠올라 가슴을 치면서 기도했다.
그렇게 회개기도를 하고 있는데 뜨거운 무언가가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눈물이었다! ‘나는 기뻐도 슬퍼도 울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인데…. 뭐지? 잘못된 거 아니야?’ 하며 얼굴을 만져 보니 정말 내 눈에서 눈물이 막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나오는 눈물. 내 영이 애타게 회개하며 흘리는 눈물이었다. 난생처음 눈물로 기도한 게 너무나 신기했고,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하고 나니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볍고 그렇게 기쁠 수 없었다.
그동안 다른 사람들이 찬양할 때 왜 울면서 찬양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내가 직접 눈물의 회개를 체험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애통해 하며 회개하도록 인도하셨기에 눈물이 나온 것이었다.
하계성회 기간, 우리 47남전도회에서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어 회원들과 3박 4일간 성회에 온전히 참가했다. 온 맘 다해 찬양하고, 생명의 말씀을 집중해 들으면서 “아멘”을 외치고, 눈물콧물 쏟으며 기도했다. 그러다 보니 성회 한 타임을 참가하고 나면 온몸의 에너지를 다 쓴 것처럼 고될 때도 있었으나 내 영만은 무척 기뻤다.
하계성회가 끝난 후 회사에 출근해 일을 하는데 성회 때 은혜받기를 사모하던 열기가 눈앞에 계속 아른거렸다. 온종일 성회 때 은혜받던 생각만 났다. ‘천국이 내 안에 있어 이렇게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구나. 정말 천국이 내 것이구나.’ 성회에서 성령 충만을 경험하니 이 세상 육신의 소욕대로 사는 일이 가치 없게 느껴지고, 내 영혼의 때에 반드시 천국 가야겠다는 다짐도 섰다.
성회를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므로 지금은 기쁨과 환희가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지만, 언제 마귀가 다시 궤계를 부리고 죄짓게 만들어 믿음에서 실족하게 할지 두렵기도 하다. ‘다시 세상에 매이고 마귀 꼬임에 넘어가 성회에서 받은 은혜를 다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참으로 아찔하다. 그렇기에 마귀에게 속지 않으려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이번 하계성회에서 담임목사께서 말씀하신 내용이 모두 진리이고 사실이라는 것을 체험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에 언제나 순종하고 기도·찬양·예배·전도·충성에도 열심을 내며 믿음 지켜 천국을 내 안에 소유하리라. 하계성회를 열어 큰 은혜 부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죄를 이길 은사 주심 감사
영적생활 승리할 것 다짐
변진희(중등부 1학년)
코로나 이후 집에서 오랫동안 예배드리다 보니 예배 태도가 안 좋아진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하계성회에서 은혜받고 변화되리라’ 사모하며 참가했다.
성회 기간,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불순종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 말씀을 들었는데도 마귀에게 속아 ‘진짜 그럴까?’ 의혹을 가지다가 결국 미혹을 받아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는 말씀을 들었다. 듣고 보니 딱 내게 하시는 말씀이었다. 전에는 예배 시간을 꼭 지키려고 했으나 나도 모르는 사이 교회에 점점 늦게 도착했고, 기도도 진실하게 올려 드리지 못할 때가 잦았다.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다가는 지옥 가겠구나!’ 주님 앞에 죄짓고 산 지난날을 눈물로 회개했다.
또 금요예배 때 ‘나는 중독자인가?’라는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무슨 중독자인가’라고 의아해했으나 “내 힘으로 끊어 낼 수 없는 것이 바로 중독”이라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부모님께 불순종하고 세상 문화를 좇던 죄의 중독자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깨달아 회개했다. “저 스스로 어찌 해 볼 수 없는 죄를 끊어 주세요”라고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
성회 마지막 날에는 지금이 가장 악한 마지막 때여서 죄를 이기려면 성령께서 주시는 은사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설교 말씀을 들었다. 지금까지 은사를 왜 절대적으로 받아야 하는지 몰랐는데, 마귀에게 속아 멸망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은사를 받아야 함을 깨닫고 주님께 죄를 이길 은사를 달라고 간절히 구했다.
주님께서 성회 기간에 은혜 주시고, 앞으로도 은사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다. 주님이 주신 은혜를 잃어버리지 않고, 주님이 주신 은사로 죄를 이겨 영적생활을 승리하고 싶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6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