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복음 전도 파이팅!” 새가족여전도회 전도팀원들이 우리 교회 과실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 새가족여전도회 피켓 전도 모습. 범박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세 팀으로 나눠 전도하고 있다.

아침저녁 제법 쌀쌀한 기운이 몸을 움츠리게 하고, 한낮의 햇살은 설익은 과일이 맛있게 익어 가길 바라는 듯 농익은 빛을 발한다. 거리마다 초록이 바래 가는 가로수는 불어오는 바람에 나뭇잎을 떼어 내며 완연한 가을을 맞이한다.

구로구 항동에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주거 환경이 좋아진 범박동 휴먼시아아파트 앞은 아파트 주위를 한가로이 산책하는 지역주민이 많아 복음 전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이곳에서 우리 교회 새가족여전도회는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세 팀(정문1팀, 정문2팀, 후문팀)으로 나누어 전도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말벗이 되어 주면서 헛헛한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 주거나, 아이들과 산책하러 나온 주부에게 복음을 전하는 등 아파트 출입구를 오가는 지역주민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애타는 의지이다.

또 주중인 화~목요일에도 개봉역 부근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전도하고, 월요일과 금요일에는 항동에서 전도 팸플릿을 활용해 전도한다. 주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전도하러 나서고 있는 것이다.

범박동과 경기도 하남시에서 전도

새가족여전도회는 토요일마다 전도하러 나온 인원을 2~3명씩 세 팀으로 나눠 아파트 입구에서 전도하고 있다. 오래전 휴먼시아아파트가 건축되면서부터 새가족여전도회 김미선 집사가 이곳을 거점 삼아 전도했고, 현재는 새가족여전도회가 수년째 전도하고 있다. 오랜 시간 이곳에서 전도하다 보니 친해진 지역주민도 많아, 오며 가며 반갑게 인사하곤 한다. 마음 문이 많이 열린 지역주민이 있다면 작은 선물을 들고 댁으로 방문해 전하고, 부재중일 때는 문고리에 선물을 걸어 두고 문자를 남긴다. 관심과 섬김을 거듭 전하자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겠다고 결신한 이가 많아 더 신명 나게 전도하고 있다.

토요일 전도를 마치면 연락처를 처음 받은 분들과 새가족들을 위해, 또 교회와 담임목사를 위해 1시간가량 합심기도를 진행한다. 전도할 수 있도록 생명과 건강을 주시고, 성령께서 전도할 생각과 마음을 주시니 감사가 샘솟아 기도하는 것이다.

한편, 경기도 하남시에 살고 있는 새가족여전도회 소속 정영란 집사와 인희숙 집사도 ‘하남 전도 팀’을 이뤄 지하철 5호선 미사역 부근에서 전도하고 있다. 전도물품을 자비로 구입하고, 손수레로 실어 전도 장소까지 나르는 등 지역주민에게 예수 복음을 열심히 전한다. 교회에서 멀리 떨어진 하남에서도 교회 오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어 영혼 구원하는 데 더 마음을 쏟고 있다.

전도하는 데 마음 쏟는 새가족여전도회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새가족들도 예수 사랑 안에 평안을 느끼도록 세심하게 섬기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낮고 천한 우리를 살리려고 목숨 버려 섬기신 것처럼 우리 또한 주님처럼 진실하게 섬겨 영혼 구원하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믿음 안에 굳건히 세워질 때 주님 일을 수종드는 자로서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른다. 앞으로도 새가족여전도회를 마음껏 쓰실 수 있도록 내어 드리기를 바라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