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2-11-21 21:39:09 ]
하나님은 가장 좋은 시기 맞춰
믿음으로 기도한 것 응답하셔
당장 기도 응답 오지 않더라도
기도를 쉬거나 실망하지 말고
응답 받을 믿음으로 기다려야
열 살인 어린아이가 “하나님, 좋은 대학에 가게 해 주시고 좋은 배우자도 만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더라도 당장 응답 받을 수는 없습니다. 최소 10년은 기다려야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고 좋은 배우자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사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시고, 좋은 신랑감을 준비했다가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했다고 어린아이가 당장 결혼할 수 없는 것처럼, 기도의 응답은 그 사람의 믿음과 신앙의 정도에 따라 하나님이 필요하신 대로 적당한 때에 응답하십니다.
믿음이 굳건하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반대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굳건하지 못하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 기도한 것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으로 돌아오는 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기도는 응답되는 시기가 다를 뿐이지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그러므로 응답을 기대하며 하는 기도는 기쁨으로 힘 있게 착수할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는 응답을 눈앞에 직접 보는 것처럼 확신 있게 해야 합니다. 조금 있으면 응답이 온다는 확신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기도보다 재미있는 것이 없습니다. 나에게 밥 먹고 기도만 하라고 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성도를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할 것입니다.
기도한 것은 반드시 이뤄져
예수께서는 나병 환자 열 명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눅17:14)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제사장에게 가다 보니 나병을 고침받았습니다. 예수를 만날 때까지만 해도 진물이 나고 가렵고 손가락 마디가 물러 터지는 고통을 겪었으나, 예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을 가지고 가다 보니 제사장에게 가는 도중에 고침받은 것입니다. 우리도 당장에 기도 응답이 안 오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응답의 때를 믿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믿음으로 기다리면 기도 응답은 반드시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며 낙심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이 안 계신다”라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비가 쏟아지고 날씨가 흐려도 구름 위에는 반드시 밝은 태양이 있는 것처럼, 기도 응답이 없는 듯해도 하나님은 반드시 기도를 듣고 계셔서 가장 적당한 때에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만약 하나님이 우리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신다면 그분은 거짓말쟁이가 되고 맙니다. 그 크신 하나님이 인간에게 거짓말을 해서 무슨 유익을 얻으시겠습니까? 하찮은 인간에게 응답하지 않아서 멸시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분은 응답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씨를 뿌려 놓고 다음 날 아침에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고 씨를 파헤쳐 버린다면 평생 가도 열매를 얻을 수 없습니다. 아침마다 물과 거름을 주고 기다리면 언젠가 열매를 맺듯이, 우리의 기도도 당장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 기도가 성장하여 열매 맺을 때를 기다리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혜로운 농부는 씨앗이 며칠 만에 발아되고, 언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알고 씨를 뿌립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한 즉시 응답 받는 기도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기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도한 것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인삼을 심는 농부는 심는 순간에 바로 캐서 보약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인삼은 삼 년 근, 오 년 근, 육 년 근 등으로 나뉘는데, 될 수 있으면 한 해라도 더 묵혀 두어야 좋은 인삼으로 인정받습니다. 우리의 기도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가지고 기다릴 때 더 큰 응답이 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