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전도회 2024 결산총회
한 해 영혼 구원에 사용해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2-11-29 20:15:54 ]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은
항상 기도해 응답 소유하는 사람
목숨 걸고 기도하는 사람 본다면
거룩한 욕심 발동하고 도전 얻어
부르짖어 기도하길 더 사모해야
저는 지금까지 기도해 놓고 한 번도 실망하거나 응답이 안 될 것이라고 부정해 본 사실이 없습니다. 환자를 위해 기도했다면 그 순간에 낫지 않더라도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낫게 해 주실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고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하셨으므로 그분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도와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어느 때에 응답해야 좋은지 가장 잘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기도를 심기만 하고 하나님께 응답을 맡겨야 합니다. 재촉하거나 서두르지 말고 그저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기도 응답이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응답은 이미 내 손에 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옥토에 씨를 뿌릴 때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때가 되면 싹이 나고 잎이 나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듯, 기도한 것은 때가 되면 반드시 응답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한다면 죽어서 천국 갈 것은 어떻게 믿겠습니까. 이 땅에 살아 있는 동안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체험해야 천국에서 누릴 영생도 확실히 믿고 주를 위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기도 응답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면, 주를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없고 주님 앞에 물질이나 시간도 절대로 내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기도 응답을 경험했다면, 하나님께 시간과 물질을 내놓아도 목숨을 내놓아도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려는 신령한 욕심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참으로 무지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말은 하지만, 누군가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보았느냐고 물어보면 우물쭈물합니다. 본인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체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기도로 하나님을 체험하며, 또 기도 응답으로 사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응답 받으며 살리라는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어느 교회에 집회를 인도하러 갔는데, 그 교회 젊은이들이 육체는 건강한 데 반해 영적생활 하는 모습은 죽은 송장 같았습니다. 통성기도 시간에도 기도하지 않고 남이 기도하는 모습만 보고 있습니다. 남들 기도하는데 눈 뜨고 볼 겨를이 어디 있습니까? 열심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면 도전을 받아서 더 전력으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신앙생활 잘하는 모습을 보거든 영적으로 거룩한 도전을 받아야 합니다.
청년 시절, 입대하기 전에 저는 언제나 저녁만 먹으면 기도하러 교회에 갔습니다. 그때는 남자와 여자가 자리를 구분해 앉았는데, 동갑내기 자매가 언제나 같은 시간에 교회에 와서 기도했습니다. 그때 그 자매가 부르짖어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세상에 다른 것은 몰라도 기도만큼은 그에게 지면 안 되지’라고 생각해 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그 자매는 늦은 시간까지 기도를 마친 후 집에 가기 위해 산을 하나 넘어야 했는데 찬송을 부르면서 그 산을 넘어가곤 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찬송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기도하다가 집에 갔습니다. 그 자매보다는 더 기도해야겠다는 거룩한 경쟁심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무릎을 꿇으면 웬만하면 그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도 무슨 일이 있어도 기도하려고 마음먹었으니 응답의 확신이 올 때까지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바로 항상 기도하여 응답을 소유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거룩한 욕심으로 하나님 앞에 더욱 무릎 꿇는 거룩한 도전을 받게 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7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