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2024. 12. 16(월)
기사 최종 편집일시 2024-12-13 01:05:26
등록날짜 [ 2024-05-02 14:17:37 ]
두 손 들고 부르짖어 기도를 시작했지만
팔은 무거워 내려 버렸고 부르짖는 소리는 작아지고 졸음 탓에 간절함도 기도의 목적마저도 사라졌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주는 못 박힌 손을 내려놓지 않고 무지한 우리를 향해 울부짖어 애절한 사랑을 불태웠으며
마지막 피 한 방울을 쏟을 때까지 목숨을 던지며 기도했다
-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8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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