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청년 ‘성령충만 영적생활’ 다짐
성령강림절 성회 간증문 시상식

등록날짜 [ 2024-07-07 23:08:38 ]

지난 5월 15일(수)부터 17일(금)까지 진행된 2024 성령강림절 성회 일정을 마치면서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회에서 전한 설교 말씀을 반복해 들을 것을 당부했고, 이에 연세청년들은 은혜받은 내용을 정성껏 써서 제출하며 성회 기간에 은혜받은 점을 심비에 새겼다.


이어 지난 6월 16일(주일) 3부예배에서 성령강림절성회 간증문을 은혜롭게 작성해 제출한 12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아래는 수상자 명단이다. 성회를 열어 연세가족들에게 은혜 주시고, 이 모든 일을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1등: 엄지현(충성된청년회 5부) 임사라(풍성한청년회 6부) 김세비(대학청년회 4부) 임다림(새가족청년회 기대우리)


■ 2등: 정호윤(충성된청년회 전도5부) 변지훈(풍성한청년회 전도2부) 장유리(대학청년회 비전2부) 김시온(새가족청년회 소망우리)


■ 3등: 정석영(충성된청년회 7부) 남시온(풍성한청년회 4부) 김에녹(대학청년회 전도3부) 한진웅(새가족청년회 감사우리)




<사진설명> 지난 6월 16일(주일) ‘성령강림절성회 간증문 시상식’에서 최대환 청년회 선임목사가 청년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하고 있다.




<성령강림절성회 간증문 은혜나눔>


육신의 생각 이기는 성령의 사람


| 엄지현(충성된청년회 5부)


성령강림절 성회를 앞두고 작정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감사와 기쁨을 잃어버리고 정욕과 소욕에 뒤덮인 내 믿음의 현주소를 깨달았다. 2년 전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은 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충성해 왔으나, 육신의 생각을 핑계 삼아 어느덧 형식적으로 주의 일에 임하는 내 모습도 발견했다. 마귀는 주님과 사이의 틈을 공격했고, 믿음의 스케줄이든 청년회 생활이든 다 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만 받아들이게 됐다. 그런데 이후 심한 두통이 생긴 데다 가슴도 무척 답답해 고통스러웠다. 감사하게도 주님이 내게 회개할 신호를 주신 듯해 ‘기도해야 한다’는 감동을 따라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통곡하며 회개했더니 통증이 즉시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다. 주님의 은혜로 몸과 마음이 점차 회복되어 감사했고, 항상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서 내 영혼을 지켜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을 하게 되었다.


작정기도회도 막바지에 이르러 성령강림절 성회가 시작되었다. 성회 기간에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내 영의 사정을 알지 못한 채 육신의 정욕과 소욕에 내 영혼을 빼앗긴다”라는 말씀을 듣고 ‘자칫 방심하다가는 주님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성령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 수도 있겠다’는 주님의 감동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실 순간의 호기심과 선택 탓에 방황하고 돌아온 탕자가 바로 나였기에 주님의 감동 앞에 두렵고 떨렸다. 그래서 매일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 속에 살고 싶다는 신령한 욕심을 갖게 되었다.


자연스레 하나님의 목소리요,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다. 특히 성경 속 인물들이 경험한 놀라운 사건들이 나를 천국까지 인도해 주시는 주님의 목소리임을 깨달으니 어려울 것만 같던 성경이 주님의 연애편지 같으면서 더 가까이하게 되었다.


성경을 읽을수록 사소한 것에서부터 주님의 마음을 하나하나 헤아리지 못한 내 삶을 회개하였다. 죄인인 내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회개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회개했을 때만 잠깐 순종하다 말 게 아니라,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셔서 세상 따라가지 않고 영원히 천국 소망을 바라보며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소망한다. 마귀가 내 육신의 생각으로 미혹하여 하나님과의 사이를 가로막더라도 영혼의 때를 바라보며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


영적인 처방과 치료까지 이어진 복된 성회

또 다른 성회 시간에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다. “죄는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야 할 만큼 무서운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주님을 최우선하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는 내 모습이 얼마나 죽을 짓인지 바로 알게 되었다. 거룩하신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고 죽기까지 순종했는데,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여 주님의 계획을 지지부진하게 해 드리는 것 같아 송구했다. 이 마지막 때에 영혼 구원을 다급하게 요청하시는 주님 뜻을 몰라 주는 철없는 자녀인 것 같아서 너무나 송구했다.


무엇보다 성령님의 감동을 나는 얼마나 거절했던가! “자신의 감화와 감동을 계속 무시받으면, 성령님도 인격적인 분이시므로 더는 감화 감동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듣고 내 뜻대로 살아온 지난날을 떠올리며 주님께 쓰임받지 못하면 어쩌나 불안했다.


그러나 성령님은 주의 사자 목사님을 통해 “성령 충만한 사람은 시험에 들지 않고 예수를 모르는 이들을 긍휼하게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위로하셨고 내 안에 성령의 생각만, 사랑의 은사만 가득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기도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마귀의 미혹에 져서 혈기 같은 죄에 지곤 했으나, 작정기도회와 성령강림절 성회를 통해 하나님과 사이에 막혀 있던 죄의 담을 섬세히 찾고 회개해 돌파하도록 해 주셔서 무척 감사했다.


생명의 말씀, 진리의 말씀 듣고 성령님과 함께 신앙생활 하도록 복된 교회로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24시간 연중무휴 열려 있어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교회, 주님께 중심이 맞춰진 교회, 영혼 구원의 열정이 있는 교회, 주님이 기뻐하고 사용하시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것에서 날 향한 주님의 사랑을 느낀다.


이번 성회는 내 영적인 병의 원인을 명확히 찾고, 처방과 치료까지 이어진 복된 시간이었다. 매사에 성령님을 인정하고 모시기 위해 늘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는 거룩한 자녀가 되고 싶다. 영생을 주신 주님의 은혜 앞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만이 내 육신의 때의 소망이자 꿈이다. 주님께 올려 드리는 충성도 나의 의가 조금도 들어가지 않고 “모든 것은 주님이 하셨습니다”라며 주님이 쓰시기 편한 제자가 되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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