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 깨어 있어 기도하라

등록날짜 [ 2012-11-28 15:47:33 ]

주님께서는 인간이 기도한 것에 한하여 응답하셔
도와주시려는 그 사랑을 알고 믿음으로 간구해야

요한복음 14장 13~14절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쌔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 동안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하나님은 천지 만물 어디에나 충만하신 분입니다(롬1:20~25). 하나님께서 천지 모든 만물을 지으셔서 그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신 것은 인간이 육체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넉넉히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하는 인간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빚고 자신의 생기(生氣)를 부어 만든 인간이 마귀에게 속아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고 원수 마귀와 함께 죄 아래서 영육 간에 멸망할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배은망덕한 인간에게 하나뿐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인간이 당할 고난을 대신 담당하게 하심으로 인간이 당해야 할 영육 간의 고통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영육 간에 주신 은혜를 도무지 배은망덕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는 지옥 신세를 면했고, 저주 신세를 면했고, 마귀와 함께 멸망할 신세를 면했으니 말입니다. 그냥 베푸신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내 대신 멸망과 저주와 질병과 죽음을 짊어지고 죽으심으로 해결해 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그 크신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앞에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끝없이 드리며 살아야 마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43:21). 곧 인간을 통해 하나님 자신이 영광과 찬송을 받기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또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원수요, 인간의 원수인 마귀, 사단, 귀신, 죄의 역사로 오는 수많은 고통과 모든 불가능한 문제를 놓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하는 자에게 응답하여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도움을 요구하라고 애절하게 말씀하셨습니다(마7:7).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고통당하는 불행의 현장을 낱낱이 잘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렘29:11~14).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기도하라” 하신 것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라면 도와주겠다고 하는, 편벽됨이 없고 광대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기도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대화며, 생사화복의 절대 주관자와 연약하고 무지한 자의 대화며, 의로우신 분과 죄인의 대화며, 은혜 베푸신 하나님과 배은망덕한 인간의 대화입니다. 이처럼 순전하고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은혜가 곧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꼭 시행하실, 정직하고 진실한 사랑의 약속입니다(요14:13~14, 히6:17~18).

기도로 불가능을 미리 해결하자
하나님은 전지하시기에 인간의 사정을 다 알고 계십니다. 하지만 인간의 중대사를 알고 계셔도 하나님께서는 일방적으로 간섭하거나 상관하지 아니하십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상관하시고 해결해 주시는 범위는 말씀으로 약속한 범위, 즉 인간이 기도한 것에 한(限)하여 성령으로 감화하고 감동하여 간섭하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는 아쉬운 것이나 부족한 것이 전혀 없으시고, 전지전능하시기에 못 하거나 모르는 것이 없으시며, 모든 것을 가지신 분입니다. 그런 예수께서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병들고 저주받고 죽어서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가 온갖 고통을 다 당하게 된 현실을 직시하시고, 자신이 죽으심으로 우리 인간의 고통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본문과 같이 기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세상에 육체로 계실 동안에 인류 구원의 대역사, 곧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이지만 마음속에 진실한 아픔을 갖고 기도하여 해결하셨습니다(히5:7).
 
예수께서는 기도를 마친 다음 제자 유다가 입을 맞추면서 군병들에게 자기를 내어주면 가야바의 뜰에 끌려가서 매 맞고 가시관을 쓰고 고통 가운데 십자가에서 잔인하게 죽어야 하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다. 예수께서는 앞으로 닥칠 일을 모두 알고 계시기에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 애절하게 기도하시는데, 제자들은 주님의 고난을 알지 못하기에 같은 시간에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일러스트 / 박철호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말씀하신 것은, 자신에게 닥칠 어떠한 불가능과 문제와 고통과 사건과 사고든지 미리 기도해서 주님으로 막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저 ‘오늘처럼 편안하겠지. 오늘처럼 내일도 행복하겠지’ 하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내일의 불행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도에 마음을 쏟지 않습니다.

기도는 응답하실 하나님 앞에서 행할 절대적인 절차며, 기도라는 절차는 누구나 자유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기도라는 약속 안에서 무엇이든 자유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불가능이 가득한 세상에서 자신에게 닥칠 불가능의 고통을 알고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시려는 사랑의 관심사를 무시하는 교만한 태도요, 우리의 모든 불행한 사정을 도우시려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입니다.

곧 하나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무섭고 우매한 행위입니다. 영육 간에 수많은 불가능한 문제를 놓고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 자신이 시험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본문의 제자들같이 주님을 모른다며 후회할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적극적인 기도는 곧 믿음이 있다는 것이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기 불행을 해결하겠다고 하는 응답의 역사 안에서 자유를 얻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고 구한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셨습니다(막11:22~24).

기도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기도는 생명의 호흡과 같기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살전5:17~18). 즉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바로 쉼 없이 우리를 삼키려는 원수 즉 마귀, 사단, 귀신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벧전4:7).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벧전5:8~9).

기도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쉼 없이 도와주시겠다는, 절대적이고도 양보할 수 없는 진실하신 사랑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영육 간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못한 것을 기도로 회개하고, 육신의 정욕에 매여 하나님의 원수되었던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못해 시험에 든 것도 회개해야 합니다. 원망, 온갖 불평불만, 시기, 질투는 원수인 마귀의 권세 아래서 나오는 마귀의 속성이요, 하나님의 원수요, 자기 영혼을 지옥에 던지는 가장 불행한 저주의 생산물입니다. 그러므로 마귀, 사단, 귀신의 궤계에 속아 세속적이고 정욕적으로 산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병들고, 저주 받고, 수많은 문제로 고통당하고 있다면 먼저 내 안에 있는 죄부터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오는 질병, 부모형제의 문제, 자녀 문제, 남편이나 아내의 문제에서 오는 고통을 기도로 간구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도와주시려고 당신이 기도로 도움 요청하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늘, 아니 지금, 내게 닥친 일만 가지 사정을 하나님께 구하여 응답받아야 합니다. 내가 가진 모든 문제는 먼저 기도하지 못한 까닭입니다. 주님은 자신의 명예를 걸고 기도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전지하심과 전능하심으로 당신을 도우시려고 기도하기를 기다리십니다. 당신이 기도로 도움을 요청하기를 애타게 기다리시는 주님의 심정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지 말아야 합니다.

믿고 구하십시오. 기도 응답은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거짓말할 수 없으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알라는 약속이 성취되도록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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