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인물 이야기 289] 바로의 타협을 거절한 ‘모세’
네 번째 재앙인 파리 떼가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제외한 애굽 전역에 가득 찼다. “무수한 파리 떼가 바로의 궁에와 그 신하의 집에와 애굽 전국에 이르니 파리 떼로 인하여 땅이 해를 받더라”(출8:24). 견디다 못한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너희는 가서 이 땅에서 너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출8:25)라고 말했다.바로가 애굽 땅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라고 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탐욕 때문이었다. 엄청난 재앙이 이어져 고통이 극심한데도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스라엘 백성을 노예로 삼아 노동력을 갈취하려고 한 것이다. 바로는 결국 자신이 놓치지 않으려고 한 것마저 다 빼앗기게 되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탐욕은 눈도 멀고 귀도 멀게 하여 스스로 멸망으
2023년 04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