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성경 속으로-수상자 인터뷰] 이 모든 일을 하신 성령님께 영광을 外
성경퀴즈대회 은혜 나눔

등록날짜 [ 2023-06-08 22:22:16 ]


<사진설명> 제18회 ‘도전! 성경 속으로’ 모습. (위부터)▲정답판을 들고 있는 본선 진출자들 ▲청년회 출전자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고 있는 청년회원들 ▲왕중왕전에 오른 최상명 형제와 김효진 자매.     권하늘 조성호 기자



이 모든 일을 하신 성령님께 영광을

우승자 |  최상명(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총괄상임목사님께서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에 참가하라”고 당부하실 때 그 말씀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감동을 받아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를 앞두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읽으면서 예상 문제와 답안을 만들어 성경퀴즈대회에 나올 만한 내용 위주로 공부했고,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말씀 중 자주 사용하시는 성경 구절들도 문제로 만들어 보았더니 공부를 하면서도 은혜받을 수 있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받은 은혜가 있다면 기도하는 것, 예배드리는 것, 전도하는 것, 충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을 읽고, 쓰고, 외우는 것도 영적 전쟁이며, 마귀역사는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 말씀을 보지 못하게 하고 듣지 못하게 하려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육신의 생각과 성령의 생각도 끊임없이 싸움이 벌어졌다. 마귀는 나 자신이 높아지게 하려는 마음을 슬며시 들이밀었으나, 성령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면서 생각과 마음의 치열한 전쟁이 벌어졌다. 준비 기간 내내 하나님께서 ‘네가 무엇을 우선시하느냐?’라고 내게 물어보시는 거 같아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 기도하곤 했다.

이번 성경퀴즈대회에서 극적인 순간도 많았다. 왕중왕전에 오른 14번 문제에서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시는 길에 사마리아를 지났고,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누가복음 13장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나머지 보기가 답이 아니라고 생각해 3번 ‘유대’를 선택했다. 생각도 못 하게 혼자 남게 되어 조금 당황하기도 했으나 주님을 겨냥하며 마음을 다잡았고, 왕중왕전 최후의 2인이 같은 충성된청년회인 것도 무척 뿌듯했다.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를 준비하면서 내가 교만했음을 많이 깨달았다. 하나님 말씀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잘 안다고 착각했음을 회개했고, 복음서를 반복해 읽으면서 성령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을 더 알고 깨닫게 해 주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생명의 말씀, 능력의 말씀 경험해

우승자 |  김효진(충성된청년회 5부)

부끄러움이 많아 전 성도가 동참하는 절기행사에 참가하기를 꺼렸으나 어머니가 “성경을 더 알 수 있는 복된 기회”라고 권면해 주어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성경을 필사했는데, 복음서를 한 자씩 써가면서 예수님을 직접 만나는 듯한 경험을 했다. 또 성경 말씀을 직접 녹음해서 반복해 듣고, 키보드로 성경 말씀을 타이핑하면서 읽기도 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각 장 소제목을 만들어 예수님 생애 전반을 파악해 보기도 하고, 예상 문제를 만들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퀴즈도 내 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전에는 몸이 피곤하면 성경 말씀을 덮어버리거나 의무적으로 대충대충 읽기도 했으나,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감기 기운이 있어도, 일이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 성경을 읽었다. 그렇게 말씀을 가까이하면서 깨닫는 죄마다 회개하니, 이전보다 더 진실하게 기도하게 되고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내 영육간의 문제와 해결책이 하나님 말씀에 이미 다 나와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평소 스트레스가 심해 불면증을 앓았으나,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면서 큰 평안을 얻어 잠도 잘 자게 되었다. 밤새도록 손 안에 들고 살던 스마트폰이나 세상문화도 끊기 어려웠는데, 그게 다 힘든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것이었음을, 또 세상문화가 허상이라는 것도 여실히 깨달아 더는 세상문화가 생각나지 않을 만큼 성경 말씀에만 푹 빠지게 되었다. 성경이 그냥 글이 아닌, 죄를 이길 능력이요, 살아있는 실상의 말씀으로 깨달아져서 신기하고 감사했다.

이번 ‘도전! 성경 속으로’를 마치면서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해야 내 영혼이 살고, 당장의 어려운 문제도 주 안에서 해결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는 천국 소망을 갖고 주님께 기도하며 현실을 담대하게 마주하고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힘이 생겨 감사하다. 맨 마지막 문제처럼 긴 답을 요구하는 주관식 문제도 생각나게 하신 이도 내 안의 성령님이요, 대회를 통해 은혜 주신 분도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말씀 읽으며 예수님의 애타는 심정 만나

3위 |  유혜진(대학청년회 6부)

성경퀴즈대회에 출전하라는 주님의 감동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진득하게 복음서를 읽으면서 대회를 준비했다. 이렇게 성경 말씀을 오롯이 집중해 읽고, 깊이 있게 읽고, 또 많은 시간을 쏟아가며 읽은 것도 난생처음 있는 일이었다.

초반에는 성경 한 절 한 절을 묵상해가며 읽었다. 오전에 기도를 마친 후 대학청년회 부 모임방으로 출근하듯 가서 저녁기도회 전까지 성경을 읽고 밤늦게 기도하다가 귀가하는 일정! 지난 석 달 동안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나들이 가기 좋은 봄날에도 성경 읽는 데만 푹 빠졌다.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게 이렇게 기쁘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말씀을 많이 읽으면서 성경을 보는 눈도 열리고 성령님이 깨닫게 하시는 것도 많았다.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께 큰 모욕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한 것처럼, 내가 하나님 앞에 비참한 죄인임을 깨달았고 이렇게 구원받은 것도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바로 안 것이다. 땅에 떨어진 부스러기 같은 은혜라도 붙잡아야 하는 내 영적 처지를 바로 알아 이방 여인이 간구한 것처럼 주님께 애타게 기도하기도 했다.

청년회 부장으로 회원들을 섬기고 있는데 우리 부원들이 죄 가운데 살고 있고 주님과 멀어진 모습을 보시는 주님의 애타는 심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내가 죄 가운데 있을 때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피 흘리며 저렇게 애타하고 고통받으셨구나!’ 내 영혼을 위해, 우리 부원들을 위해 마치 칼이 내 마음을 찌르는 것과 같은 쓰린 심정으로 기도하게 됐다. 또 “주여! 마지막 때 주를 위해 순교하기까지 고난을 받고 고통도 받을 것인데, 이를 이길 능력을 주소서!”라며 마지막 때에 닥칠 핍박과 고난을 이길 능력을 달라고 애타게 기도하기도 했다.

성경퀴즈대회에 출전하라는 감동에 순종할 때부터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는 감동을 받았다. 감동하신 그대로 응답해 주신 신실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한다. 무엇보다 단순히 대회 결과가 좋은 게 아닌, 성경 말씀을 통해 은혜받을 복된 기회를 얻은 것이 감사하다. 할렐루야!


성경을 가까이! 큰 영적 유익 얻어

4위 |  박미순(44여전도회)

지난해 처음으로 성경퀴즈대회에 참가했는데, 성경 말씀을 가까이 하는 게 너무 좋고 영적 유익도 많아 올해 ‘도전! 성경 속으로’에도 출전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한 게 아쉬워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새벽부터 일어나 말씀을 읽고 길을 걸어갈 때나 집안일을 할 때나 출제 범위인 말씀을 계속 듣고 외웠다. 반복해 성경을 읽다 보니 복음서를 거의 다 외울 지경이었다. 말씀이 거의 다 외워지다 보니 본선을 한 주 앞두고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을 각각 10번씩 읽기도 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였다.

복음서를 반복해 읽다 보니 설교 말씀도 더 은혜받고 죄를 발견해 회개할 수 있었다. 기도하다가 말씀 구절이 떠올라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다 보니 진실하게 회개가 이뤄지는 것을 경험했다. ‘아! 성경 말씀이 내 것이 되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왜 담임목사께서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연세가족이 성경퀴즈대회에 출전하고, 성경을 많이 읽을 때 큰 유익이 있다고 하셨는지 깨달았다. 지난 성령강림절 성회 기간에도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그동안 성령님 뜻대로 순종하지 않고 내 뜻대로 고집부린 지난날을 깨달아 애타게 회개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긴박한 본선에 나가 순발력 있게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다. 그래서 성령님을 더 붙들었다. 대회 도중에도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이번 문제를 이러이러한데 저는 미련하오니 주님이 정답을 떠올리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갔더니 결과적으로 수상까지 해서 감격스러웠다. 중반에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도 못하게 대회 마지막까지 남아 나도 깜짝 놀랐다. 참으로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이번 성경퀴즈대회를 계기 삼아 성령님만 따라가면 된다는 확실한 믿음도 생겼다. 그래서 대회를 마친 후에도 성경 말씀을 계속 읽고 있다. 내 안에 계신 주님 뜻을 더 알아가고 주님만 따라가도록 기도한다. 다음 대회 때도 출전하기를 소망하며 연세가족 모두 출전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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